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연대모임’ 기획의도
작년에 빈고 건강보험계에서는 공개강좌로 정신과 의사선생님을 모시고
‘내 스스로를 어떻게 돌보고 주변과 함께 할 것인가’의 강의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때 가장 인상에 남았던 내용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우리는 어떤 해결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해결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 고통에 집착하게 되며
해결이 될 수 없다. 고통이 왔을 때 답을 찾고자 하는 과정으로 빠지는 것은 나만 그런 것 같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나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서로를 통해 나눌 때 편해질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나누기 위해 모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불안, 불면, 과민함, 우울 등을 주변 사람에게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이 지칠까봐 입을 다물게 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하지만
더 빠져나올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우울증 관련 책도 읽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정신적 고통의 문제는 뭔가 한 순간에 해결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같이 얘기도 나누고 같이 놀면서 연대하는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첫번째 모임은 4월 29일 토요일 4시입니다. 장소는 용산구 소월로 20길 42 2층
‘책방온지곤지’입니다. 같이 이야기해봐요.
*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 치유에 함께 하시고
작년 빈고건강계 강좌에 강사셨던 강정훈 선생님께서 때때로 함께 해주실 예정이십니다.
문의하실 곳은 010-9764-9966 입니다.
참가하실 분은 https://goo.gl/HhXgjW 로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