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림]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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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운명의 수레바퀴는 운명이 포인트가 아니라 수레바퀴가 아닌가 싶어요. 동그란 것들에 눈이 가네요;;

 

한국에 있을 때 집 조명을 전부 백색LED로 바꿔서 살았어요. 밤에도 아주 밝게~

그런데 여기오니 거의 노란색의 전구뿐이예요. 그리 밝지도 않고.

우리집에서 제일 밝은 건 책상 스텐드일 거예요.

아니 왜 LED 전구색이 전부 죄다 노란거야?

밤에 길가다 흘끗 보이는 다른집들을 봐도 노란색 전등. 보조 스텐드들도 죄다 노란색. 추가로 켜는 촛불은 당연히 노란색.

가로등도 최근에 바꾼 몇개를 빼면 죄다 노란등.

도서관이나 사무실 건물들은 하얗고 밝은 전구를 왕창 달아놓았는데 말입니다.

 

밤도 긴데 눈이 침침, 내가 칠한 색이 내가 원하는 색인지 확인하려면 낮에 밝을 때 그려야 해요. 물론 요새는 낮에도 흐려서 불을 켜놓고 생활하지만요.

그래도 이제 적응됐어요. 밤에 뭘 안하면 되니까요. 은은한(?) 노란색 조명이 긴장도를 좀 풀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오늘 그림은 우리집 전등입니다. 전등갓이 없는 이유는 너무 슬픈 사연이라 생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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