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고양이 멍니 (2008.10.07~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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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고양이, 환대의 아이콘,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밤을 보낸 고양이
멍니가 2026년 2월 24일 17년 4개월의 나이로 조용히 잠자듯이 떠났습니다.
홍성빈땅 키키가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묻어줬어요.
친구들이 글과 마음으로 해준 얘기들 들으면서 행복해 했어요.
먼저 간 러니, 복돌이, 동글이와 잘 놀고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멍니 사진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meongnee/

 

멍니의 일대기

  • 2008년 10월 7일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에서 태어나 서울 해방촌 빈집에 오다. 생후 2주로 추정. 
    • 왕성한 식욕 때문에 ‘또 먹니?’라는 말을 몇 번 듣다가 빈집 장기투숙객 데반이 ‘멍니’라는 이름을 붙여줌. 
    • 먼저 왔던 고양이 러니, 개 복돌이, 같은 날 들어온 고양이 동글이와 함께 생활함. 
  • 2011년 06월 12일 아랫집에서 공부집으로 러니, 동글이와 함께 이주. 외출 시작. 
  • 2013년 01월 12일 빈고 조합원 가입
  • 2013년 05월 24일 공부집에서 해방촌연구소-사랑채로 러니와 함께 이주. 러니와 함께 해방촌 골목을 누비는 시기. 
  • 2016년 12월 사랑채가 밝은정원 공동체로 전환되고 밝은정원에서 나마스떼, 사현과 주로 생활함. 
  • 2017년 12월 03일 해방촌에서 신림동으로 이주. 러니가 가출하면서 멍니는 살구와 지음이 돌보는 것으로 함. 
  • 2018년 09월 04일 멍니 인스타그램 시작. @meongnee 
  • 2019년 03월 02일 신림동에서 홍성군 홍동면 키키로 이주. 
  • 2019년 05월 01일 람의 고양이 탄이가 키키에 와서 같이 지내며 함께 홍성빈땅을 누비는 시기. 
  • 2021년 01월 26일 살이 빠져서 병원에 갔는데 갑상선 항진증 진단. 이후 계속 갑상선 약 먹음. 
  • 2021년 12월 31일 민하의 고양이 고운이 키키에 와서 같이 지내기 시작함. 
  • 2022년 07월 12일 빈땅조합 가입. 빈땅 공유지주.
  • 2022년 10월 10일 멍니 칠순잔치, 멍니 사생대회 행사. 
  • 2024년 04월 27일 멍니표 굿즈 제작
  • 2024년 05월 07일 다치고 숨어있다가 이틀을 외박하고 돌아옴. 이후 외출을 금하고 사람과 산책만 함. 
  • 2025년 11월 15일 지음과 빈고의  책 <자본의 바깥> 출간. 공저자 멍니에게 바치는 헌사. 
  • 2026년 01월 밥을 잘 안 먹고, 걸음이 불안정해 지는 등 노쇠가 진행. 키키의 수희, 웅기, 파스가 마지막을 함께 돌봄
  • 2026년 02월 24일 새벽 3시 키키에서 잠자듯이 숨을 거둠. 
    • 다음날 홍성빈땅 키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안장.
    • 빈고 영구조합원 전환

 

멍니에게 보내는 친구들의 말

  • 설해 : 아………. 멍니…. 잘자… 좋은 꿈 꿔…
  • 졔졔 : 멍니야…. 너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어 고마워!
  • 람 : 멍니야, 같이 했던 그 시간 행복했어. 고마워. 멍니야 잘자….
  • 지니 : 아이고 너무 슬프네요ㅠ 멍니와 짧지만 함께한 추억을 기억하며, 멍니야, 보고싶을 거야, 사진으로 두고 두고 기억할게!
  • 좌인 : 멍니야, 함께했을 때 잘 보살펴 주지 못해 미안해. 내게는 너의 따스함과 나를 보는 눈빛이 남아 있네.. 고마워.. 정말 고마워..
  • 크트 : 멍니야, 그동안 수고 많았어. 덕분에 참 따뜻했어 고마워🐈
  • 연두 : 멍니는 내가 아는 가장 멋진 고양이야… 안녕 우리의 작은 고양이야. 봄의 들판과 꽃과 새들이 가득한 곳에서 즐겁고 평안하기를 기도할게. 🙏
  • 하루 : 볼 수 있을 때 더 자주 봐야한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 또 느끼네요. 그 시절 희노애락의 시간를 함께해준 멍니에게 감사함과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마지막 시간 함께하는 지음 살구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맘을 전합니다.
  • 양군 : 실은 작별인사 같은건 하고 싶지 않아..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들풀이 되어 그냥 그렇게.. 그곳에서 다시 만나
  • 판다리 : 안녕 멍니. 다정한 사람들 곁에서 좋은 지구별 여행이었길 바라. 잘 다녀와
  • 별 : 멍니야 너와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아름답다. 잘 다녀와
  • 부깽 : 멍니야 안녕. 편히 쉬어. 내내 행복하길 기도할게. 멍니 곁이 있던 지음 살구 키키 식구들 몸도 마음도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깊은 위로를 보내요.
  • 아침 : 멍니 잘가~ 아주 드문드문 봤지만 늘 솔직한 자기표현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웃을 수 있는 날도 있었어. 고마워~
  • 몽애 : 멍니야 우리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사랑해. 다시 또 만나자.
  • 연두 : 인어의 눈물은 진주가 된다던데. 사람의 눈물은 뭐가 될 수 있으려나. 가능하다면 멍니가 좋아했던 간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무지개다리 건너는 길에 친구들의 사랑이 눈물이 간식되고 봄바람되고 꽃내음 되어 뿌려지길… 안녕 멍니. 우리 식구가 돼 줘서 고마워. 편히 쉬고 많이 자구 재밌게 놀아.
  • 힐데 : 빈집의 고양이이자 모두의 고양이인 멍니니까 어디서든 행복할 거라 믿어요. 옆에서 지켜본 지음과 살구와 키키의 식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 몽애 : 이별은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고 너무 불편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멍니 곁을 지키고 함께 하던 지음과 살구 키키 식구들이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위로를 보내요..
  • 켄짱 : ㅠ ㅠ 달려가고 싶은데 모니터 앞에 앉아만 있는 게 너무 죄송합니다 ㅠ ㅠ 멍니에게 제일 미안하네요…작별의 슬픔보다 함께 했던 추억과 온기를 떠올리며 마음 추스를 수 있기를 바랄게요 ㅠ ㅠ
  • 나루 : 홍동엔 지금 아침 일찍부터 멍니 가는 길을 하얀 눈이 소복소복 덮어주고 있어요. 멍니야 즐겁고 행복한 지구여행이었길 바라. 고양이별에서 우리 여름이가 마중나와있을거야.
  • 우마 : 아.. 멍니 ㅠ
  • 자주-신은재 : 멍니야.. ㅠㅠㅠㅠ
  • 디디 : 멍니의 명복을 빕니다.
  • 정훈 : ㅠ. ㅜ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고양이 별에서 멍니가 행복하길..
  • 어린 : 명복을 빌어요. 🥲
  • 지각생 : 널 좋아했다 멍니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 은경 : 명복을 빕니다. 키키식구들에게 사랑받고 사는 동안 행복했을 거에요…. 좋은 곳으로 가길….
  • 사현 : 멍니 생각나나? 해방촌에서 꼬질꼬질했지만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너… 내 인생의 첫 고양이 친구, 멍니. 너 덕분에 나는 고양이를 많이 이해하고 좋아하게 됐어. 고마워.
  • 은선 : 멍니야ㅜㅜ 너무 많이 아프지않길 ㅜㅜ 멍니는 멍니를 만난 모든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만들어줬어 천사같은 멍니… 조금만 더 힘내줘 ㅠㅠㅠ
  • 곤룡 : 멍니야. 이 세상에서 너를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알까… 멍니 덕분에 고양이를 관찰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어. 고마워. 사랑해.
  • 라브 : 멍니야 니가 편한 만큼만 힘내고 머물러 줘.
  • 지선 : 아 멍니 다시 함 보러 가고팠는데 😢 남산 출신 그릉이도 마중 나왔지? 친구들과 잘 놀고 있어. 지구별 놀러와줘서 고마웠어.❤️
  • 고진달래 : 멍니.. 그곳에서도 행복해..잘가..
  • hildeandsophie : 지혜로웠던 고양이 멍니.. 또 못봐서 아쉽다. 편히 잠들어요.
  • 지음 : 고마워. 잊지 못할거야. 안녕. 사랑해. 잘 다녀와.
  • 살구 : 멍니는 키키가 내려다보이는 빈땅에 있어요. 멍니를 좋아했던 많은 분들의 마음과 기원을 담아 잘 보내주었습니다.키키식구들 같이 멍니가 좋아한 빈땅 산보 같이 하고 보냈습니다. 오후 내내 따듯하고 맑은 날이어서 다행입니다. 벌써 기다리던 친구들 만나서 편안할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살다가 어느날 이유없이 기분이 좋고 행복하면 멍니가 우리 궁금하여 잠깐 왔다 갔나 싶을거 같은…그런 날입니다. 멍니 가는길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오늘도 모두 평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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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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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마

    우리의 삶이 얼마나 남았는진 또 알 순 없지만.. 곁에서 지냈던 우리 일상들의 소중함을 다시 기억해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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