핸드폰으로 여기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댓글로 달린 그림들은 안보여서 컴퓨터로 들어올 때만 글을 확인하게 되네요. ㅎ
매일 게시판에 올릴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매일 들어오지는 않게 된다. 뭐 그렇습니다.
간만에 날씨가 맑아 새벽에 혹시 오로라가 보일까 싶어(오로라 지수는 낮았지만;;) 밝을 내다봤는데 시커먼 것이 예쁘더라고요.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검은 호수와 호수 반대편 반짝이는 불빛과 앞쪽에 새하얀 나무와 지붕들이 예뻐서 슥슥 색을 칠해보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작년 여름 제주도 한달살이를 할 때 삼매봉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에서 발견한 솔싹(?)을 그린 거예요.
겨우 5cm 정도 되던 새싹이 완벽하게 여섯갈래로 펼쳐지는 잎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감격스러웠어요.
연약하고 하찮지만 완벽함을 품고 있는 에너지를 만나는 그런 기분이 전해지면 좋겠네요.ㅎ
솔싹이라니..굉장히 귀엽다!!
저도 새 봄이 오면 함 찾아와야겠으요!
오로라는 언젠가 꼭 한 번 보고 싶은데...ㅎㅎ
햄의 오로라 상봉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