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200118 반폭력내규모임 회의록 (2019년 한해 정리 및 활동 평가)

20200118 반폭력내규모임 회의록

장소:레드북스

참석:사 서원 수수 우더 준 한돌

1. 2019년을 돌아보자 (평가)

   1. 무엇을 했나

      1. 반폭력 워크샵

      2. 회의

      3. 
         

         1. 1번째 모임(2019.01.05)

            1. 반폭력규약 초안 작성

         2. 2번째 모임(2019.01.09)

            1. 반폭력규약 세부항목 작성

         3. 3번째 모임(2019.01.16)

            1. 빈고 소개자료(리플렛) 논의

            2. 반폭력규약 다듬기

         4. 4번째 모임(2019.01.23)

            1. 빈고 전체회의 준비

         5. 빈고 전체회의 참석(2019.01.26)

         6. 5번째 모임(2019.02.10)

            1. 빈고 전체회의 내용 정리 및 공유

            2. 총회 보고안건, 2019년 사업계획 작성

         7. 빈고 총회 참석(2019.02.16)

         8. 6번째 모임(2019.03.17)

            1. 빈고 총회 내용 공유 

            2. 한해 모임 계획

            3.  반폭력 워크샵 계획 및 논의

         9. 7번째 모임(2019.04.07)

            1. 상반기 워크샵 준비

               1. 여성민우회 워크샵북, 성평등토론회 자료집 검토

         10. 8번째 모임(2019.05.11)

             1. 여성민우회 워크샵북을 토대로 워크샵 준비

             2. 빈집 대상 반폭력 워크샵 계획

         11. 반폭력 워크샵(빈집, 2019. 5.26)

         12. 9번째 모임(2019.06.05)

             1. 지난 반폭력 워크샵 평가

             2. 상반기 빈고 워크샵 준비 

         13. 10번째 모임(2019.06.22)

             1. 상반기 빈고 워크샵 준비 

         14. 상반기 빈고 워크샵(2019.06.29)

         15. 11번째 모임(2019.07.08)

             1. 지난 워크샵 평가

         16. 12번째 모임(2019.09.24)

             1. 지난 워크샵 정리

2. 2. 무엇을 안했나 +평가

      1. 폭력에 대응하는 내부적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는데 이 부분은 못했다. 

      2.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씨앗을 심었다. 

      3. 다른 공동체들의 반폭력 워크샵 계획과 진행에 영감을 주었다.

      4. 빈고에 모둠토론이라는 형식이 생겼다. 

      5. 역동성과 문제의식, 목표가 있었는데, 조직의 문제의식을 소규모 그룹에 한정해서 진행했던 게 실패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다.

      6. 비록 총회에서 조합원의 동의를 받았지만, 반폭력 내규 모임에 대한 조직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뒷받침을 받지 못했고, 견제를 받았던 것 같다. 이런 것들이 계속 누적되면서 피로도가 늘었고 힘도 빠졌다. 

      7. 2019년 하반기 빈고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주고 받았다. 

      8. 여러분들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2년 간 모임을 통해 접한 텍스트와 이야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9. 상임활동가로서의 활동 이외에 작은 규모의 모임을 꾸려서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게 즐겁고 긍정적이었다. 홀로 있으면 안 읽어봤을만한 텍스트들, 워크북을 뜯어보면서 조직문화와 의제 설정과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문제제기하고 문제의식 갖는 선을 넘어 대응과 지원 체계 흐름도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3. 2020년을 계획해보자

   1. 사: 너무 많은 의견과 입장 사이에서 내 의견을 사람들에게 설득시키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아득하게 느껴졌다. 사실 이런 설득을 하는 작업은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해야지 의견 진척이 있고 진행이 되는데 그럴 여건이 안되기도 했다. 또 의사결정 체계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빈고 운영위원이 주로 활용할 규약임에도, 모든 빈고의 조합원들과 이야기해야하고(그럴 수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을 수용해야한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 하지만 반폭력규약 모임을 진행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좋았다. 2020년에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저 스스로 결실이 생기는 일을 하고 싶다.

   2. 한돌: 의지가 사라진 것도 있고 개인적 차원에서 공부와 실천을 진행하고자 한다.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이 모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수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지쳐보인다.

   3. 우더: 2020년에 하고 싶은 일의 우선 순위에서 다른 것들이 상위에 있다. 물론 반폭력 모임을 유지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우선 순위의 일들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 빈고에는 조합원으로서만 활동하고 싶다.

   4. 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빈고에 가입하자마자 이것저것 빈고의 요직을 다 섭렵했는데, 이제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

   5. 서원: 살면서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각종 청년 정책에 포함되지 않는 시기가 와서 정규직으로 오게 되었고, 이 일이 생각보다 무게감이 크다. 압박이 심함. 그래서 다른 활동들을 거의 못하고 있다. 올해는 남은 시간을 가볍게 보내고 싶습니다. 

   6. 수수: 특정 사건을 배제하고 이 모임을 얘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작년에 많은 싸움으로 인해 지쳤다. 다른 사람들의 지지가 없이 이런 활동을 한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매우 중요한 작업이고, 책임감도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조직에 애정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조직에 애정을 갖고 있지 않다. 반폭력 내규 모임을 꾸준히 해왔고 결과물로서 내규도 생산했지만, 빈고에서 이것을 제대로 활용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작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회의적이다. 나중에 누군가 새롭게 시작한다면 지원하겠다.

4. 정리

   1. 2년 간 모임 모으기 / 주요 논의, 인원?

   2. 빈고 총회 자료집 부록으로 반폭력 워크샵 정리내용을 첨부해보자

   3. 모임 자료는 다음에 내규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기록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