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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18년 5월 빈고 공동체 소식

  • 빈고
  • 작성일시 : 2018-06-06 03:23
  • 조회 : 3,845

인권교육센터 들

지난 5월 17일 새공간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알아보고 준비했던 사무실 이사였는데요, 빈고를 이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렇게 공동체 소식에도 인사를 전하게 됐네요. 반갑습니다.

이삿날에는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서 이사를 미뤄야 하는건가 마음 졸였는데요, 노련한 이삿짐 센터 분들과 빗속에 달려와준 활동회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 이사했다고 하니 주변에서 “잘 될 집인가봐요”라고 해주는 인사가 빈말이 아니라는 걸, 비오는 날 고생한 것에 대한 위로의 표현이구나 절실히 깨달았다는.ㅋㅋㅋ

단체 창립 10주년과 맞물리면서 보증금 마련을 위한 후원과 무이자대출을 조직하는 과정들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부족했던 부분을 은행 대출이 아니라 빈고 이용을 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들 활동가들에겐 새로운 자극과 배움이 되었습니다. ‘반자본’과 ‘공유’라는 빈고의 지향을 ‘들’ 안에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1층은 꿀잠 사무실(쉼터는 4층), 2층 들, 3층 사랑방 이렇게 들어와있는데요, 오다가다 들를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어느 역에 더 가깝다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노선을 잡아탈 수 있는 나름 더블역세권이라는ㅎㅎ 그럼 자주 만나요! (들 주소: 07313 서울시 영등포구 도신로51길 7-13 2층)


대구 그린집

#다옹
지방선거철입니다. 고정적인 일이 없는 제게는 단기 알바를 하기에 딱이죠. 그런데 단점은 선거알바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움직이네요. 집에서 가족들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그냥저냥 선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언능 끝나서 그린집에서 호작질을 하고 싶어요. 얼른 6월 중순이 되어라...
#그린비
7월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그린집에 거주하는 그린비라고합니다.
작년 5월까지는 노동자로, 현재는 대구 안심에서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와 사업주는 일하는건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르더군요.
# 후영
2월 말, 저는 세 번째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3월 한 달간 일본여행을 다녀왔고, 이제 새로운 그린집에서 산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저는 프리랜서가 되었고, 되도록이면 친환경적이고 미니멀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월 전에 비해 훨씬 행복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살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부천 모두들

(๓´罒`๓)

온지곤지

5월이 지나고 벌써 6월입니다. 5월에는 큰 일이 없었어요. 5월 3일에는 중국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수요일마다 동네 학부모님들이 모여 간단한 책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월요일마다는 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공부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6월에는 다시 나마스떼의 힌디어 강좌가 시작합니다. 더불어 글쓰기 모임도 시작하려 해요. 자세한 내용은 카페를 참고해주세요 학습 모임의 경우 빈고회원분들께는 부담없이 참여할 수있도록 문을 열어두려해요. 관심있는 분은 기픈옹달에게 문의주세요.


건강계

5월은 화창한 날씨 덕인지 곗돈신청도 겨울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인 건강계! 계원분들 모두 건강한 봄을 보내시나보다 생각한답니다. 날씨도 좋은데 언제 한번 모여서 소풍가면 좋겠네요.
최근 건강계 정보를 인터넷 등에서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건강 소개글을 작성하여 빈고 웹사이트에 올릴까 싶어요. 계원분들도 주변에 소개하기 편하고, 처음 건강계를 접한 분들도 접근하고 이해하기 쉽겠지요. 슬금슬금 준비해서 올해 완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건강계방과 뉴스레터 통해 소식 공유할게요.
6월은 2분기 곗돈 지급과 3분기 계비 출금이 있는 시기입니다. 곗돈 신청을 깜빡하신 분들은 신청하시고, 계비 출금을 위해 빈고 계좌 잔고를 확인해 주세요.


빈땅조합X홍부집

(๓´罒`๓)


팔당공동체

(๓´罒`๓)

---------------------성북 공동체----------------------


동네공간

동네공간을 함께 꾸려나가는 동료 빈고 조합원이자,  지난 11월부터 동네공간을 사무실로 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최곰 조합원과 같이 러시아 이르쿠츠크로 2주 간의 휴가를 떠납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 밟고 카페에 앉아 5월 소식을 전합니다.
동네공간은 공식적으로는 2017년 11월부터, 사실상은 동년 7월부터 성북구 시민협력플랫폼 구축사업의 사무 공간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성북구 시민협력플랫폼 거점운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담당해야 할 각종 사무 및 실무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공식화하였고, 그에 따라 소정의 이용 분담금을 받고 있습니다. (분담금은 동네공간 임차료 납부금으로 사용됩니다.)
아직 임차료 이상의 분담금을 확보하지는 못해 동네공간 공동체의 자산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 공간이 다양한 용도로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에 일단 그 의미를 두어봅니다.
동네공간 공동체 마이너스 이용은 현재 반바지 조합원이 매달 소정의 금액을 빈고 자동이체 시스템을 활용하여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대략 20여개월 정도면 마이너스 이용이 종료되고 제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빈고 덕분에 동네공간 이용자 분에게 임차보증금 출자금을 원만하게 반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빈고가 그 과정에서 함께 힘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 0이 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요!

따로 또 같이

따로 또 같이 입주자 위버가 5/14(월)~5/18(금) 4박 5일 동안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어서 반바지는 5/28(월)~6/8(금) 약 2주간 러시아로 휴가를 갑니다. 집이 비어있는 시간이 많네요.
최근 옆집 이웃으로부터 따로 또 같이가 위치한 일대에 모 비영리법인이 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청에 인가를 받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웃은 이 상황을 함께 대응해나가기 위해 저희 집 건물주와 접촉하길 희망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저희 집 건물주에게 전달드린 상태이고요.
당장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이러다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집을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묘합니다. 집의 입지나 여러 조건을 생각할 때 우리가 나가겠다고 할 때가 바로 이 집을 나갈 때라는 자신감이 충만했는데, 저희의 의지와 결정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일련의 개발, 토지매입, 강제수용 등의 것들을 상상해본 것만으로도 따로 또 같이의 취약한 입지와 빈약한 기반이 훅 느껴져서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지네요.
우리는 언제쯤 누군가에 의해 나의 삶이 방해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런 삶을 위해 무엇을 해나가야 할까요?
이르쿠츠크 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인천공항에서 고민해봅니다.

---------------------성북 공동체----------------------


홈보야지

(๓´罒`๓)


명륜동 쓰리룸
(๓´罒`๓)


부산 공유집 따또

5월이 되고, 보일러 누수가 있었고 모기들이 팔다리를 물고 다닙니다. 에이컨을 켜자고 말은 하지만 길어야 20분 켜는 정도고, 더위에 문을 열었다가도 방충망 구멍 사이로 모기의 침공에 선풍기를 쓰고 있습니다. 간만에 고향집에 다녀 온 마루가 스팸과 김자반, 참치를 한가득 가져왔고 딩딩의 생일을 맞아 샀던 야채와 함께 간만에 풍족한 식재료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재원은 장사가 안 된다는 사장님에 의해 알바를 그만두고, 결국 수능 준비를 위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따또에서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고기를 집에서는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딩딩은 배급 기록집을 완성해 절찬리에 배포 중입니다. 26일엔 해운대에서 열린 문화다양성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출장도 나가고, 사회적 기업가로서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마루 역시 먼 곳에서 온 작가와 협업을 하게 되며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있네요.
편하지만은 않겠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잼잼입니다. 어쩌다보니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납부 담당이 되었습니다. 손 회복을 어느 정도 마치고 음악과 글쓰기를 다시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 와중에 상영은 가끔씩 나타나서 단투를 하며 따또를 채워주긴 하지만, 다시 1인 1방이 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한 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6월엔 무슨 일이 있을지, 또 얼마나 더워질지 하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오늘도 이렇게 생활해 나갑니다.


*저희 단투 장투 수시로 모집하고 있어요!! 부산에서 묵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연락주세요!
이대한 010-9313-0219


----------------------빈마을-----------------------


소담

들쭉날쭉하던 날씨가 차츰 일관성 있는 여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여름의 시작과 함께 5월의 소담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빈집에 지내며 주력발전소와 우정국에 이어 소담을 거친 베테랑 빈집러 소년이 5월을 마지막으로 빈집을 떠난다고 해요. 항상 분주히 움직이던 소년 빈집 떠나서도 잘 지내길 바라며...! 소담에 새로운 얼굴들을 맞이했는데요:-D 장투를 희망하시고 단투를 시작하셨던 오아님과 자기님이 장투를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소연님이 정기적 단투라는 형태로 소담에 오셨답니다.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사는 것이 아직은 부산스러운 듯 하지만 차근차근 맞춰나가고 있어요.
아, 그리고 5월의 소담소식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죠. 5월의 시작과 함께 얼마 안 있어 쨔이의 발정기가 시작됐는데요. 고양이의 중성화수술에 반대하던 식구들도 너무 힘들어 입을 다물어 버렸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마친 고양이와 함께 산 경험이 대부분인 집사들이었던 터라, 많이 버벅이고 서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밤새도록 날카로운 듯, 구슬프게 우는 쨔이를 보며 식구들은 잠을 설치며 같이 힘들어하다가도, 근처에 잘 다가오지도 않던 쨔이가 처음으로 몸을 비비던 날에는 식구들이 너나없이 모여서 예뻐하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가장 힘들었던 건 ‘스프레이’라고 하는 고양이의 대표 발정기 행동이었죠.... 쨔이에게서 잠시 한눈을 팔기만 하면 여지없이 구석구석에 오줌을 뿌려놓았어요.... 식구들의 이불과 가방 심지어 애정하는 책들까지. 편견 없이 평등하게 구석구석 표시해준 쨔이. 집사의 길은 마치 수도의 길과도 같은 걸까요...
쨔이의 중성화 수술을 위한 모금은 사와 달프가 많은 힘을 써주고 있어서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해요. 수술을 위한 사전준비로 1차 예방접종도 잘 마쳤습니다. 처음 병원에 데려가던 날 많이 힘들어했다던 쨔이는 이번에도 정말 힘들어했지만 무사히 잘 다녀왔답니다....2차 예방접종도 무사히 마치고, 중성화 수술도 잘 되길 기원해주세요!
5월의 소담은 새로운 식구들과 손발 맞춰 나가보는 시간들이었어요. 사, 달프, 준, 소년, 산초, 자기, 오아, 소연, 쨔이 까지. 9명이 북적대면서 영화도 보고(5월의 영화상영 담당이었던 달프의 ‘록키호러픽쳐쇼’는 최고였어요. 완전씐나.)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요:-) 여름의 소담은 다소 덥지만! 선풍기가 무려 3대가 있고, 냉동실에는 언제나 얼음이 가득하니 여름저녁 심심하신 분들은 놀러오세요!


이락이네

날씨가 이제 여름 태가 난다 싶더니 5월이 다 가버렸네요. 5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우더가 선풍기를 꺼내 씻었습니다. 이불도 가벼운 걸로 바꿔가며 세탁중이에요. 이락이네 안팎으로 건조대가 상주 중입니다. 이곳에서의 여름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네요. 기대는 없습니다. 엄청 더울 것 같아요.
5월에 가장 기억나는 일은 서원이 이락이네 싱크대 수도를 바꾸던 날 밤이에요. 현재 이락이네가 있는 건물은 4가구가 사는 주택인데 수도가 일괄적으로 되어있었어요. 밤중에 공사가 금방 끝날 줄 알고 잠궜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다른 층의 누군가 수도를 틀어 공사를 말아먹을 뻔하고,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연락이 갔는지 집주인분이 오시기도 했습니다. 수도얘기로 시작해서 정치이야기로 귀결되는 기적의 논리를 보여주사 오디와 한돌이 꽤나 고생했어요. 그리고 바닥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밑 층 천장으로 물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밑집분과 얼결에 사과겸 인사를 하게 되었네요. 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서원 한돌 오디 고생했어요.
이락이네 거실은 붐빌땐 붐빕니다. 영화를 꽤 자주 봤던 것 같아요. 공포영화를 주로 봤네요. 이락이네는 거실에 비어있는 흰 벽이 없어요. 그래서 A4 용지를 장인정신으로 이어붙여 스크린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벽이 고이 보관된 걸 보고 누가 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지라 생각할 정도로 조잡해보였는데 불 다끄고 빔을 쏘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더라고요. 어느 주말즘에는 풀, 우루, 유동이 놀러와서 칵테일파티를 벌이고 같이 보드게임도하고 그리고 우루차를 타고 바다를 놀러가기도 했어요. 대부분의 아침과 늦은 밤에 거실은 고요했습니다. 한돌이 주로 기타를 치고 그림 연습을 해요.
5월에 오스카와 마키가 작별인사했어요. 각자에게 더 어울리는 공간으로 가겠지요. 현도 개인 사정으로 함께 지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나가는 건 물론 아쉬운 일이지만 어디선가 잘 지낼 걸 아니까 절절하게 안타깝진 않아요. 마키씨가 지내던 공간에 가온이 새로 왔답니다. 초의 소개로 온 분인데 몇 주만에 마치 여기 원래 있었던 것과 같은 느낌을 풍기십니다. 엄청난 적응력이에요. 보연씨는 20일쯤 오셨다 24일에 가셨어요. 이번에는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인정은 1.5주에 한번은 오는 듯? 현재 이락이네는 6명의 사람과 한마리의 고양이가 살고있어요.
이락이는 여전히 샤워기랑 노는 걸 좋아해요. 털이 물에 젖는 지도 모르고 누군가 화장실 올때마다 따라들어와서는 앉아서 샤워기 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털이 계속 젖으니까 감기걸릴까봐 사람들이 요즘은 잘 안해줘요. 그리고 어느샌가 2층 침대에 올라가는 걸 터득해서는 오스카가 간 자리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즐겨요. 어떻게 올라가나 했더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더라고요. 희한한 고양이에요.
이번달도 열심히 놀았다고 하지 못할 한 달이었어요. 뭘 좀 하면 재밌을까요. 한돌과 모호가 점심에 핸드드립을 자주 마십니다. 함께 커피 한잔 해요, 이락이네 놀러오세요 :-)


밝은 정원

유진
학원 다니고 있어요. 적응이 어느 정도 되니까 좋아요. 끼니걱정 해주는 식구들 있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요즘 이었어요. 벌써 한달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돈을 많이 썼고, 용산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찢어먹어서 긴장 타고 있고, 요구르트 냉동실에 얼려서 먹었고, 김선아가 나오는 품위 있는 그녀를 봤어요.

죠니
전 이번 달엔 하고 싶은 말이 안 떠오르네요.. 일 몇 가지 병행하면서 가능한 열심히 지내요. 노가다 할 때 아자아자 기합 넣는 게 좋아졌다.

사현
5월도 넘겼으니, 6월도 잘 버티자 ... 죽을 것 같아도 죽지 않는다 ... 인생은 모질고 긴 것 ... 하지만 모처럼 제가 가장 아끼는 학생이 대회에서 큰상도 받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좋은 소식을 많이 듣고 있는 요즘이네요. 그대들의 행복이 나의 행복 ...

나마
저는 월초에 며칠 본가 다녀와서는 주 4일씩 학교에서 수업 듣고 있어요. 공부복이 터진 셈인데,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아서 마음 바쁜 한 달이었네요. 6월부터는 일도 구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려고요. 바쁜 식구들과는 맛있는 음식을 나누겠습니다! ☺


해방촌 사람들

해방촌사람들은 무사히(?) 온지곤지로 이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뭐할지 생각할 겨를 없이 이사에 던져져서 한 해의 반이 호로록딱딱 지나갔네요. 당분간은 온지곤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주력할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 '빈둥'을 준비하는 빈집 사람들도 앞으로 마을 활동을 할 계획이라서 해사와의 콜라보를 자주 할 것 같네요.  

5월 19일 낮, 온지곤지에서 단거(danger) 집들이를 했습니다. 또띠아를 만들어 먹고, 달콤한 간식을 가져와서 나눠먹었는데요. 소담에 사는 빈집러들이 직접 구운 라즈베리파이의 맛이 2주나 지난 지금도 생생해서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6월에는 영화상영회를 시작으로 온지곤지에서의 활동을 살근살근 시작하게 되겠네요. 몸풀기랄까. 해방촌사람들이 온지곤지에서 담아갈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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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마을-----------------------


청주 공룡

(๓´罒`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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