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바깥 리뷰 수상작

빈고자료

 

총회에서 설문조사를 통해서 수집한 <자본의 바깥> 리뷰 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은 작품을 선정해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를 전합니다.

 

<자본의 바깥> 리뷰 선정작

1등, 힐데

2등, 코끼리복어

3등(3명) 반달, 쌩쌩, 슬기

 

힐데

책을 만든 뒤에는 책이라는 형태를 만드는 일이 일단락되었다는 안심과 책 내용대로 실천하고 살아야 한다는 부담이 함께 온다. 《자본의 바깥》은 부담을 넘어 나를 종용했다. 그동안 은행에 작지만 소중한 자본을 맡긴 나의 행위는 무엇을 뜻했을까. 아마도 나 혹은 내 경계 안에 머무는 소수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안온하길 바라며 자본을 모으고 조금이라도 자본수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은행 계좌에 찍혀 있는 내 자본은 그곳에 얌전히 있는 게 아니라 거대한 금융경제 속에서 돌고 돌며 다른 이의 안온함을 빼앗아 왔다. 사실 모르지 않았다. 신자유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건 거대 기업의 존재이기도 하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의 작은 목적들이 한데 모인 결과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흔히 말하는 자본수익이 그 안온함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나, 내 경계를 허물거나 확장해야 한다는 불가능하고 추상적인 주문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매일같이 맞닥뜨리는 개별적인 사안과 상황이 자본과, 그리고 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치열하게 떠올리고 자본을 배불리지 않는 방법을 선택, 선택, 또 선택해야만 한다.

《자본의 바깥》 그 치열함의 결과다. 빈고의 조합원이 된다는 건 어쩌면 내가 치열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빈고에게 대신해달라고 맡기는 가장 쉬운 방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빈고가 대신한다는 건, 빈고에서 활동하는 ‘주체’들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빈집이나 빈고와 같은 것이 어떻게 가능했냐고 꿈과 같다고 말하지만, 나는 책을 읽을수록 빈고를 유지하기 위해 부딪치고, 때론 외면하며, 다시 개입하다가, 이제는 서로 얽혀버린, 도무지 풀 수도 풀 이유도 없는 사람과 공동체 간의 매듭이 읽혔다. 빈고는 우연히 이루어진 꿈이 아니다. 많은 이들의 치열함의 결과다. 그래서 이 책은 계속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빈고를 만들겠냐고. 그리고 계속 궁금해한다. 당신이 만들 빈고가 기대된다고. 《자본의 바깥》이 자본의 탈환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건 빈고가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의 바깥》은 동시에 말한다. 그것을 빈고에게 미룰 수만은 없다고. 당신이 함께 치열해지지 않는다면 자본의 바깥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코끼리복어

인간에 대해 절망하고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탐욕때문에 세계를 훼손하고, 살상하고, 착취하는 인간에 본인이 속해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을 때, 읽히고 싶어요. 그 바깥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인간에게 절망한 세바스티앙 살가두가 나무를 심으면서 본인을 회복하게 된 이야기를 이 책에서도 읽었습니다. 그 옆에 저는 조그맣게라도 서 있고 싶네요.

반달

이게 가능했다고?

이게 가능했다고!!!

쌩쌩

책을 읽은 당신, 익숙한 세계관이 흔들린다. 설렘으로 시급히 다른 무언가를 실천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슬기

이전에 이 책을 읽으며 인스타그램에 적었던 글을 가져와봅니다 🙂

 

요즘 아주 흥미로운 책을 읽고 있다!📕책 <자본의 바깥> 이 책은 ’정말 이대로 좋은 걸까,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걸까‘ 질문하며 돈이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만약 모두가 자본수익을 거절하면 어떻게 될까. 여기엔 서울 해방촌에서 10년 넘게 20여 채의 집을 계약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집의 주인이자 손님이 되어 지낸 ‘빈집’ 활동과 그게 커져 마을가게가 생기고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커먼즈은행 ‘빈고’가 탄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득 전에 다녔던 조직에서 한 동료가 자신은 집을 사지 않는 것이 삶의 원칙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가 여기에 나온 빈집에서 지낸 수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지금 나는 슬슬 집을 찾아봐야해서 부담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이게 최선인가’ 질문하게 되었다. 저렴한 월세집을 찾고 월세를 줄이기 위해 전세금을 모으고 전세금을 모아 대출을 끼고 집을 사고 많은 돈이 부동산에 묶이고 또 노동하고 누군가는 돈이 돈을 버는 그 사다리뿐일까? 정말 모두가 자본수익을 거절한다면? 집이 한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모두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면? 집 한켠의 방을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면? 나의 일상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작은 실험을,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읽고 여러 사람과 잔뜩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마침 전주 책방 토닥토닥(@todakbook )에 1월 10일 책의 저자가 와서 북토크가 열리니! 전주 사람들 모두 모이세요📢✨💌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말을 걸어주길, 같이 상상할 사람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잔잔

자본의 바깥에서 함께/건강하게/재밌게 살기 위한 금융생활 지침서! 같이 읽자, 빈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우마

다양한 입장에 선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마련해간다는 점이 좋았고, 미처 몰랐던 당시의 이야기들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빈고의 시스템을 공부하는 것은 곧 자본의 바깥으로 가는 실천이다!

김소피

탈자본주체들의 출현과 연결이 곧 미래다! 지금, 여기에서 같이 만드는 우리의 대안

도리

나는 이제서야 하는 고민을 먼저 하고 실행에 옮겨주신 분들이 계셔 너무 감사합니다

최효정

미리 쓰는 추천사

책장만 열면 편두통이 사라지면서 불면증을 극복하게되는 사람이지만 이 책만큼은 꼭 완독하고 싶어요!

그만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자본주의로 인한 너무 많은 폐해를 (늦은감이 있지만) 치유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담긴 책(맞나?) 생각해서 전 세계 인구의 반은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솔체

지금 읽고있는데 자본이 최고인 시대에 이에 대응하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대안금융이 있다는 놀라움과 이를 확산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리뷰와 추천사는 아니고, 빈집과 빈고에서의 내 삶을 이렇게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감은빛

인동준 조합원이 먼저 읽고 빌려주겠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얀늑대

자본의 바깥에서, 진정한 의미의 자본을 향해 나아가는 책!

최승주

아직 읽지 못했는데 주변 이웃들과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샤

자본에 속박되지 않는 삶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주체성

초록

반가운 마음에 책이 출간되자마자 구입했어요. 차근차근 빈고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모두가 자본으로부터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그날을 상상하게됩니다.

성원

느리지만 확실한 사보타주 도전기

친절한 이론 설명과 구체적 실천 방법이 함께 제시된다는 것이 특장점

윤기쁨

빈고에서 책이 나와서 참 반갑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현대 자본주의에 대해 한사람이라도 더 관심과 비판의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등대

자본의 안쪽이 전부인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여! 자본의 바깥세상으로 인도하는 출입문을 열어보시길~

김백선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목만으로도 기대되는 책이네요.

알매가

잘 읽었습니다

탈자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김정현

우리의 생각을 깨뜨리고, 그 곳을 다시 채워놓은 한 권이 될 것입니다.

허광진

해방촌빈집운동에서 출발하여 자본의 풍요를 이루려는 운동

설해

빈고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삶의 순간 순간에 이미 존재해왔던 자본의 바깥에 대한 기록이자 앞으로에 대한 상상, 그리고 현실적인 이론서. 탈자본주의를 위한 지도 같은 책입니다.

양군

정말 좋은 책입니다.

환대, 자치, 공유, 연대의 가치로 자본의 은행이 아닌 새로운 공유지로서 탈자본 은행을 만들고자 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빈고를 통해 자본의 세계에서 공유의 세계로 삶을 조금씩 옮기며 만들어가는 탈자본주의적 삶의 가능성을 제안합니다.

람RAHM

책을 만드는 데 함께한 모든 조합원들에게 고맙습니다. 널리널리 이롭게 공유될 생각을 하니 기쁩니다.

크트

지금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빈고와 함께 하세요

마시멜로

자본의 ‘바깥’을 상상하고, 공동체은행 빈고의 ‘속내’를 들여다보세요!

오z

오랫동안 대안적 삶을 모색하면서 여러 글을 보았지만, 대부분 기존 체제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체제에서 벗어난 대안적 생활의 즐거움과 의미를 논하는데 그쳤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생활”에서 “탐구”로 이어지는 논의가 일품이다. 그것은 선량한 시도들이 산발적이고 그래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실로 엮어내는 힘을 지녔다. 커먼즈들의 연대와 지속가능성은 그런 앎에서 비롯될 수 있다. 살아있는 좋은 앎을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4빈고자료자료실
빈고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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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마

    제가 수상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ㅎㅎ 그래도 다른 이들의 독후감 글들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또 좋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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