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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월 빈고 공동체 소식

  • 빈고
  • 작성일시 : 2017-06-01 11:08
  • 조회 : 4,293

부천 모두들

모두들은 5월 조합원들과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마을라디오 게스트로 참여해 모두들 소개를 하기도 하고 마을축제 부스를 운영해 실팔찌와 모히또를 판매하기도 했어요. 모두들 안에 조합원들이 만드는 작은 모임들이 동네에서도 함께 호흡하고자 했고 잘 운영했습니다 더불어 부천청년파티라는 지역 청년모임에서 인문학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후원주점에서 일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년동안 운영되던 두더지하우스 4호집이 정리가 되었어요. 4호집 쫑파티겸 예슬 동은 조합원이 동슬식당을 열어 즐겁게 잔치를 열기도 했습니다

 

집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새집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어요! 확정은 아니지만 유력한 후보인 비비페하우스<비건비혼페미니스트>들의 두더지하우스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마 10월 정도즘에 2채의 두더지하우스를 오픈하는걸 목표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이래저래 5월도 굉장히 바쁘게 갔네요

미세먼지와 더워지는 날씨가 조금 힘들게 하긴 하지만 그래도 두더지들과 함께 보내 평화로웠습니다

 

6월도 다들 재밌는 한 달을 보내시길..!!

 

온지곤지

중부교육청에서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책방을 둘러보고 가셨습니다. 그날은 마침 살구랑 토양이 느릿느릿 자수하는 수요일이었어요. 참석자 한 분이 연락주셔서 어린이 옷 만들기 워크샵을 해 주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6월 13일에 손바느질로 옷을 만듭니다. 가위 정도만 가져 오시면 패턴으로 옷 만들 수 있어요. 나마스떼 왕초보 힌디어가 다시 시작합니다. 원래의 구성원은 초급반으로 수준 향상! 하여 이어가구요. 5월 31일에 지율스님과 [모래가 흐르는 강] 다큐상영회도 있습니다. 다음 달 말에도 다큐 한 편 볼꺼에요. 청하조합원이 책방으로 귀한 책을 6상자나 주셨습니다. 나마스떼와 서원, 광대가 커다란 에어컨을 구해주셨구요. 곧 설치하여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해방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계

27일 토요일 두번째 정신건강연대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여섯 분이 참가해주셨고요 이번 모임의 주제인 '요즘 나를 힘들게 하는 것과 내가 시도해본 해결책'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첫번째 모임에 비해 좀더 자신의 문제를 얘기할 수 있었고 해결이 어렵다면 왜 어려운지, 거기에 투영된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얘기나눴습니다. 다음 모임은 6월 24일 토요일 3시입니다.

 

빈땅조합 소식

빈땅에 첫번째 집이 생겼습니다. 시작은 작은 컨테이너박스입니다만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빈땅 캠프가 홍성 빈땅에서 6월 2일~4일 2박3일 동안 열립니다. 빈땅 조합원들과 빈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서 빈땅의 미래를 얘기하며, 놀고 싶은만큼 놀고 일하고 싶은만큼 일합니다.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텃밭, 생태화장실, 샤워장, 수돗가, 평상, 데크, 벤치 등을 천천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관심이 살짝 생기는 분들은 주저말고 놀러오셔서 같이 놉시다. 문의는 빈고폰 또는 지음에게 연락주세요.

 

<성북 공동체>

 

동네공간

여전히 별 일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 옆에서 운영되던 갤러리가 떠나고 페브릭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입점해서 한창 공간 내부를 꾸미고 있네요. 이웃으로서 어떤 관계가 펼쳐질지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따로 또 같이

큰방 입주자 순진이 떠난지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순진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저보고 오라고 하네요. 집은 어쩌라고..

큰방은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한 분의 문의가 있었고, 입주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참 좋은데 거주비용이 제가 생각해도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지만 귀가길 안전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그것이 부담 요인이 됩니다. 성별 구분 없는 집이지만 입지상 여성들의 입주를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있어 따로 또 같이도 고민입니다.


성북 친목계

3월 대만 여행과 결산 모임 이후 저전력 모드입니다.

내년 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완료되지 않아 곗돈을 모으는 과정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네요. 상반기가 가기 전에 자리를 만들 예정인데, 만들어야 만드는 거고 만나야 만나는 것.

다들 한창 바쁜 시기라 한 동네 살면서도 다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네요.


저소비 생활계

2분기 모임이었던 4월 목포 야유회 이후 저전력 모드입니다.

각자의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어요.

지난 모임에서 앞으로 저소비생활자 모임을 어떻게 운영해나갈지 함께 고민했는데요,

그 때 나왔던 아이디어로 1~2년의 중·단기 프로젝트로

저소비생활에 대한 독립출판물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출판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콘텐츠를 준비하는 프로젝트 과정 자체가

앞으로 저소비생활자 모임의 활동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3분기 모임은 그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성북 공동체 활동 공유 담당, 반바지 드림

------------------------성북 공동체 절취선-------------------------

 

홈보야지

홈보야지는 지난 4월에 경기여성연구원에서 여성1인/공동주거 사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5월에는 긴급하게 하루 묵을 곳이 필요한 친구가 하루 묵고 갔습니다.

다음달에 대만 활동가가 아시아 합창대회 참석차 한국에 오는데 홈보야지에서 5일을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침구와 식사메뉴와 영어실력 떄문에 근심에 휩싸여 있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날 생각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륜동 쓰리룸

요즘 마당에 종종 찾아오는 길냥이들을 위해 사료를 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존박(점박이) 한마리 였다가, 이제는 검둥이와 노랑이와 연약한 검둥이 네 마리가 마당을 아침 저녁으로 다녀갑니다.

 

얼마전 한 밤중에 갑자기 저희 집 고양이들이 괴성을 지르는 소리와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서 거실에 나가보니... 길냥이 검둥이가 모기장을 열고 들어오는 바람에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있더라구요.

 

검둥이를 바깥으로 쫓아내고 사태는 마무리 되었지만, 이제 곧 여름이어서 창문은 계속 열어두어야 하는데 또 길냥이들이 모기장을 열고 침입하면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마당에 사료를 계속 둘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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