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면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 ‘운동, 가야겠지?’ 누군가에게 운동은 취미라는데 나는 여전히 당당하게 운동을 취미라고 말하지 못한다. 운동은 마치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만 해주지만 그 조언이 너무 괴로워서 함께 있을때 마냥 기분좋지는 않는 애증관계의 친구같다.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건강한 상태가 간절해졌던 사고의 경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큰 사고로 건강을 잃은 후에야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몸을 얻었다. 있을때 잘하라는게 이런때 쓰는말일까? 하지만 있을때 잘 하지 못하고 조금 늦어도 괜찮다. 2배 3배 괴로운 과정을 견뎌야 하겠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작년보다, 어제보다 조금 더 노력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조금씩 건강에 가까워질수 있을 것이다.
P.S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 팁. 재밌는 운동을 찾는것이 가장 힘을 덜 들이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방법이니 가장 쉬운 시작법은 가까운 장소를 이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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