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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2020 빈고 총회 회의록/속기록/사진

  • 빈고
  • 작성일시 : 2020-02-29 14:11
  • 조회 : 4,451

공동체은행 빈고 2020년 조합원 정기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자리를 지켜주신 참석자분들, 멀리서 응원하며 설문조사와 위임장을 작성해주신 분들,  모든 조합원 분들의 힘입니다. 

이 힘으로 2020년 그리고 새로운 10년 또 재밌게 빈고 운영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총회 사진, 회의록, 속기록 공유합니다. 


총회 자료집 : https://bingobank.org/archive/408/

총회 설문조사 : https://bingobank.org/archive/409/




 

2020 빈고 조합원 정기총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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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빈고 조합원 정기총회 회의록 

일시 : 2020년 02월 22일 오후 02시

장소 : 경의선 공유지 기린캐슬

서기 : 반바지, 서원

사회 : 살구


공동체 및 참가자 소개 및 인사 (14:00)

빈고 10년 돌아보기 발표 (살구)


성원확인 및 개회 선언 (14:40)

조합원 432명 중, 의결권 187명, 참석 23명, 위임 114명, 합계 137명

73%의 의결권이 모여서 성원이 되었음. 사회자가 개회를 선언함. 

참고 : 최종집계

- 참석 41명 (의결권 32명, 조합원 8명, 미래조합원 1명)

- 위임 139명 (의결권 98명, 조합원 41명) , 당일 위임 10명 (의결권 7명, 조합원 3명)

- 최종 의결권 수 : 137명 (73%)


의사 일정 확정 및 서기 선임

서기 : 반바지 조합원, 서원 상임활동가 자원해서 결정함

의사일정 변경없이 확정함


안건 채택 

추가 안건 없이 확정함


전년도 회의록 승인

낭독 생략하고 승인함


제1호 안건 : 2019년도 활동보고 및 평가(안)

지음 상임활동가가 활동보고 및 평가를 발표함. 

담묵 조합원이 예치금에 대해 질문하고 지음 활동가가 설명함

담묵 조합원이 이용활동잔액에 대해 질문하고 지음 활동가가 답함. 

사회자가 추가 질문과 의견 여부를 확인하고 박수로서 승인함. 


제2호 안건 : 2019년도 결산보고 및 잉여금처분(안) 

지음 상임활동가가 결산보고 및 잉여금처분안을 발표함. 

자기 조합원이 활동비를 올리자는 의견이 많은데 왜 활동가기금이 생략되었느냐고 질문함. 

지음 활동가가 활동비는 예산안에 있고, 활동가기금은 보너스 성격이라고 답함. 

담묵 조합원이 조합비와 조합원분담금의 차이를 질문하고 지음 활동가가 답함. 

지음 활동가가 자료집의 10년 통계 자료를 추가로 설명함. 

사회자가 다른 의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박수로서 승인함. 


제3호 안건 : 2019년도 감사보고(안)

졔졔 감사가 감사보고서 1을 낭독함. 

크트 감사가 지각생 감사를 대신해서 감사보고서 2를 낭독함. 

감사안을 박수로 승인함. 


휴식 시간을 갖고 재개 (15:40) 

사회자가 예정되었던 그룹토론을 생략할 것을 제안하고 일동 찬성함. 


제4호 안건 : 2020년도 활동계획(안)

숲이아 총회준비위원이 활동계획안을 발표함. 

살구 대표가 보충 설명함. 

숲이아 위원이 조합원모임 등 활동에 조합원들의 참여를 요청함. 

사회자가 의견을 묻고 박수로서 승인함. 


빈고 10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

크트 총회준비위원이 홈페이지를 보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함. 


제5호 안건. 2020년도 조직 및 임원구성(안)

지음 상임활동가가 조직 및 임원구성안을 발표함. 

운영위원은 날맹, 졔졔 조합원 이외에 4명을 현장 추천 또는 향후 섭외할 예정

새로운10년위는 자원받고 추가로 섭외해서 구성할 예정 

사회자가 운영위원과 새로운10년위원회위원의 자원과 추천을 요청함. 

자기 조합원이 둘 중 어느 쪽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문의함. 

지음 활동가가 운영위원과 새로운10년위원의 차이를 설명함. 

반바지 조합원이 운영위원은 말고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활동가로 일하겠다고 자원함. 

나정훈 조합원이 운영위원에 자원함. 

서원 조합원이 미어캣 조합원을 운영위원에 추천함. 

미어캣 조합원이 꼬까새, 판다리 조합원을 운영위원에 추천함. 

숲이아 조합원이 양군 조합원을 운영위원에 추천함. 

살구 조합원이 윤기쁨 조합원을 운영위원에 추천함. 

크트 조합원이 운영위원이 꼭 6명이어야 하는지 문의함. 

살구 대표가 논의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위해 6명으로 정하기로 판단했다고 답함. 

꼬까새 조합원이 사의를 표함. 

양군 조합원이 난색을 표함. 

미어캣 조합원이 운영위원을 수락함. 

판다리 조합원이 운영위원을 수락함. 

숲이아 조합원이 은평 주거공동체에서 1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함. 

지음 조합원이 한자리는 남겨 놓을 것을 제안함. 

살구 대표가 윤기쁨 조합원이 미정이니 향후 확정할 것을 제안함. 

형석 조합원이 새로운10년위원을 자원함

자기 조합원이 새로운10년위원을 자원함. 

지음 조합원이 담묵 총회준비위원을 새로운10년위원회로 추천함. 

담묵 총회준비위원이 총준위에서 논의했던 새로운10년위원회의 맥락에 대해 설명함. 

나정훈 조합원이 ‘새로운10년위원회’의 이름이 가칭인지 확정인지 문의함. 

살구 대표가 바꿀수 있다고 답함. 

자기 조합원이 책읽기모임의 연장선이냐고 물어보고 담묵 총회준비위원이 답함. 

대표활동가 우중산책 

운영위원으로 졔졔, 날맹, 나정훈, 미어캣, 판다리 외 1인

책임활동가로 지음, 살구, 숲이아, 부깽

10년위원회로 담묵, 형석, 자기

감사로 다옹, 김단

운영위원 및 활동가 후보로 윤기쁨, 양군, 반바지

사회자가 이상과 같이 조직 및 임원구성안을 승인할 것을 요청하고 박수로서 승인됨.


제6호 안건. 2020년도 예산 및 공유지 운영(안) 

지음 상임활동가가 발표함. 

살구 대표가 공동체의 이용계획을 공유해줄 것을 독려함. 

지음 활동가가 개인의 경우도 계획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함. 

자기 조합원이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에 필요한 비용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함. 

살구 대표가 가능한 방법을 논의해보자고 답함. 

바람 망집 활동가가 망집 재계약 일정이 1년 뒤로 변경되었다고 지적함. 

지음 활동가가 수정하겠다고 답함. 

사회자가 의결을 요청하고 일동 박수로 승인함. 


소식 공유

사회자가 10기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동 박수로 화답함. 

지음 활동가가 뒷풀이 안내함. 

미어캣 조합원이 경의선공유지의 철수 소식을 알림. 

하지메 조합원과 모찌키 예비조합원이 리빙어셈블리 행사에 대해 알림. 


폐회 선언

사회자가 폐회를 선엄함. (17:20 총회 종료)






속기록


4. 전년도 회의록 승인 

살구 : 낭독을 할까요. 잽싸게 읽고 넘어갈까요. 침이 안튀는 방향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19년 총회 회의록은 5분 정도 시간을 드릴테니 읽을까요? 

지음 : 그냥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살구 : 그럼 훑어보고 넘어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5. 안건 심의 

제1호. 2019년도 활동보고 및 평가(안) 


살구 : 안건 심의로 넘어가겠습니다. 제1호 안건은 2019년도 활동보고와 평가입니다. 19년도 상임활동가인 지음이 해주겠습니다. 


지음 상임활동가 조합원이 2019년도 활동을 보고하다.


지음 : 자료집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조합원은 신규로 44명의 조합원이 있었고요. 3분의 동물과 아이가 있고요. 전체는 426명이고요, 영구조합원으로 출자금 남기고 돌아가신 분 6분, 특수조합원은 의결권 없는 20명 빼면 보통 조합원은 400명이고요. 작년 기준입니다. 전체 조합원 명단은 보시면 좋겠고요. 

(* 공동체 현황, 회의 진행 등 이하 세부내용 자료집 참고)


지음 : 조합원의 출자금 분포는 전체 조합원 들이 각자가 얼마나 출자했는지 보라고 만들었습니다.

y축이 특이한 이유는 로그함수이기 때문입니다. 1000만 빈 넘는 사람이 10명이 넘지 않고, 100만 빈 넘는 사람이 40여 명, 대략 이렇다.. 매달 정기적으로 출자해주시는 분들이 약 20여 명 정도 입니다. 전체적인 평은 숫자로만 판단했을 때는 약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차입금은 빈고가 외부의 우호적인 분들에게 빌려오는 돈입니다. 차입금을 줄이려고 노력해서 많이 줄였습니다. 예치금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음 상임활동가 조합원이 총평, 운영 성과, 공유지 운영, 공동체 활동, 회의 체계 등 2019년도 활동 평가결과를 보고하다.

(* 세부내용 자료집 p.23. 참조)


살구 : 19년도 활동보고 드렸고요, 내용 중에 궁금하신 사항 있거나 의견 보태실 것이 있다면 지금 말씀해주세요.

담묵 : 18쪽에 차입금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예치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예치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차입금은 외부에 우호적인 분한테서 받은 돈인데, 예치금의 경우엔 출자금을 외부 은행에 예치한 건가요? 

지음 : 공유지에 쓰이지 않은 출자금을 잠시 은행에 맡겨두는 돈을 예치금이라고 합니다. 예치금이 공유지에 쓰여야 하는데 못쓰고 대기 상태에 있잖아요. 그걸 빈고 차원에서는 수시 입출금, 이율이 약간 높은 곳에 여유 분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게 줄어들어야 좋다는 거고요.

살구 : 각 공동체의 이용활동을 대비하고 있는 여유 자금이 형태.

올해 계획이 어떠십니까, 아마 빈고에서 질문을 받으셨을 거예요. 그 때 계획이 있는 공동체는 어느 정도 쓸지 모르겠어요, 빈고 잔액을 너무 묶어두거나 나가면 안되니까. 여름에 뭘 쓸 것 같아요, 그럼 여름 전에 준비해두거나 하는 자금 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공동체 계획들이 조금 있어서 많이 예치금 상태로 있었던 것 같고, 재작년 작년에도 그래서 좀 줄이게 된 것 같아요. 

담묵 : 이 예치금은 공동체가 활동계획이 있다면,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것인가

지음 : 그렇다 

담묵 : 20쪽 이용활동 잔액이란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지음 : 지난 10년의 이용활동에서 반환된 것이 있고 아직 반환 안된 것이 있는데 아직 반환되지 않은 금액의 총액, 아직 반한 안된, 이용활동 중인 금액 총액입니다.

살구 : 더 질문이 없다면 의결을 해볼까요? 다른 질문이 없다면 안건을 박수로 통과하겠습니다. 

(일동 박수) 

살구 : 감사합니다. 첫 번째 안건을 통과되었습니다.


(박수로 첫 번째 안건 통과)



제2호 안건. 결산보고 및 잉여금 처분(안) 


살구 : 두 번째 안건은 결산 보고와 잉여금 처분입니다. 상임활동가 지음이 보고하겠습니다. 


지음 상임활동가 조합원이 2019년도 결산(안)을 보고하다. (재무상태표 설명)

지음 : 24페이지 보시면 숫자가 많은데요. 좌변, 우변이 있잖아요. 우변은 대체로 돈의 출처라고 보시면 되고, 우변에서 모인 돈들이 좌변에서 쓰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좌변의 합계와 우변의 합계가 같아야 되는 거고요. (이하 자료집 p.24~29 참고) 


지음 : 잉여금 감소폭이 2년 연속 60%대. 많이 감소한 편입니다. (자료집 p.30 참조) 지구분담금과 공동체기금은 잉여금의 10% 이상을 분배하자 했던 것이라. 빈고 적립금은 잉여금의 30% 이상, 작년까지 9년간 유지해왔던 건데 작년 잉여금이 많이 줄어들어서 빈고 적립금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죠? 출자지지금은 출자자의 출자에 대해 배당되는 거고요, 공동체기금은 이용자에게 배당되는 거고요. 외부 연대를 위해 지구분담금이 적립되고, 활동가에게 활동가기금이 배당되고요.


살구 : 결산보고와 잉여금 처분까지 내용이 많죠? 24~25~26p 보시면 결산안 이해하시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고요, 30p 잉여금 처분안 중심으로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모르겠는 건 지금 질문하시면 되고요. 잉여금 처분안 관련해서도 뭔가 조정하는 게 좋지 않겠냐 생각이 되면 의견 말씀해주세요. 

자기 : 빈고 홈페이지 설문 결과를 봤는데, 다른 분들도 활동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왜 생략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살구 : 활동비는 따로 예산이 있고요. 활동가기금은 

지음 : 활동가기금은 추가 보너스라고 생각하시면 좋은데, 올해는 잉여금이 충분하지 않아서. 활동비는 내년도 예산에서 책정됩니다.


살구 : 질문 또 해주시면 같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담묵 : 26p에서 운영성과표 수입 부분에, 조합비와 조합원 분담금 개념이 구별 안됩니다. 

지음 : 연에 1만빈씩 내는 게 조합비고요, 개인 이용하셨던 분들이 내는 게 조합원 분담금입니다. 

살구 : 뒤에 계신 분은 사진 한 번 찍어서 텔방에 올려주세요. 

지음 : 42p 넘어가시면, 10년간 어떻게 분배해왔나 알 수 있거든요. 부득이 탈퇴하거나 할 경우, 출자자가 손해보게 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적립을 하는 거예요. 은행이자보단 높게 하지 말자는 원칙에 의해서, 대체로 은행 이자와 비슷하게, 그 이하로 배당하는 걸 원칙으로 했고요. 전반적으로 저금리 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줄어왔고요. 참고로 자산 대비 잉여금, 잉여금을 자산으로 나누면 뭐가 될까요? 은행으로 치면 수익률이 될 거거든요. 빈고에 1백만빈을 넣었을 때 전체 빈고가 운영하면 이것에 대한 잉여금이 중간에 있는 그래프이고요, 점점 줄고 있는 추세긴 합니다. 작년, 올해가, 9기 10기가 감소되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변화해왔다, 보시면 될 것 같고. 누적잉여금 총액은 10년간 모아온 거예요. 전체 잉여금이 1억 2천입니다. 모아보니까 꽤 많죠. 3~4억 정도 자산을 운용해서 얻은 잉여금이 그 정도예요. 빈고 적립금으로 40% 정도 평균적으로 적립해왔고, 출자지지금으로 30%, 이렇게 분배해왔던 거예요. 이에 비하면 올해는 빈고 적립금이 줄어든거죠.


살구 : 결산보고 및 잉여금 처분(안) 처리할까요? 아님 조금 더 시간 드릴까요? 

(일동 의결에 동의) 

살구 : 그럼 박수로 통과시킬까요? 

(일동 박수) 

살구 : 2019년 결산보고 및 잉여금 처분 원안 통과되었습니다.

(2019년 잉여금 처분 안건 박수로 통과)



제3호 안건. 2019년도 감사보고 


살구 : 이어서 2019년도 감사보고를 진행하겠습니다. 감사님이 졔졔, 크트, 지각생 조합원이었고요. 감사보고서는 감사님이 낭독해주시는 겁니다. 2019년 빈고 감사 제제 님입니다. 


졔졔 감사 조합원이 감사보고서를 낭독하다. (이하 자료집 p.31. 참조) 


살구 : 지각생 감사님이 오늘 부득이 참석을 못하셔서, 지각생 감사님의 감사보고서는 크트 감사님께서 대독해주시겠습니다.


크트 감사 조합원이 감사보고서를 낭독하다. (이하 자료집 p.32. 참조) 


(감사안 박수로 통과)


살구 : 졔졔, 지각생 감사님 감사드립니다. 감사보고 마쳤거든요. 잠깐 쉬려고 합니다. 현재 시간 3시 20분인데요 20분 휴식 후 3시 40분에 총회 재개 하겠습니다.



쉬는 시간 종료 15:40


살구 : 다룰거고요, 4호 안건에 열심히 참여해주셨던 설문지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 가질거구요 원래 기획에서는 설문결과를 같이 보고 20년 활동계획도 같이 공유한 다음에 이걸 주제별로 나눠 토론해보려고 했어요. 40분 토론 하기엔 공간적으로도 열악하고,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있는 것도 불안해하시는 것 같아서 다음 조합원 모임엣 토론 해보기로 하고 설문내용 공유하는 것 정도로 진행해볼까 의논했습니다. 그렇게 할까요?

(일동 찬성)

살구 : 빈고 총회 뒤풀이는 밤을 새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데요, 뒤풀이 참석 못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안건 처리하고 뒤풀이는 이 자리에서 음료 나누는 정도로 1차 간단히 하고, 더 오래 하실 분들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2, 3차 달릴 기세라고 하면 같이 하셔도 좋고요. 잠깐 총회 끝나고 음료 정도만 나누고 소식 전하고 인사하고 이런 정도만 하시고 마감하셔도 좋습니다. 이 정도로 중간 쉬는 타임에 약간 변화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념품 못받으신 분 계십니까?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서 쓰시라고 하나씩. 직접 만드는 바람에 대량생산 못해 하나씩 드렸고요, 빈고 행사 오시면 더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본 회의 두 번째 시간 시작하겠습니다.



제4호 안건. 2020년도 활동계획(안)


4호 안건 2020년 활동계확안을 시작하겠습니다.

숲이아: 저는 레드북스 공동체활동가를 담당하고 있는 숲이아 입니다.

레드북스는 빈고가 활동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33p 보시면 되고요. 2020년도 활동계획이고, 총준위에서 안으로 낸 것이고, 사실 오늘 토론이 예상되어 있었는데 하지 못해 아쉽지만, 토론을 통해 보완하고 같이 해나갈 것들을 이야기 앞으로 더 해나갈 계획이고 그걸 감안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총론 첫번째, 공동체들의 공동체 재구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하 자료집 p.33~34 참조)


숲이아 : 조직 체계 개편이 있습니다. 기존의 상임활동가 체제에서 책임활동가 체제로 변경하고 인적 구성의 변동도 있습니다.

아직 공석도 있고, 같이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이 자리에서 나와주셔도 좋겠습니다.

10년 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달리 TF라고 해야 할까요, 빈고 백서나 매뉴얼, 안내서 등 다양한. 빈고에서 뭘 해왔고 뭘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도 같이 하고 생산물도 내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예요. 여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마음 속으로 이런 걸 같이 하고 싶다, 이런 생각 있는 분들은 생각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조합원 모임에는 때때로 지역에 있는 모임들을 방문할 계획도 있고요. 어떻게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모여서 놀고, 조합원 교육도 진행하는 모임들을 두 달에 한 번씩은 진행해보자는 이야기 나눴습니다.

공동체들이 여러 형태로 이용하고 있잖아요. 활동 공동체나 이런 곳들의 계정 관련된 현황 어떻고, 어떤 식으로 개선하면 좋을지 이런 내용을 빈고와 함께 고민할 수 있고 언제든 불러주시면 지음 조합원이 출동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청하시면 빈고에서 대답할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아이디어 수준에서 이야기된 것이 많은데, 여기 계신 분들이 2020년도엔 뭘 했으면 좋겠다. 계를 새로 조직하겠다던지. 수수노래협동조합이 있잖아요? 개인을 위한 조합인데, 그런 식의 활동을 해보겠다든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던지 사업을 한다던지 여러 가지 기획이나 계획, 실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 이야기하고 같이 제안하고 논의해서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활동계획(안) 발표하겠습니다.


살구 : 활동계획 중에 궁금하신 것 있으면 질문해주시고요, 올해 활동으로 제안하실 게 있으면 해주셔도 좋습니다.

고민하는 사이에 몇 가지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할게요. 공동체활동가가 몇 년째 운영도어 왔잖아요? 빈고와 공동체 구성원간의 소통을 맡는다거나, 빈고 운영 의결권 갖고 논의하고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왔었는데요, 그 분들의 역할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잘되던 해도 있고 안되던 해도 있었어요. 공동체활동가분들을 모아서 공부하고 논의하는 일들을 해보자는 이야기여서, 1년에 두 번 정도 그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공동체간의 교류가 만나는 자리가 생기고 이야기가 소통이 되어야 공동체간의 교류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해서 이런 기획이 나왔습니다.

조합원 모임도 격월로 진행해보자는 욕심을 내보았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신규 조합원 뿐만 아니라 10년쯤 된 조합원들, 빈고가 뭐하는 곳인지 까먹어요. 빈고 좋지. 신규 조합원과 재교육 필요한 기존 조합원 다 함께 가자는 취지로 격월 욕심내보았습니다.

이체 서비스가 거의 즉시 이루어지고 있었을 거예요. 여러분이 빈고 활동가 활동비들 올려주자 왜 그러겠어요. 24시간 대기하는 노동은 별로 좋지 않고, 이체 서비스라던가 출자 반환 이런 게 진짜 금융권처럼 초단위에 되는 게 아니잖아요. 하루에 받은 거 싹 모아서 다음 날 일괄 처리하는 게 급하게 송금해주고 하는 것보다 일하는 분의 어려움을 줄여주고,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그게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고요. 그럼에도 너무 급하게 반환을 받아야 한다거나, 빈고와 의논해야 한다거나 하면 가능하죠. 담당하고 있는 분을 통해서든, 빈고 텔레그램 연결되어 있을텐데 긴급 요청이라고 하면 당연히 되죠. 일상적 업무 정도는 진행을 좀 줄이자고 만들어본거고요. 나머지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좀 더 잘해보자. 

10년 위원회는 설명 잘 해주셨는데요. 어떤 활동을 중점적으로 할지 위원회가 구성되면 명확해질 거예요. 총준위에선 이 정도 일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제시를 한 거고요, 실제 위원회 구성은 몇몇 분들이 더 모이고, 빈고와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앞으로 빈고가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질문 있는 분은 말씀해주시고요. 빈고 운영위는 한 달에 한 번 운영회의가 열릴 거고요. 조합원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의결권 없더라도 참관하시고 의견 제안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도 레드북스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숲이아 : 크트 님이 이후 신년회. 빈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실텐데, 마지막에 빈고에 하고 싶은 말 중에 마지막 말이 버텨 주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셨더라고요. 레드북스도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 공간이거든요. 연계해서 빈고의 거점공간으로서, 더 기존에 운영했던 공간보다 더 공유지다운 곳으로 모색하고 있는데. 저는 2020년에 책임활동가로 조합원 모임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조합원 모임은 조합원들이 모여야 가능하고,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조합원 모임에 나오실 마음을 가져야 가능하거든요. 도와주십사, 도와주세요 말씀을 드립니다.


살구 : 2020년 활동계획(안) 조합원 여러분들의 힘찬 박수로 통과시키겠습니다.

(일동 박수)


2020년 활동계획(안) 원안 확정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살구 : 빈고 10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무려 82명의 조합원님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주관식 문항이 많음에도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총준위에서 같이 준비했지만 여러 모로 많이 수고해주신 크트 님께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크트 : 안녕하세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꼼꼼하게 참여해주셔서 참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화면이 잘 안보이잖아요? 제안드리고 싶은 건 bingobank.org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 : wifi 있나요?

살구 : 여기가 wifi 없습니다..


크트 : 10년동안 빈고가 어떤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 있었는지. 심지어 이름도 활동명 이런 걸로 써서. 조합원들이 얼마나 빈고에 대해서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고 빈고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중심으로 문항 구성했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연령대. 10년이 되다 보니까 에전에 20~30대 많이 분포했는데, 그 분들도 시간의 타격을 받아면서, 에이징하면서 30~40대가 주로 많다는 것과 20대 신규 조합원들 30% 정도 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성별을 물어봤습니다. 개인정보 그런 것들을 묻거나 하면서 가입하진 않는데, 어떤 분들이 계신지. 전수조사까진 아니더라도 설문 참여하는 분들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었고요. 여성과 주거, 여성과 교육 이런 식의 세미나나 연구활동이나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기획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 번쯤은 파악해보고 싶어서 문항을 넣었고요.

세번째가 빈고 가입한지 얼마나 되었냐는 질문이었는데, 제가 쪼개 봤어요. 가입한지 1년이 채 안되는 사람, 3년 이하죠. 33명이고요, 82명 중에서. 4~7년차가 31명. 8년에서 10년 된 분들이 18명. 물론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 기준이고요.

활동경험은 대표나 운영활동가, 공동체별로 활동가로 활동하신 분들이 계시죠. 물론 일분 출자자나 조합원 들은 여기에 체크를 못하셨고요.

다음으로 빈고 알게 된 계기를 보시면요. 소속공동체가 가장 많았고요.

현재 거주 지역은 서울이 가장 많았고요.

본격적으로 빈고 활동에 대한 문항입니다. 빈고에 대해 조합원인 내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 질문 드렸고요. 충분히 알고 있냐고 질문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답변주셨고. 기본적으로 알고 활동한다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빈고에 그냥 가입만 한 활동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의미있어다고 보고요.

빈고의 어떤 역할과 기능에 만족하는지. 출자, 이용, 연대, 운영활동 중 이용활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실질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되는 활동 위주로 이용하다보니 이용활동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어서 출자활동, 연대활동, 운영활동. 연대활동이 사업 결과로서는 많이 미흡했어요. 역할 기능 만족도에 있어서 다른 활동가 편차가 크지 않은 건 만족하고 있고 이 활동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출자활동에 대한 조합원 만족도를 보면요. 

(이하 세부내용 빈고 홈페이지 <빈고 10년을 묻다> 설문조사 결과 참조)



제5호 안건. 2020년도 조직 및 임원 구성


자, 그러면 오늘 다섯 번째 안건 2020년 도 조직 임원 구성안 차례입니다.

이 발표는 지음 조합원이 해주겠습니다. 


지음 : 제일 많이 고민한 부분인데요, 우선. 상임회의는 온라인으로 간단히 하고, 운영회의는 월 1회 오프라인에서 꼭 만나서 주요 결정을 하자. 원래 공동체활동가들이 운영회의에 참여하는 형태였는데, 만나기 어려우니까 집중해서 7, 12월에 공동체활동가 모일 수 있는 자리 만들어보자. 활동계획 세울 때 만들었던 새로운 10년 위원회는 운영회의와는 별도로, 월 1회 모이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조합원 총회는 내년엔 좀 더 당겨서 1월에 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올해 활동가, 대표는 여러 명 하려고 했는데, 하시겠다고 하는 분이 별로 없어서. 청주 공룡의 우중산책 조합원이 대표활동가를 해주시기로 하였고요, 운영위원 6명 정도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솔방울커먼즈의 졔졔 님, 인권교육센터 들의 날맹 님이 나오셨고 현재 4명이 공석입니다. 오늘 안되면 향후에라도 자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상임활동가는 책임활동가로 나눠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10년 위원회는 오늘 현장에서 자원을 받아 최소 1명은 선임을 하고 이후에 위원회를 구성하자. 대구 그린집 다옹 활동가와 미세마을 김단 활동가가 맡아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밑에 조직도 보시면 운영회의를 운영위원들이 구성하고, 기존에 상임활동가나 실무 맡은 사람들도 의결권 갖고 운영위원회 참여했는데 이 역할을 분리하자고 해서. 의결권을 대표 포함 운영위원 등 7분이 의결권을 갖고 책임활동가는 실무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할까합니다. 


살구 : 운영위원이나 새로운 10년 위원회 활동을 하면 좋겠다,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자기 :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하고 싶은 방향은 빈고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공유지 개인 조합원 성격에 맞춰서 전체적으로 행정적인? 시스템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건데 근데 그게 어느 쪽일지 잘 모르겠어서.

살구  : 35p 보시면 조직 임 임원 구성안이 있습니다. 어떤 자리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은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괄호로 남은 부분은 자진해도 좋고 추천해주어도 좋습니다. 


지음 : 운영위원은 기본적으로 빈고 전체 방향에 대해서 결정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빈고에 대해 이해가 있고, 물론 교육은 새로 하겠지만, 공동체활동가로 활동하셨던 분이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새로운 10년 위원회는 좀 더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영위원은 매달 회의 참석하고 의결에 참여해야 해서요.


반바지 : 뉴스레터는 이제 안하는 건가요?

지음 : 운영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반바지 : 제가 뉴스레터 담당을 하고 싶습니다. 단, 운영위원이 아닌 뉴스레터만 담당하고 싶습니다. 

일동 : 와아~


정훈 : 운영위원 지원합니다.

서원 : 미어캣님 운영위원 추천합니다. 운영회의 분위기가 달라질 거예요.

미어캣 : 꼬까새, 판다리님 운영위원 추천합니다.

숲이아 : 양군 추천합니다.

지음 : 일단 다 추천 받고 결정해보죠.

살구 : 추후 상황에 따라 윤기쁨님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크트 : 꼭 여섯명이 해야 되나요?

살구 : 너무 적어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다양한 의견도 받고 하려면 이 정도 인원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꼬까새 : 저는 얼마 안됐고, 한 3년은 되어야 뭔가 해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지금 하던 공부도 마무리 해야하기 때문에, 사양합니다.


살구 : 꼬까새 님은 사양하신 걸로.. 추천을 받았다고 해서 본인이 수락하지 않는데 밀어넣을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서요. 양군은 정말 생각 없스니까?

양군: 저는 열심히 할 자신이 없어가지고.. 민폐를 끼칠까봐.. (쭈글)

살구 : 미어캣, 양군, 판다리 님은 의사를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군 : 하려면 할 수 있는데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안들어서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회의 시간 맞추기가 힘들 것 같고요. 주말에도 일을 할 때가 많아서..

미어캣 : 제가 올해 활동하는 게 5~6가지가 있는데, 활동 중독이란 말을 심지어 했는데 이거까지 하게 되면.. 한 달에 한 번 만난다고 하면 해보겠습니다.

판다리 : 방금 이야기한 게 둘이 합쳐서 1인분으로 해보겠습니다.

숲이아 : 사람 추천이라기 보단, 은평에 주거공동체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운영위 참여해주시면 어떨지.

지음 : 한 자리는 남겨놓을까요?

살구 : 윤기쁨 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시니까, 윤기쁨 조합원님 결정되는대로 확정하는 것으로 하지요.

지음 : 새로운 10년 위원회는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공부를 하거나, 토론을 하거나. 자료 정리나 이런 걸 같이 하는 일일 것 같고요. 일년 내내 계속 오시거나 할 필요가

살구 :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음 : 열린 구조로 갈 거라 중심으로 해주실 분 한 두 분만 있으면. 운영위원들도 많이 결합할 것이기 때문에 생각있는 분은 가볍게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살구 : 10년 위원회는 구체적 진행이 어떻게 될지 아직 미지수인 부분이 있습니다. 역사를 정리해볼 수도 있고요, 공동체은행 빈고 비전과 관련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어떤 토론회나 강연회를 기획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요. 어떤 주제로 조합원을 집중적으로 만나보는 일을 할 수도 있고요. 좀 열린 상태입니다. 빈고 10년을 지나면서 평가할 것들을 평가하고, 앞으로 잘 만들 것들을 찾아보고자 하는 의지와 관심이 있다면 이쪽으로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한 두 분 결정해주시면 이후에 그 분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폭넓게 구성하려고 하거든요. 열심히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면 손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형석 :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자기 : 어떻게 활동할지 잘 모르겠어서. 빈고에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 괜히 갔다가 나의 멍청함을 확인하고 퇴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빈고 새로운 10년 비전에 대해 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지음 : 담묵 님도 이 활동을 같이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담묵 : 이 맥락을 좀 더 말씀드리면요, 저같은 경우에는 총준위에서 이야기했을 때 예전부터 정훈 님이라든가 지음, 졔졔 님과 책읽기 모임하면서 빈고 참여하게 되어서. 그 모임이 갖고 있는 성격을 확장해서 어떤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연구나 공부나 교육 이런 것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이번에 마침 10년이어서 10년 위원회 만들어지면서 성격이 겹치더라고요. 좀 더 무게가 있고 부담이 있어서 제가 그 쪽에 위원 대표를 하는 분이 적임자가 계시면 저는 관련된 실무를 하겠다, 이런 논의가 있었어요. 이런 맥락에서 관심 있고 생각 있는 분들이 같이 참여해주시면 더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 개인과는 관련 있든 없든 맥락을 공유드립니다.


정훈 : 저 이름은 가칭인 거예요, 아님 정해진 건가요?

살구 : 바꿀 수 있습니다.

자기 : 책 읽기 모임 같은 경우 연장선 상으로 생각하셨다면.

담묵 : 그게 일부인 거고 전적인 건 아닙니다.

살구 :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볼까요? 대표활동가 우중산책, 

운영위원 졔졔, 날맹, 정훈, 미어캣, 판다리 + ( )

책임활동가 : 재정(지음), 건강계(살구), 조합원모임(숲이아), 홈페이지(부깽)

10년 위원회 : 형석, 자기, 담묵

뉴스레터 담당 책임활동가로 반바지 자원


2020년도 조직 및 임원 구성(안)을 박수로 통과합니다.



제6호 안건. 2020년도 예산 및 공유지 운영(안) 

지음 : 원래 여기서 부터 우중산책님이 사회를 봐주시기로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참속하지 못했습니다. 운영비를 260만 빈 정도 대부분 사무실 임대료인데, 저희가 레드북스 사무실을 쓰고 있고 앞으로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아요. 또 조합원분들도 자유롭게 오실 수 있으면 해서 임대료에 해당하는 분담비를 높였고요, 활동비는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작년에도 이 정도 예산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하게 잡았습니다. 회의 비 조금씩 책정했고요. 새로운 10년 위원회, 빈고 홈페이지에 조금씩 배정되어 있고 그 다음에 조합원 제안사업이나 추가로 기획되는 사업들이 있으면 쓸 수 있게 여유분으로 100만빈 잡아두었고요. 올해 차입금 많이 감축해서 확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수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고에 종료된 곳은 분담금 종료된 거고, 조정이라고 된 것은 분담금 비율을 전월세 전환율로 맞췄는데 올해 좀 더 낮춰져서 조정했습니다. 새로운 공유지를 더 만들어서 분담금이 조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희망적으로 예산을 잡았고요.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그럼 잉여금이 올해 730만빈 정도였는데, 예산대로 가면 610만빈 정도로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는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산을 다 수정할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낫지 않을까 예상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진 수입-지출에 관한 것이고요. 뒷장이 빈고의 특징적인 안인데요, 공유지 운영안입니다. 자산운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공동체별로 월별 어느 정도 출자계획이 있는지를 조사해서 정리한 거예요. 붉은색 표기가 주로 이용계획인데, 재계약 예정인 집이.

(세부내용 자료집 p.37. 참조)


살구 :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체별로 이용계획을 미리 확인합니다. 공동체를 준비하고 싶을 때, 그런 고민이 있을 때 미리 이야기해주시면 준비하는 데 좀 더 편안하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지음 : 공동체 중심으로 계획이 되어 있는데, 개인 출자자 분들도 출자계획이나 이용계획 있으면 미리 이야기해주시면 각자 계획이 다 합쳐져셔 빈고의 계획이 되는 거거든요. 우리가 물론 출자, 이용, 연대, 운영을 같이 하는 조합이지만 총회에서는 계획을 같이 하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미리 잘 이야기해주시면 반영해서 막힘없이 가면 되니까요. 더 이야기해주시거나 제안해주실 내용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자기 :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에 필요한 비용을 이용을 할 수 있게? 어떤 조정이 있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고, 나중에라도 운영회의에서 상의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기존 정정할 때 아마 제가 알기로는 정정할 때 은행 기록상으로 빚이 있으면 정정에 불이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빈고가 좋은 것 같아서, 정정이 안되면 일을 못하고 일을 못하면 정정을 못하고 이런 식으로 반복이 되기 때문에 빈고가 그런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라도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살구 : 가능한 방법을 같이 논의해보면 좋겠습니다.

바람 : 망집의 경우 2년 계약이라서 2020년에는 재계약하지 않고 다음해에 재계약합니다.

지음 : 수정하겠습니다.  

살구 : 더 질문이 없고 문제가 없다면 2021년도 예산 및 공유지운영(안)을 통과시켜 주시겠습니까?

(일동 박수로 찬성)


살구 : 안건 여섯 가지 모두 잘 논의해주셨고요, 통과시켜 주셔서 빈고가 여러분과 함께 많은 사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같이 있을 때 공유해주실 소식이 있다면 2분 뒤에 기회 드리겠습니다. 지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19년도 활동하셨던 분들 일어나서 박수 한 번 드리려고요. 서원, 지음, 부깽, 사, 니름, 살구 총준위 활동해주셨던 분들 크트 숲이아 공동체활동가분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수로 총회 마침)


지음 : 끝나고 자리를 의자를 뺀 다음에 스탠딩으로. 약간의 음료와 과자가 남았고요. 와인을 준비했어요. 같이 드시면서 이야기하고 다음에 더 2차를 가던지 하겠습니다.

살구 : 공유해주실 소식 있다는 분이 계셔서요. 같이 집중해서 이야기 들으면 좋겠습니다. 소식 전할 공동체나.


미어캣 : 지금 여기 공간, 경의선공유지 기린캐슬의 활동가예요. 그런데,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의선 공유지 활동을 4년 했는데요, 국가의 힘에 밀려서 3월까지 활동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여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사무국과 여기 있는 분들 모두 철수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유지가 하나 더 없어진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고요. 너무 슬프지만 다른 곳에 새로운 공유지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살구 : 3월에 이곳에서 펼쳐지는 뭔가 있나요?

미어캣 : 아직 확실하진 않은데요, 마지막 파티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포차 분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세요. 그 비용을 모으기 위한 후원주점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논의중입니다.


살구 : 그런 계획이 정해지면 빈고에 공유해주셔 왁자지껄 그 시간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네요.다른 소식 공유해주실 분?


하지메 :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리빙어셈블리’라는 기획, 행사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철수 무렵에. 여기 이렇게 상황과 함께 하고자 하고, 그것을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가들과 어떻게 가지고 있는 투쟁의제 이런 것들을 같이 논의하고 활동하고자 합니다. 모두 떨어져 있지만 각각 갖고 있는 문제점이나 가능성을 공유해서 어떻게 해보자는 기획입니다. 저는 오늘 빈고 모임에 처음 와서 감명깊게 들었고요, 우리의 삶과,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사는가와 투쟁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여러분이 하고 계신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시도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으로 주었으면 하고요. 오신 분들이 가지고 오는 것들을 수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살구 : 2020년 빈고 정기총회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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