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은행 빈고! BINGO!
2017년 4월 뉴스레터
- 안녕! 빈고 뉴스레터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왔던 봄이 어느새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로 덩치를 불리더니 미세먼지와 텁텁한 반죽을 만들어내 함께 부침개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하루하루입니다. 삼 면은 바다로 둘러싸이고 그나마 나머지 한 면도 건널 수 없는 울타리 때문에 사방이 고립된 이 곳에서, 가뿐 숨을 헐떡여가며 ‘과연 훌륭하게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건 그렇고 아무튼 빈고의 4월 소식 나갑니닷!
- 빈고 활동공유
한 달 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공유합니다.
- 빈땅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 지난 8일, 빈땅 조합 창립총회가 홍성 마을활력소에서 열렸습니다. 참여 조합원들은 이 자리에서 정관(원안)에 대한 승인 및 사업계획, 예산, 임원구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공유지 확대를 위한 이들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지지해주세요. 빈땅 창립 총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빈땅 조합 창립 총회 회의록
- 빈땅 창립 총회 자료집
- 1차 월간 운영회의
- 지난 10일, 8기 첫 운영회의가 따로또같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참여 조합원들은 지구분담금과 공동체공간 이용연장 의결 과정에 참여해서 빈고 운영의 심지를 씹어보며 그 맛을 음미하고, 매우 많은 양의 바나나도 으적으적 씹어먹으며 화목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올 한 해 상임활동가들이 당차게 밝힌 사업 포부에 대한 기한을 설정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 빈고 공동체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확장됨에 따라 많은 조합원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빈고의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월간 운영회의는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방안이고, 조합원들의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그 의미를 갖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차 운영회의록
- 해방촌 주력발전소 이용 연장 승인
- 앞서 소개한 월간 운영회의에서 빈집 공동체 중 하나인 주력발전소의 이용 연장을 승인했습니다. 주력발전소는 공부집, 넓은집이라는 이름을 거쳐오며 많은 이들의 삶이 스쳐지나갔던 공간입니다. 이번 이용 연장을 통해 2019년 5월까지 안정적인 공동체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 주력발전소 이용활동 계획서
- 외부활동들
- 지난 3월,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와 대담 형식으로 진행했던 <팟캐스트 제삼시대>의 해당 방송분이 공개되었습니다. 함께 청취하며 그윽한 지음의 목소리에 취해보아요.
- 지난 15일, 캐서린 깁슨 (<그 따위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의 저자) 방한 기념으로 서울시립대에서 진행되었던 ‘도시공동체의 탈환: 시민이 경제의 주체다’ 포럼에 빈고가 초정을 받아 정민, 서원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