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25.3.] 쌩쌩의 운영활동가 편지

빈고게시판

2025 총회 현장에서

쌩쌩 운영활동가입니다.

16기 운영활동가 편지라는 코너의 첫 타자네요.

특별히 이 코너의 주제와 맥락을 논의 한 적(?)은 없는지라, 지난 글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다 전 결국, 역시,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이 글의 주제는 운영활동가 2년차로서의 소회(?)를 풀어 볼까 합니다. 소회라고 해 봤자, 제 개인적인 이야기에 불과 할 터인데.. 아무쪼록 이 편지가 무사히 안착하기를 고대해 봅니다.

저는 옆집에서 잠깐 시작해, 공부집을 만들면서 빈집 생활을 했었습니다. 이런 지난한 과거부터 시작한 이유는, 아주 짧은 공부집 생활에… 그 이후 이음이가 생기고… 빈고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만들면서 만들어 가는 그 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못한 1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단지 조합원이라는 타이틀만 있을 뿐, 어찌 보면 공유라는 가치에서 정말 멀리 떨어진 사람입니다.

운영활동가를 한다는 것 조차 어떤 모순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에요. 우연히(?) 15기 운영활동가(이런 나를 아무 거리낌 없이 운영위 받아준 빈고는 품이 넓음!!)를 시작하면서는 긴 역사가 있는 빈고에 익숙해지는데 목표를 두었던 것 같습니다. 핸드북도 열심히 읽어보고 지금 나의 삶과는 어떤 점에서 연결되어 있고,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피면서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2년차에 접어든 이 시점에, 이런 편지를 쓰게 되다니.. 개인적으로는 흥미 있는 포인트입니다. 다들 그렇게 과거를 되돌아 보며 살아 가고, 죽을 때까지 살아 봐야 이 시점이 어떤 의미가 있을 지 알 수 있을 테고요.

이제 한바퀴 돌았을 뿐인지라.. 2년차 때는 또 얼마나 변해 있을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이제 재정도, 정관도 조금씩 눈에 들어옴;) 어찌 보면 모순 위에 서 있는 듯한 1년차 운영활동가는 어떻게든 나름의 합리화된 사고 방식을 만들어서 꾸역꾸역 비틀비틀 참여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과정들이 필요한 것이겠죠.. 소통하고 논의하고 결정하고, 다시 소통하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이 시간들이 저나 모두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급 마무리)함께 만들어 가요.(운영위도 해 주시고(정관상 대표활동가, 책임활동가를 포함하여 30명 이내임), 자유 기고 많이 해 주세요.

 

💌 운영활동가 편지는 매월 한 편씩 운영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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