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빈고 운영활동 구조 개선에 관한 공론장 기록 및 운영 결과

빈고자료

빈고 운영활동 구조 개선에 관한 공론장 1차 결과(요약/정리)

 

일시: 2025.4.27.(일) 19시

참석: 가온, 마시멜로, 반달, 반바지, 쌩쌩, 졔졔, 정훈, 지음(8명)

기록/정리: 반바지

 

○ 1차 공론장 대화 내용 요약/정리

  • 1차 공론장 참여자 전원은 책임 활동가 1인에게 역할, 업무 및 책임이 집중된 체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운영활동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함
  • 구조 개선 목적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 모색
구조 개선의 목적 해결 방안
① 장래에 발생할 있는 상임활동가 부재 리스크 대비 ① 중간관리 또는 실무 역할 가능한 활동가 양성

  • 책임 활동가 양성
  • 운영 활동가 양성
② 상임활동가 과업 부담 완화 및 새로운 활동 시도 ② 책임-운영 활동가 역할 분담 체계 재조정

  • 책임(상임) 활동
  • 운영(자원) 활동
②-1. 크로스 체크를 통한 업무 누수 방지 등 실무 체계 보완
③ 1인 체계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상임활동가 1인에게 집중되는 정보, 역할, 관계 자원의 분산을 통해 조직의 민주적 운영 도모 ①, ② 해결 방안을 실시해 성과가 발생하면 ③ 목적은 결과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

 

  • 1차 공론장에서 구조 개선의 목적에 대해 확인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2차 공론장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기로 함

 

○ 2차 공론장 논의 과제: 해결 방안의 구체화(구체적 실행 과제 도출)

① 중간관리 또는 실무 역할 가능한 활동가 양성

  • 책임(상임) 활동가 추가 선임 여부
  • 활동가 양성 방안

② 책임-운영 활동가 역할 분담 체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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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고 운영활동 구조 개선에 관한 공론장 2차 결과(요약/정리)

 

일시: 2025.5.19.(월) 20시

참석: 가온, 마시멜로, 반달, 반바지, 비루, 양군, 정훈, 지음(8명)

기록/정리: 반바지

 

  • ① 활동가 양성
    • 책임활동가의 경우 도제식 양성 방식으로
    • 운영활동가는 조합원 교육 형태의 “조합원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 운영활동가 워크숍/교육… 빈고의 지금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활동가 양성
    • (꼭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조합원이 할 수 있는 일의 목록 정리/공유하면 그 중에서 해당 일을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는 조합원이 있을 수 있음. 일단 무슨 역할이 있고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함
    • 적정 사례비를 받는 유급 활동가 또는 임금노동 활동가 도입
  • ② 역할 분담 재조정
    • 상임활동가 추가 선임 또는 상임 역할 일부를 운영활동가가 분담
    • 사소하게나마 갖고 있는 재능을 언어화해 활동으로 연결… 사소한 것도 책임활동의 영역으로 가져갈 수 있어야
    •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책임활동가… 일상 업무의 몇 가지는 책임활동으로
    • 누구나 원하면 조합원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매뉴얼이 정리/제작
    • 일회성 행사는 프로젝트식으로 기획팀 꾸려서 운영
    • 일상적인 이용 활동은 (가칭)재정팀에서 전담/승인
    • 초보/인턴 활동가 프로그램 도입/운영… 책임/운영 활동가의 업무 분담, 활동가 양성

※ 새롭게 만들어야 할 책임 활동 분야: 재정/회계, 교육, 외부 연대, 조합원 즐거움, 조합원 친교

  • 기타 논의
    • 크로스 체크 역할 수행해온 대표 활동가 공석 상태, 새 대표 선임
    • 사무국 체계 도입
    • 운영회의 오프라인 운영 확대
  • 소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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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기록 전문)

빈고 운영활동 구조 개선에 관한 공론장 1차 기록

 

일시: 2025.4.27.(일) 19시

참석: 가온, 마시멜로, 반달, 반바지, 쌩쌩, 졔졔, 정훈, 지음(8명)

기록/정리: 반바지

 

○ 근황 나눔

 

○ 첫번째 질문. 상임활동가 1인 체계는 한계에 처했나? / 이대로 괜찮은가?

  • 이건 지음에게 달려있는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지속가능한 방향인가라고 했을 때는 확실히 리스크가 있고, 지음에게 너무 과도한 무언가를 업무를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졔졔)
  • 조합원으로 있으면서 개별 톡만 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빈고의 소식을 듣다가 운영활동가 하면서. 정훈이 대표활동가로 같이 일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선임을 못했잖아요. 상임활동가 1인 체계 한계가 있는가, 잘은 모르겠다. 계속 의제로 등장했다고 하니까.. 한계라기 보다는 다른 방향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어려웠던걸까? 생각해봄. 운영회의 참여하면서 대표 활동가 꼭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지음이 혼자 하는 게 .. 집단이긴 하지만 좀 더 긴밀하게 상의하고, 지난 번 회의하기 전에 사람들 만나는 것도 같이 하면서 결정된 어려운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지음 혼자의 몫. 고유업무보다 더 많이 가게 되는 것인가, 힘든가, 하는 생각을 했다. 현재 대표 활동가가 없는 건 우리 논의 구조에서 긴밀하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 (반달)
  • 잘 모르겠음 (쌩쌩)
  • 상임활동가 1인 체계가 오랫동안 해왔었음. 이대로 괜찮은가? 라고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거나 다른 방식을 모색하고 활동가 많은 역할을 나눠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걸 이야기하는 시점. 계속 미룰 수는 없다. 얘기하는 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 (정훈)
  • 1인의 한계라기보단 조직의 한계, 조직의어려움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 (마시멜로)

 

○ 두번째 질문. 1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적 구조로 인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는 운영팀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나요?

  • 공감 (졔졔, 정훈, )
  • 확장? 새로운 활동의 예시? (쌩쌩)
    • 아이디어를 꾸준히 실행할 수 있는 여력 ..
    • 지금 활동은 연대, 지구분담금, 뉴스레터 등은 활발한 편.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이용활동에 대한 것이 많은데 실제로 운영위 회의 할 때도 대부분 이용활동에 대한 논의임. 그 외에 것은 부차적임. 책임활동가의 활동도 기본적인 조직운영, 이용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회의에서도 실제로 그게 대부분 논의되고 다른 이야기는 많지 않다. 소모임 아이디어가 나와도 그 역할은 맡은 사람이 얼마나 책임지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운영위원이 역할을 맡아도 보수를 받고 일하는 게 아니다보니 선의를 기대할 수밖에 없음. 기본적인 업무 중심으로만 되고, 그 밖의 활동은 논의도 어렵고 실행하기도 쉽지 않은 구조라고 생각. (마시멜로)
    • 새로운 활동 예시는 추후 확인해서 공유!
  • 상임활동가 부재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현실적인 문제. 지금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길게 봤을 때 부재 상황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고, 아무런 대비 없이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리스크가 존재. 혼자 업무를 맡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같이 하면 크로스 체크도 가능. 장기적으로 볼 때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구조는 리스크가 있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내는 게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 다른 조직들을 봐도 중간 리더십 양성에 대한 대비, 생각이 부족하다. 지금 대표 활동가를 선임하지 못하는 구조도 우리가 안고 있는 숙제.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책임활동가를 두 명 이상 둬서, 대표 활동가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복수의 책임활동가에게 권한과 역할을 주면 대표 활동가가 선임되지 않고도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마시멜로)
  • 은행 업무를 하는 상임활동가가 추가로 더 필요한 문제인지, 그 외에 나머지 – 대표 활동가처럼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건지 헷갈린다. 둘 다 필요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졔졔)
  • 대표활동가와 상임활동가는 역할이 다름. 큰 틀에선 빈고 운영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나 상임활동가 쪽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하면 좋겠다. 대표, 운영 활동가를 두는 이유는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서 조합원에게 그 역할을 맡길 조합원을 선출하는 것이고 상임은 선출이 아님.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음. 역할을 나누는데 있어서 운영활동가와 책임활동가 역할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게 좋겠다. (정훈)
  • 조직 차원에서 업무를 이해하고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 당장 인수인계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정 업무 자체를 교육할 수 있는, 받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상임활동가가 고정된 업무가 아니라 이용활동 상담의 경우는 해방촌 시절처럼 공동체 활동가들이 많이 하던 업무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고 생각. 희년은행, 도토리은행 사례를 봐도 이용활동 상담을 실무자가 다 하진 않고 다른 사람이 하기도함. 역할 분담을 당장할 수도 있는데.. 모든 건에 대해서 운영활동가가 다 검토해서 하려고 하면 시간이 걸리고, 운영활동가도 피곤한 일이기 때문에 좀 더 간소화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 방법 중 하나로 대표를 두어서 아주 큰 결정이 아니라면 위임해서 처리할 수 있을 것. 가령 작은 이용활동 건이라던가.. 지구분담금의 경우엗 전체 운영활동가 의결을 받고 있지만, 대외활동, 이용활동 이런 식으로 역할을 나눠서 해볼 수 있을 것. 결정 권한을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활동비 없이도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해볼 수 있지 않을까. (지음)
  • 실무 업무를 하는 게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당연히 은행이기 때문에 은행 업무가 중요한데, 기능적인 일들이 될 수 있고.. 그런 업무에 대해서 활동비를 지급하고 책임활동으로 수행하는 건데, 그것 자체는 일이니까 그 일에 상응하는 활동비를 받고 있고 하면 되는 것.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조합의 전체 활동, 방향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다른 활동이 잘 되면 좋은 것. 일할 기분이 나게 됨. 다른 활동이 잘 안되면 아무래도… (지음)
  • 상임활동가라는 직책이 갖는 실행력이 있다. 활동비를 받지 않아도 상임활동가로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지 않나. (쌩쌩)
  • 기존 상임활동가의 역할을 운영활동가가 나누서 가져와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려고 노력해왔음. 예를 들어 뉴스레터도 상임이 하던 업무를 운영활동으로 가져왔고, 이용활동 상담에 대한 부분도 지금 운영활동가가 할 수 있다고 생각. 경험을 통해 어떤 구조로 결정되는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활동 교육을 받고 그 역할을 나눠서 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그 일을 나누는 것 자체가 오늘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눠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는 것이고, 상임활동가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 추가적으로 인원을 둬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상임활동가의 역할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 명을 더 두는 것이 어떨까? 고민한다고 할 때 지음의 의견이 중요한 것이고.. 하지만 우리가 상임활동가를 추가로 두면서 기존의 역할을 나누게 되는 것은 단순히 일을 나눈다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임활동가가 하던 역할,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 관계를 나눈다는 의미를 갖는 것. 그렇기 때문에 상임활동가가 일이 많다는 차원에서의 필요도 있지만, 우리 조직의 권한을 나눠서 더 미시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고민으로서 이런 시도를 해보는 게 어때? 라는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 우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이기도 함. 미래 활동가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 이거는 상임활동가의 역할이 많으니 나누자 측면보다는 활동가 양성 차원에서 이해.
    지음의 역할이 은행만 하는 것이 아님. 운영위원회에서 하고 있지 않은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걸 눈에 보이는 노동으로 바꿔서 조직 안에서 나누는 과정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정훈)
  • 여담이지만 상임활동가가 한 명 더 있었으면 빈고 책이 더 빨리 나오지 않았을까..? (정훈)
  • 장기적으로 볼 때 빈고의 운영체계 자체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1인 체계로 인해 아쉬운 부분, 놓치는 부분이 뭔지 이번 기회에 잘 들여다보면 좋겠다. 1인 체계로 운영하면서 상임 1인이 상당한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많은 조합원들이 지음에게 물어보게 된다. 지구분담금, 이용활동 등. 정보라는 것도 그 한 사람에게 집중되면서 격차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관계망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정보, 관계에서 오는 격차가 운영 측면에서 영향을 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조직 않에서 이걸 잘 나누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마시멜로)
  • 예전에 운영활동 했을 때도 나왔던 이야기가 나와서 은행업무를 배워보자 해서 배워보기도 했는데 잘 안됐다. 뭔가 너무 어려운 영역이더라.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같이 하면 참 좋겠다.. 지음의 업무가 나무가 있으면, 엄청 오래 자란 나무 뿌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 나무를 옮겨서 가지치기 해야 하는데 이 뿌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고민하는 것 같음. 아까 보여진 부분에서 교육 담당은 통째로 가져가고,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졔졔)
  • 지음이 대표활동가인줄 알았다. 조합원으로서 지음이 주는 안정감이 굉장히 컸다. 역사적인 것도 있고, 어쨌든 조합원으로 있으면서 저희가 온라인으로 모이잖아요. 사소할 수 있지만 참 소중하게 여겨주셔서 달려와주고, 만나주셨음. 진안에서의 활동에 대해 고민할 때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이 지음이었음. 상임활동가가 가장 많은 조합원을 만나고.. 뉴스레터를 보면서 빈고 활동을 나눠서 하는 것들이 있고.. 운영활동가가 되고 나서 텔레그램방에 초대됐음. 조합원일 때는 왜 이 방에 있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은행으로 묶여 있지만 그 삶을 지지하는 .. 일반 조합원 입장에서 대표 활동가의 역할을 지음이 해온 것 같다. 대표 활동가가 없는 게 오히려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 여러 조합원이 대표 활동가를 해주셨고, 지음이 상임 활동가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지음이 대표 활동가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은행 업무가 어렵다고 하지만, 회계 업무와 은행 업무는 배우면 할 수 있다고 본다. 대표 활동가 역할을 해왔던 것은 누구도 한꺼번에 감당하기 어렵지 않나. 대표 활동가가 독단으로 활동하지 않도록 .. 다른 조직의 상임활동가 한 명이 하는 일들을 운영활동가들이 각각 하고 있다. 대표 활동가가 없는 가운데 운영활동을 하면서 지금도 대표 활동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적임자는 지음이라고 생각. 이용활동, 재정업무는 다른 사람이 배워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 만약에 분담을 한다면 대표 활동가도 지금 상임 수준의 활동비를 받는 활동가여야 한다고 생각. 유급 활동가를 둔다면 대표, 상임 각 1명씩이어야 한다고 봄. 리더십, 후배 양성 차원에서 .. 공동대표 역할은 주요 운영활동가들이 그룹이 되어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함. (반달)
    • 대표 활동가는 총회 선출 아니라 운영활동가 회의에서 결정하면 됨.
    • 제게 대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지 않습니다. 안할 것. 
    • 재정 업무 다른 분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함. 업무 자체가 난이도가 있는 것은 아님. 통계 작업, 연말 재정 정산은 전문성이 필요할 수 있는데 책임 활동가 추가 선임을 한다고 해도 제가 역할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회계 감각, 엑셀 실무 능력이 조금만 익숙하면 할 수 있는 일. (지음)
  • 상임 활동가를 1인에서 2인으로 늘린다, 결정을 내리면 좋은 건가요? (졔졔)
  • 대표 활동가 고유의 역할? 왜 필요한가? 정확히 모르고 대강만 알고 있어서.. 왜 굳이 지음은 그 역할을 맡지 않겠다는 것인가에 대해 궁금하다. (마시멜로)
  • 빈고 정관에 따르면 각 활동가의 역할과 책임이 다르다.
    • 의사결정을 위하여 운영활동가를 둔다. (예: 국회의원)
    • 빈고의 상시적인 운영 및 사무 집행을 위해 책임활동가를 둔다. (예: 총리, 장관)
    • 의사결정과 집행이 섞이게 되면 민주적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겸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 (정훈)
  • 대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각자 하고 싶은 역할이 있고 빈고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이번 기수에는 이런 방향으로 중심을 잡고 가보자,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역할이 대표에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 가령 정훈 전 대표가 조합원 모임을 열심히 했던 것처럼. (지음)
  • 대표의 역할 중 중요한 건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정훈)
  • 상임활동가 1인에게 집중된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된다. 업무를 모두 공유하고, 결정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잘 모르겠다. (쌩쌩)
  • 정보 공유, 의사결정 체계는 잘 갖춰져 있음. 다만 활동가 개인에게 쌓이는 경험 등은 보이지 않는 활동에 따라 축적되는 자원으로, 조직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를 공동의 경험으로 만들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그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이해함. (반바지)
  • 지금 상임활동가의 역할을 누구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음 상임이 선임됐을 때 지금 축적한 정보, 역할, 관계를 잘 넘길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는 차원임. (정훈)
  • 지금의 활동비 수준을 받고 역할을 하실만한 분이 계실까.. 권한도 크지만 부담과 책임이 너무 크다고 본다. 대표 활동가가 선임되지 못한 이유는 그런 데서 오는 게 아닌가. 운영활동가들이 역할을 나눠서 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함. 빈고 활동이 제 인생에서 우선 순위의 앞단에 있지 않다.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의 선의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 이런 구조로 오래 갈 수 있을까 고민. (마시멜로)

 

○ 1차 공론장 참여자 회고

  • 이런 자리가 만들어지는 게 좋다. 운영활동가 할 때 총회 때마다, 준비 때마다 이걸 이야기해야 한다며 숙원사업 같은데.. 첫 시작이 됐으니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뭔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가온)
  • 오랜만에 빈고 회의 참여해서 반갑고 기분 좋고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너무 미래를 생각하는 거 아닌가, 되는 대로 살자. 갑자기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러면 안되겠죠.. 같이 꾸준히 회의를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고민해요. (졔졔)
  • 오늘 회의 빨리 끝나서 좋아요. (반달)
  • 제안하고 대표를 안 하니까.. 오랜만에 다시 참여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논의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훈)
  • 멋모르고 들어왔다가 상임활동가 한 명 뽑는 쪽으로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쌩쌩)
  • 모여주셔서 고맙고, 제가 걱정을 드리는 게 아닌가 감도 있습니다만 고맙습니다. 지금 당장 걱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을 좀 더 재밌게 만들어서 해보면 좋겠습니다. (지음)
  • 오늘 회의는 알차고 좋은 이야기, 많은 분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당장 필요는 없을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서 건강한 조직, 좀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조직 문화를 생각해보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생각하고, 지금 구조로 지속가능할까 충분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차원에서 논의가 잘 되면 좋겠다. 이 문제의식이 잘 남아서 제시되었던 문제점들이 하나씩 하나씩 잘 해결하거나 해소하면 좋겠다.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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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고 운영활동 구조 개선에 관한 공론장 2차 기록

 

일시: 2025.5.19.(월) 20시

참석: 가온, 마시멜로, 반달, 반바지, 비루, 양군, 정훈, 지음(8명)

기록/정리: 반바지

 

○ 2차 모임 과제

  • 구조 개선 목적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 모색
구조 개선의 목적 해결 방안
① 장래에 발생할 있는 상임활동가 부재 리스크 대비 ① 중간관리 또는 실무 역할 가능한 활동가 양성

  • 책임 활동가 양성
  • 운영 활동가 양성
② 상임활동가 과업 부담 완화 및 새로운 활동 시도 ② 책임-운영 활동가 역할 분담 체계 재조정

  • 책임(상임) 활동
  • 운영(자원) 활동
②-1. 크로스 체크를 통한 업무 누수 방지 등 실무 체계 보완
③ 1인 체계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상임활동가 1인에게 집중되는 정보, 역할, 관계 자원의 분산을 통해 조직의 민주적 운영 도모 ①, ② 해결 방안을 실시해 성과가 발생하면 ③ 목적은 결과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

 

  • 1차 공론장에서 구조 개선의 목적에 대해 확인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2차 공론장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기로 함

 

① 활동가 양성

  • 양성 프로그램 기획
    • 책임: 도제식?
    • 운영: 각자 하고 싶은 역할, 책임을 찾고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 지음: 조합원 교육의 형태로 만들어볼 수 있겠다. 월, 격월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 조합원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 기획
  • 마시멜로: 업무를 팀제로 개편하면서, 팀 활동을 하면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식으로. 가령 은행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팀이 있으면 좋겠다. (재정위원회, 은행팀 등) 운영회의 안건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데, 그 팀에서 심의 업무를 전담하고 그 중 한 명은 지음 업무의 상당 부분을 같이 해나가는 방식으로 해서 지음이 휴가를 가거나 잠시 부재가 되더라도 서브 담당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면 좋겠다. 그 외 행사팀, 교육팀 등을 만들어서 담당 업무를 맡아서 오래 할 수 있도록 (임기 제한을 두지 않고) 하고, 역할이 커지면 그에 합당한 보수를 지급해서 책임성을 강화
  • 비루: 1차 모임 기록을 보고 책임 활동가가 지친 것인가? 그 부담을 조합원이 덜어주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임 활동가의 역할이 공기같은 것이어서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무슨 역할이 있고, 그 중에 전문가 영역이 있을 것이고(회계 등), 누구든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텐데 그것을 나누어서. 활동가 양성이라기 보다는, 좌충우돌하더라도 해보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지와 열정으로 배워가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을 알려주면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나는 뭐든 내가 할 수 있으면 하겠다, 뭘 할 수 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논의를 하려면 어떤 역할이 있는지 알아야 함. 서브로 붙어서 보조하다 보면 그 일을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 지음: 활동 영역은 표로 정리된 게 있음
    • 업무 목록을 보기 쉽게, 가독성 있게 정리정돈 작업 진행
  • 마시멜로: 은행 업무를 대체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키워져야 하고, 상임 1명 추가 확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니 업무를 나눠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 크로스 체크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기존에는 대표가 그런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대표가 선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 정훈: 실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방향은 크게 두 가지. 상임활동가가 하던 역할을 추가 상임과 함께 하는 것(방안1), 상임이 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의 일에 실무적인 보조와 함께 참석을 했는데 그 중 일부는 운영활동가가 받아서 같이 해줘야 함(방안2).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실무나 기획은 조합원 참여를 받는 방법도 있다. 기존에 소수에게 있었던 실무적인 부담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음. 빈고 유지 활동이 1인에게 기대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이해 활동하는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고 생각. 사무국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번에 사무국을 만들어서 지음이 사무국장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물론 쉽지 않을 것. 운영위원들도 새롭게 맡아야 하는 역할도 생기겠지만 이번에 시도해보면 어떨까 생각.
  • 정훈: 활동가의 임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 운영활동가는 임금을 받거나 보수를 받으며 일하는 것은 아니었고, 상임 활동은 빈고 유지에 필요한 일을 하며 일종의 임금 노동을 해왔음. 역할을 나누되, 임금 노동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일을 하는 게 적절하고, 몇명이 하는 게 적절한지 고민 필요. 임금 노동을 하기 때문에 사무국의 형태로 연결되는 부분도 있었음.
  • 마시멜로: 보통의 조직이 집행부, 사무국이 있는데 기성 조직을 답습하자는 차원은 아니고 빈고는 빈고만의, 빈고 나름의 문화로 만들어가야.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기성 조직의 경우 위계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 조금 더 책임성 있는 구조는 필요하다고 생각.
    지금은 책임 활동가 외에는 사례비를 받는 사람이 없는데, 오래갈 수 있을까 생각. 가령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일하는데 이런 역할이 없을 때에는 교회 봉사자들이 하다 보니 본인 일정이 있으면 못오는 일이 발생.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지원사가 만들어짐. 지금 상임활동가도 굉장히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있는데, 지음은 여기에 비중을 크게 두고 하고 있지만 다른 상임 활동가가 올 경우 지음 만큼 할 수 있을까? 자율적인 것도 좋지만.. 생업은 다른 것으로 하고 상임을 부업으로 한다고 하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음. 장기적으로 보자면 합리적인 사례비를 주면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활동가를 키워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함.
  • 온: 지음의 존재가 있는 이상 새로운 상임 활동가를 떠올리기 어려움. 지음 외에 누가 와도 지음 만큼 할 수는 없을 것. 지음 없이 나름의 사무국을 만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큰 일 났다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런 게 빈고스럽지 않을까?
  • 비루: 한 달 동안 지음 강제 휴가?
  • 마시멜로: 비상대책위원회
  • 온: 상임활동가 없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 마시멜로: 극단적이긴 하지만 변화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방법
  • 정훈: 책을 쓰고 교육 활동, 외부 활동. 상임활동가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빈고에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고, 다른 역할을 하게 될텐데 기존에 지음이 하던 역할을 받아줄 사람이 있어야 책, 교육, 외부 활동도 할 수 있는 것이라..
  • 추가 상임 활동가 필요성 및 기존 업무 일부 또는 전부 이관을 통해 확보된 시간과 여력을 저술, 교육, 외부 연대 등 다른 활동에 투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과들이 기대됨

 

② 역할 분담 재조정

  • 온: 책임 활동은 업무적인 것들. 재밌게 논다는 책임을 질 수도 있는 것. 레크레이션 책임활동가라던지. 사소한 것도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 뉴스레터 같은 업무적인 것을 하는 운영활동가를 보면 나는 역할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들 수 있음. 노는 것도 책임 활동의 하나라면 멋들어지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지금 빈고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업무 안에서 결부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사소하게나마 갖고 있는 재능을 언어화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소외감이 안들 것 같다.
  • 비루: 연두를 빈고 문예부장을 하게 한다던가. 양군을 공연부장으로 한다던가. 학창시절 학급부처럼.
  • 온: 빈고 안에서 노는 것도 중요하다. 조합원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업무적 책임 못지 않게 중요.
  • 비루: 놀아야 친해진다.
  • 온: 친교부장
  • 반바지 : 
  • 정훈: 책임활동가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음. 매년 안해본 것들을 해봐서 잘 되면 내년에도 시도하고.

①빈고의 상시적인 운영 및 사무의 집행을 위하여 책임활동가를 둔다.

②책임활동가는 자원하거나 운영활동가의 추천을 받은 자 중에서 대표활동가가 임명한다.

③책임활동가의 직무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빈고 사무의 집행 및 유지업무의 수행
  2. 총회 및 운영활동가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의 집행
  3. 대표활동가가 지시한 업무의 수행
    • 정훈: 지금의 시스템 안에서는 책임, 운영 활동의 차이가 있음
    • 마시멜로: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책임활동가를 키워내야. 가령 교육 등. 이런 부분도 교육 책임 활동가를 세우고, 교육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하면. 지금은 이 업무가 상임의 역할로 되어 있는데, 이런 것도 나누는게 가능.
    • 운영회의 구성원 가운데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조직해내가는 노력 필요
    • 마시멜로: 일상 업무의 몇 가지 정도는 책임 활동으로 만들어서 가져가면 좋겠다.
  • 새롭게 만들어야 할 책임 활동 분야: 재정/회계, 교육, 외부 연대, 조합원 즐거움, 조합원 친교
  • 온: 조합원 교육 하려고 나름 준비도 하고, 외부 활동도 지음이 못나간다고 하면 나가기도 했는데 제가 교육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면 할 수도 있음. 뭔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건, 실무적으로 빈고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출자, 이용, 연대 등)을 실질적, 현실적으로 말해주는 가이드라인같은 교육을 했었음. 실질적으로 빈고가 어떤 단체이고, 무슨 개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교육하기에는 저도 부담이 되는 것. 그런 건 지음이 해라, 역할을 넘기고 종국에는 핸드북 읽기로 넘어감. 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만 정해져있다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알려주고 질문에 대답하는 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조합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카드회사 다닐 때 떠올려보면 커리큘럼만 준비되어 있으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음. 핸드북을 어떻게 이용해서 교육을 하면 될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배포하면 강사를 모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연대활동은 운영활동가 중에 돌아가면서 지구분담금 신청서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정도도 괜찮지 않나 생각함.
  • 정훈: 운영활동가 교육을 해보려고 했으나 못했음.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고 잘 안됐다. 역할을 하기 위해서 운영활동가로서 고민하고, 잘 알고, 잘 할 수 있게 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 그 시간이 없다 보니까 구성원 스스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다. 뭘 하고 싶은데 모르니까 못하고 의욕이 떨어지게 됨. 언젠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음. 조합원 교육에서 조합원 중에 빈고의 지금 고민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만들어서 열린 프로그램으로 진행해보면 이곳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운영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활동가 양성 교육으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이 부분이 운영활동가 워크숍,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못했던 부분이었음.
  • 온: 초보 운영활동가, 인턴 운영활동가. 진짜 운영활동가는 아닌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빈고 조합원과 놀고 싶은데 운영활동가 하기엔 좀 그런 조합원들을 초보, 인턴 운영활동가로 두고 역할을 주고 (하지만 의결권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운영활동가가 늘어나고, 책임활동가랑 상임활동가가 지게되는 무게도 줄어들지 않을까?
  • 정훈: 인턴, 초보 활동가들에게 뉴스레터에 참여 후기 쓰게 하면?
  • 반바지 : 운영회의가 소름돋게 재밌지는 않다. 뉴스레터는 적성에 맞는 것이고, 이용활동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즐겁다. 다른 안건들의 경우는 기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음. 
  • 온 : 운영활동가 가오가 산다.
  • 비루 : 운영활동 3기 째 보니까 만만해보인다. 
  • 마시멜로: 빈땅캠프, 봄소풍, 활동가대회 등 행사들은 일상적인 업무는 아니니까 마음 맞는 사람끼리 프로젝트식으로 하면 좋겠다, 운영위원에 한정하지 않고 조합원 전체에 열어두고 진행. 부담없이 한 번만 하고 빠질 수 있는?
  • 마시멜로: 특수한 안건의 경우엔 운영회의에서 하더라도 일상적인 이용활동은 재정팀에서 전담하고 승인하고 끝내는 게 좋지 않나..? 회의를 효율적으로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 고민
  • 마시멜로: 오프라인 운영회를 좀 더 늘리면 좋겠다. 다는 못 모이더라도, 거리상 오기 어려운 경우엔 온라인으로 결합해서.

 

○ 소회 나눔

  • 비루: 반바지 사회주의자
  • 정훈: 고생이 많아요. 이야기 이끌어주어서 감사합니다.
  • 반달: 빈고를 안다고 생각했었음. 읽는 걸 좋아해서 조합원된 이후로 뉴스레터, 핸드북, 연혁 등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조합원 몇 분이 진안에 와주어서, 하지메 소량과 교제하면서 알게된 것들. 운영위원회 들어와서 너무 모르겠어요. 되게 어렵고, 어렵다는 건 제가 굉장히 이 논의하고도 비슷한데. 제가 연역적인 사람이라, 굉장히 귀납적인 방식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과정. 스스로 조심스러워지는 면이 좋기도 하다. 그런데 뭔지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것들이 있고. 싫은 건 아니에요. 50 넘게 살면서 못느껴봤던 부분을 느끼기도 해요. 쉽게 이야기하거든요,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물어보면서 걱정될 때도 있고, 전혀 모르는 가운데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질문인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대표활동가에 대한 질문) 대표가 있을 때 없을 때를 경험해봤는데, 저는 없는 운영위원회만 겪고 있는 와중에 책임활동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혼란스러움. 대표가 있었으면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듦. 대표를 선출하지 못한 게 16기 운영위원회의 잘못일까?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피상적인 것 안에서 빈고의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 ‘그게 빈고 아니야?’ 규정되지 않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 설명할 수 없지만 원활하게 돌아갔던 것들.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돌아갈 수 있는 것과, 그 안에서 각자 개인이 성숙해지려고 애썼기 때문에 성숙한 구조가 없더라도 잘 돌아갔던 것들. 그런 것들은 언어화되지 않는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이걸 구체화하고 언어화해야 할 필요성을 지금 느끼기 시작한 대목이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것. 저는 아직 그걸 구체화 언어화 조직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빈고 조합원인 것. 제가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모르는 건 뭘까, 경험하지 않아서 앞서 경험했던 분들이 일을 하면서 부딪히는 한계를 저는 당연히 모르는 것. 겪어봐야 알 수 있음. 그런 걸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려면 뭘 해야 하지 고민. 논의에 확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것 때문임. 놀라운 건, 반바지가 정리를 해요. 그런데 그 정리에 대해 동의해요. 빈땅 회의도 그런데 처음엔 마음이 힘들지만 그걸 지음이 다 담아서 정리하는데, 내 언어도 아니고 모두의 언어도 아니고 지음의 언어도 아닌데 정리가 되어 있음. 이게 빈고인데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음. 이게 참 귀하다. 운영회의 자리에 있는 이 순간이 고맙고. 제 안에서 갈등이 여전히 있다. 질문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질문 하나. 대표활동가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뭔가요? 지금은 책임, 상임 활동가 이야기하지만 나중에 운영활동가들과 이야기할 때 그 때 나눠보도록 하겠다. 선배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
  • 마시멜로: 상임활동가는 지음이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대표활동가라는 막중한 역할. 소정의 사례비를 받는다고 하는데 정말 소정이었던 것 같다. 지음처럼 대표활동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다른 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몰랐다. 빈고가 좋아서 운영활동가를 하지만 그렇게 책임감있게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이런 제안을 하고 이야기하는 게 맞나. 내가 빈고 문화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 아닌가? 구태의연한 것으로 가자고 유도하는 게 아닌가? 고민이 있다. 그래도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 안하는 것보단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뭔가 더 좋은 것을 촉발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있음. 정훈이 대표활동가 열심히 했는데, 대표활동가가 겪는 실무적 어려움이나 고충, 이런 것을 잘 모르지 않았나 생각. 전 대표활동가 정훈이 고충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
  • 온: 3년동안 운영활동가를 하고 지금은 하지 않고 있는데 3년 내내, 지금도 매년 듣는 이야기. 처음 시작한 조합원들이 모두가 다 똑같이 이 이야기를 한다. 나는 빈고를 잘 모르고, 내가 잘 몰라서 뭘 하겠다고 왔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여기가 유동적이고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르겠고 주어진 게 있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몰라서 나는 뭔가 하기 되게 어려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제가 1년차 운영활동가일 때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매년 인턴 운영활동가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던 것. 지원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성향인데, 빈고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온다. 계속 부채감이 생기는 거죠. 딱 1년차 활동 때 이게 이렇게 하면 어때요? 이야기하면 예전에 해봤는데 이런 결과가 있었어라는 말을 들어서, 무슨 말을 하면 예전에 다 해봤데? 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 왔기 때문에 이런 고민도 하는 것. 운영활동가 권유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뭔가를 전담해서 맡아주길 바란다기 보다는 빈고라는 이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하나의 활기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권유한다고 생각. 저는 그런 마음으로 해왔다.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왔다. 올해 운영활동가를 하지 않은 건 좀 더 자율적으로 빈고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 제 성격상 정해져있고 해야 하면 안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마인드가 있어서 제가 필요없을 때 나서서 하고 싶고 적극적, 주체성 있다고 스스로 느낌.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게 빈고라고 생각. 이용하기로 한 단체를 만나서 빈고는 어떤 단체인지 질문하면 답하는 사람마다 다름. 그게 진짜 빈고라고 생각. 나 하고 싶은 걸 하면 되지 않나 생각. 이 공론장에 대해서도 생각했던 건, 지금 내가 있는 빈고가 빈고인 거니까 공론장에 와서 말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 나도 곧 빈고니까. 내가 빈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빈고 활동에 있어서 좀 더 가볍고 즐겁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번엔은 공론장에 심심해서 들어왔는데 오늘 들어온 이유가, 운영활동가 할 때마다 어떻게든 하자고 이야기했던 건데 와서 뭐라고 말해야지. 결국 하게 되는 말은 그냥 닥치는 대로 하면 안될까요? 이런 의견도 빈고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말하게 됐음. 각자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하고 듣는 시간이 좋았다.
  • 마시멜로(추가): 3월부터 준비해서 3~4달 준비해서 공론장 마쳤는데, 그 동안 안건 준비하고 준비팀 회의하고 정말 많은 품이 들었는데 고생이 많았다. 고마움을 전한다.

 

○ 2차 모임 참여자 캡쳐

(2차 공론장 참여자 캡처)

 

번호 활동과제 구분 담당 보조 계획
1 운영회의 회의 양군, 반바지 지음 매달
2 활동가대회 회의 지음 12월
3 총회준비회의 회의 지음 1월
4 총회 회의 지음 1월
5 감사 회의 감사 지음 분기별
6 예산집행 회의 지음
7 온라인의결 회의 지음
8 내부감사 회의 지음 매월
9 갈등탕비실 회의 지음 수시
10 조합원교육 정기모임 지음
11 조합원소풍 정기모임 양군 반달 봄가을
12 조합원여행 정기모임 여름
13 빈땅캠프 정기모임 연두 반달 6월 6일
14 건강계모임 정기모임 유선 반바지, 반달 1월
15 재정공유 소통 지음 매달
16 뉴스레터 소통 반바지 쌩쌩, 양군, 잔잔 매달
17 SNS 소통 수시
18 홍보 소통 수시
19 빈고폰 책임활동 지음 매일
20 일상재정 책임활동 지음 매일
21 예산집행 책임활동 지음 수시
22 재정정산 책임활동 지음 매월
23 홈페이지 책임활동 부깽 지음 수시
24 건강계 책임활동 유선 지음 매월
25 출자활동 빈고활동상 지음
26 이용활동 빈고활동상 지음
27 연대활동 빈고활동상 지음
28 운영활동 빈고활동상 지음
29 공동체활동 빈고활동상 지음
30 수익사업 감사의견
31 컨텐츠 생산 감사의견 뉴스레터, 잡지, 문학상
32 아카이빙 구체화 감사의견
33 조합원 모임 지원 감사의견 소모임
34 이용활동 지원 감사의견
35 공유지 계획 사업계획
36 책출판 사업계획 지음
37 어플리케이션 사업계획 웅기
38 대안금융단체협업추진 사업계획 지음
39 연대사업 사업계획
40 활동비/활동가에 관한 공론장 사업계획 반바지 마세멜로
41 빈고 잡지 아이디어 양군
42 체제전환운동 연대사업
43 기후정의행동 연대사업
44 팔레스타인긴급행동 연대사업
45 대안금융단체연대 연대사업 지음
46 지역별소모임 모임 마시멜로 반달 위원회 구성?
47 책수다모임 모임 지음
48 농활 아이디어 설해
49 노션 아이디어 지각생
50 반폭력워크샵 아이디어
51 활동자랑대회 아이디어
52 자립청년경제교육 아이디어
53 대안금융청년공부모임 아이디어
54 공동체방문인터뷰 아이디어 잔잔
55 빈고사진전 아이디어
56 빈고DIY작품전 아이디어
57 빈고문학상 아이디어 잔잔 쌩쌩
58 온라인 책모임 아이디어 잔잔 지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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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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