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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월 빈고 공동체 소식

  • 빈고
  • 작성일시 : 2017-05-02 13:30
  • 조회 : 4,628

부천 모두들

모두들은 동네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게 4월을 보냈습니다.

동네에서 텃밭을 만들고 있고 보드게임/수공예 소모임들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등 이것저것 놀 궁리를 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갈등해결연구모임을 만들어서 갈등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도 만들었어요.

이번 해를 조합원들과 함께 동네에서 지속적으로 놀 수 있도록 진행을 해보자는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부천에 놀러오세요~


그리고 모두들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주택인 부천청년주택의 입주자가 모두 찼습니다.

이제 주택안의 공유공간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관계맺는 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것같아요.


5월 빈고 운영회의도 모두들에서 진행하니 많이 놀러오셔서 함께 다양한 얘기 나누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달에 재밌는 소식으로 만나요 :)


온지곤지

4월에는 공동체 상영이 많았어요. 3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일본-대만-한국을 잇는 평화기행, ’다른 세상’을 보았어요. 4월 13일에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묻지마 흥신소’를 보고 장애등급제와 탈시설 문제 등에 대해 나누었어요. 5월부터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 정기적으로 다큐멘터리 공동체 상영을 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매주 수요일 오후 00시 수놓기 소모임이 있어요. 일요일 저녁 8시에는 요가 소모임이 있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건강계

4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에 정신건강연대모임 1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건강계원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모임이었고 총 15분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소소한 스트레스부터 남들에게 쉽게 말못할 큰 고민까지 얘기해주신 참가자분들 덕에 첫 모임이었지만 큰 어색함없이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정신과 치료와 상담에 관한 정보를 서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고 담달부터는 주제를 정해 같이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5월 27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참여하시고픈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빈땅조합 소식

빈땅사회적협동조합은 4월 8일 창립총회를 했습니다. 홍성 빈땅을 방문해서 나무를 심고,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다음 빈땅 후보지인 진안 하지메 조합원 땅과 집도 방문했습니다. 총회에서 홍성 빈땅의 관리자 공동체로 홍성빈땅모임을 선정했습니다. 홍성빈땅모임과 함께 6월에는 빈땅캠프를 열 계획입니다. 빈땅마다 누구나 텐트치기 좋게 데크 등을 설치할까 고려중입니다. 10 여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빈땅지주 같이 하자고 꼬실 계획이니 기대해주세요.


<성북 공동체>

동네공간

여전히 별고 없이 근근히 유지되고 있는 동네공간입니다.

5월부터는 공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모임 '성북동천'의 마을미디어 사업이 본격화되어서 공간이용 분담금 납부도 재개될 예정이라 운영 경비 마련에 숨통의 틔일 것 같습니다.


동네공간이 입주해 있는 건물 1, 2층에 갤러리가 입주해 있었는데요,

갤러리가 퇴거하고 3층의 비영리법인이 2층을 인수하여 문화공간으로 꾸몄고,

1층은 새로운 임차인이 인수했는데 아직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태네요.

수 년 동안 함께 한 건물에 있었던 곳이 나가고 나니 텅 빈 느낌도 들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3년을 버텼으면 오래 버틴 거지 싶습니다.

2011년 티티카카로 시작해 2014년 동네공간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이 공간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저도 모르고 동네공간 이용자들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지만 더이상 이용할 수 없는 그 날까지 화이팅-


따로 또 같이

큰방 살던 순진이 4/30을 끝으로 따로 또 같이를 떠납니다.

몇일 후 네팔로 떠나고, 언제 돌아올지 아직 알 수 없는 여정이라고 합니다.

계획했던 일정보다 출발이 늦어져서 따로 또 같이에서 5개월의 시간을 함게 보냈는데요,

부디 가는 길 곳곳마다 평화와 안녕이 함께 하기를, 무사히 돌아와

성북동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빈고 조합원 여러분들도 함께 기원해주소서 :)


큰방 살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공지글 올린 뒤로 두 건의 문의가 있었고,

그 중 한 건은 직접 방문하여 이야기나누고 임시 거주해보기로 했는데요,

임시 거주 1일만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떠나갔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큰방의 거주비용이 적지 않은 편이라 아무래도 작년처럼

새 식구를 맞이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사가 큰방을 사용하고, 중간방을 내놓는 방법도 고민 중입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자리한 성북동 쓰리룸,

마당과 텃밭이 있는 따로 또 같이에서의 공동 생활에 관심 있는

빈고 조합원 또는 비조합원 누구나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해요!


안내 http://teateacaca.blog.me/220984602126


성북 친목계

3월 대만 여행, 경비 정산까지 마치고 요즘은 휴식기를 갖고 있습니다.

내년 여행을 위해 얼마만큼의 곗돈을 모을 것인지 논의가 완료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모두가 원한다면 언젠가는 하겠지요, 인샤알라!

저소비 생활계

계원 4명과 비계원 1명 등 총 5명이 4/29(토) 목포를 방문하였습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도 둘러보고, 잘 알려진 맛집도 가서 밥도 먹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이 엄청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방문했던 식당 두 곳은 제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은 아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음식맛은 개취니까요. 존중해야지요.


목포를 방문한 이유는 저소비생활계 계원들과 목포 신항의 세월호 거치장소를 방문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청년연대은행 토닥 이사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뵙고 후원금품을 전달해야 하는 임무도 맡고 있어서 미수습자 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님을 뵙고 말씀 듣고 왔습니다.미수습자 가족들이 간절히 바라는 점들이  4.16 연대와 가족 협의회의 의사 결정 체계에서 잘 수렴되고 있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계셨고, 그로 인해 4.16 특별법 또한 제대로 제정하지 못했다며 문제 의식을 갖고 계셨습니다. 인양 과정과 인양 이후 선체 조사 과정 역시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지 않은 정부와 진상 규명에만 치중하는 유가족들과의 입장 차이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고 하시는데, 여전히 시민들이 이러한 상황들에 잘 알고 있지 못해 더 답답하다고 하셨어요.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어떻게 연대해야 할지,  분들의 바람인 미수습자의 귀환이 조속히 이루어지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만남이었습니다.



- 성북 공동체 활동 공유 담당, 반바지

------------------------성북 공동체 절취선-------------------------

홈보야지

(-_-)


명륜동 쓰리룸

명륜동 소식 전해 드립니다. 봄이 오면 마당에 텃밭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게으름으로 시작도 못했습니다. 대신, 최근 타일 기술을 배워 일을 하고 있는 MJ 조합원은 마당과 화장실 곳곳에 연습 삼아 타일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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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삐요 17-05-05 00:45

잘자리 1호점 4월

 

아아 하늘을 노랗게 물들이는 그 재해가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황사요? 아니요 꽃가루요. 비가 온 뒤 생긴 웅덩이마다 노오란 자태를 통해 존재감을 뽐냅니다. 우리가 얼마나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사는지 알 수 있는 거죠. 꽃가루는 분명 벌이 채집해서 꿀을 만들어야하는데 왜 봄만 되면 쓸데없이 공기중에 떠다니는 걸까요. 벌이 좀 더 열심히 일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아카시아 꿀보다는 잡꿀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꽃가루를 통해 잘자리 식구들이 얼마나 기관지가 취약한지 새삼 깨달았답니다. 멀쩡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신경이 예민해지지 않나, 어떤 사람은 쉴 새 없이 휴지와 끈끈한 우정을 주고 받구요, 어떤 사람은 그냥 피곤해 죽으려고 합니다. 아 물론 마지막은 꽃가루라기보다는 춘곤증에 가까워보이지만 그건 그거대로 문제네요. 활기 만빵으로 잘 지내던 잘자리 1호점은 4월에 들어서 골골대었답니다.

골골대는 것은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구성원이 줄어들기도 했거든요. 장투를 하고 있던 한 친구가 남미로 장기 여행을 떠나갔답니다. 우리는 그 친구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꼭 남미가서 카르텔 형님들을 만나고 안부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답니다. CCTV로 도배되 생각보다 치안이 좋은 헬조선을 탈출해서 제 발로 무법지대를 간 친구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따뜻한 남쪽 지역이다보니 벌써부터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전기모기채는 들어오자마자 품절대란을 맞더군요. 아무리 문을 꼭꼭 닫아도 어디선가 나타다는 공포의 모기. 제발 좀 안보면 좋겠네요.

2월에는 월요일 오후에 일 안나가고 집에서 뒹굴거리고는 했지만 현재는 다들 바빠 10시가 넘어야 하나 둘 모입니다 슬슬 잘자리 1호에도 새로운 장투가 들어올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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