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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2022 빈고 총회 기록

  • 빈고
  • 작성일시 : 2022-02-14 20:03
  • 조회 : 1,803

빈고 총회 기록 공유합니다. 

총회 자료집과 총회 진행 자료 파일도 첨부하니 참고 바랍니다. 

속기록은 다솜 조합원이 작성해주셨습니다. 


2022 공동체은행 빈고 조합원 정기총회 속기록



일시 : 2022년 1월 29일 오후 2시

장소 : 온라인 ZOOM 

서기 : 다솜



1부 : 사전행사 : 졔졔 사회

1. 온라인총회 안내

2. 조합원 그룹별 인사 : 3분씩 4번 소그룹모임

3. 축하공연 : 옥수수 조합원 

4. 설문조사 결과 발표 : 하루 조합원


2부 : 2021년 활동평가 : 우중산책 사회

1. 성원확인 및 개회 선언

전체 조합원 : 471명

전체 의결권 : 200명

참석 : 38명

위임 : 101명

참석률 :  69.5%

개회선언 시각 : 2시 50분


2. 의사 일정 확정 및 서기 선임

서기 : 다솜

3. 안건 채택

4. 전년도 회의록 승인


제1호 안건 : 2021년도 활동보고 및 평가

  • 2021년도 활동보고

    • 발표자: 부깽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2021년 활동 평가 보고 

    • 발표자: 살구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제2호 안건 : 2021년도 결산보고 및 잉여금처분

  •  2021년 결산 보고

    • 발표자: 지음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 내용

      • 잉여금을 1,100만 빈에서 400만 빈 수준으로 줄어듦

      • 활동비를 재작년수준으로 회복

      • 수입을 2,200 정도 예상하였지만, 실제는 1,600만 빈 정도로 약 73%

      • 지출은 1,900 정도 예상하였지만, 실제로는 1,200만 빈 정도로 61% 

      • 잉여금은 약 270만 빈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430만 빈 수준이 됨

      • 강릉 빈땅이 생기며 이용금 증가

      • 작년에 비해 공동체분담금 비율은 증가함

      •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어 지출 비율이 커짐


  • 잉여금 (4,382,243빈) 처분 의결

: 잉여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


1안 : 출자 지지금 축소

  • 내용: 출자 지지금을 줄여서, 잉여금을 빈고적립금으로 적립하자. 즉, 출자자들이 책임을 지는 방식. 출자자에 대한 배당을 줄이자는 것.

2안 :  기존 빈고적립금 사용

  • 내용: 출자지지금을 충분히 배당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적자 상태. 문제는 적자가 난 것이 출자자의 책임이 아니므로, 출자자에게 이를 감당하게 하기보다는 적자라면 기존 빈고적립금을 사용하여 이 부분을 메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기존 빈고 적립금을 사용하자는 것.


질의응답

  • 햄 질문: 1,2안 모두 활동가 기금은 0%인데 잉여금 총액이 적어서일까요?

  • 졔졔 답변: 네 그렇다고 합니다

  • 살구 답변: 기본적인 활동가 활동비 이외의 부분이라 고래 되었습니다. 전체 빈고 적립금의 비율로 치면 얼마 안될거에요. 전체 빈고 적립금의 비율로 치면 얼마 안될거에요.


  • 몽애 질문: 1안 출자지지금을 삭감하고 빈고적립금으로 적립하자. 2안 출자지지금을 보존하고 빈고적릭금을 사용하자.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 졔졔, 성재, 지화자: 그렇게 이해해도 될 것.


  • 몽애 질문: 기존에는 잉여금이 여유?가 있어서 적절하게 출자지지금과 빈고적립금과 퍼센트를 나눠서 결정 했는데, 지금 잉여금이 감소해서 그런 상황인거죠?


  • 디디 질문: 잉여금이 감소해서 전체적인 잉여금 분배를 다 줄이는 안은 없는데, 출자지지금만 줄이는것은 좀 신기한 기분이 드는데요? 1안처럼 모두가 책임을 분담한다면, 이용자나 공동체도 같이 분담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게 2안이겠지만.


  • 하지메 질문: 각 안의 장단점은?

  • 지음 답변: 1안은 빈고 적립금을 무난하게 적립하는 것. 20%까지 빈고 적립금을 모으자고 하였지만, 이에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 적립하자는 것. 단점은 그대로 출자자들의 배당이 줄어드는 것인데, 최근 예금 이자율을 생각할 때 출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이 될 수 있음. 2안은 출자자들의 이익을 유지해주는 대신에 10년 정도 쌓아온 약 4천만 빈의 빈고 적립금을 사용하게 되는 것. 


  • 몽애 질문: 이전에 빈고 적립금을 사용한 사례는?

  • 지음 답변: 이용활동을 종료하는 경우에 사용하기도 함. 빈고 적립금에서 총회 결정에 따라 지구 분담금 등으로 쓰기도 함. 


  • 하지메 질문: 원론적으로 두 가지 해석에 대해 이해는 하는데 지금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장단점? 긴급성이라고 할까? 그런 판단이 아닌가요?


의견

  • 날맹: 은행처럼 소비자가 아니라 출자자를 '출자자=이용자=연대자=운영자'에 위치시키는 빈고의 의미를 고려하면, '적자'에 대해서 출자자도 책임을 분담하는 측면에서 1안에 한표입니다. '수입'을 늘리거나 빈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잉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같이 분담할지 논의를 사업계획에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정민: 저도 2안이 출자자만이 아니라 빈고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생각돼서 2안에 동의합니다

  • 정훈: 출자자=이용자=연대자=운영자'에 위치시키는 빈고의 의미를 고려하다보면 2안도 설득력있는게 빈고적립금도 함께 만든거라서.

  • 반바지빈고 적립금 자체도 비율이 낮아짐. 잉여금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 것. 전체적으로 비율이 낮아지게 배분을 한 것으로 보여줌. 2안은 출자지지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주체의 비율을 줄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2안이 출자 조합원의 이해는 해치지 않으면서, 다른 주체들의 이해는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 의결 결과: 

    • 1안: 11명

    • 2안: 최소 16명

    • 온라인에서 정확한 투표 집계가 어렵지만 2안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됨. 

    • 2안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이견없음으로 최종 결정


  • 보고 관련 질의 응답은 없었으며, 보고 내용에 동의함.


제3호 안건 : 2021년도 감사보고


  •  2021년 감사 보고 1

    • 발표자: 성재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 내용

      • 활동이 적었기 때문에 지출에서 변화가 있지 않았고, 잉여금이 남았더라도 사실상 성장이 멈춤. 어닝 쇼크와 비슷한 상태.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 삶과 일자리를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

      • 일반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이 점점 돈을 빌리기 힘들어지고, 동시에 우리에게는 돈이 있지만 쉽게 쓰지는 못할 시기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 아껴서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감하게 지출할 필요성도 있음.

      • 앞으로 빈고가 해야 할 것은 '새로운 조합원과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앞으로 해야 할 일은 환경, 노동을 고민해보아야 할 것.

      • 커뮤니티로서 정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움. 지금 상태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미래에 관한 예견이 쉽지 않은 상황. 



  •  2021년 감사 보고 2

    • 발표자: 하지메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 내용

      • 대안은행/반자본 은행 빈고는 '반자본주의'를 돈을 통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통속적 반감을 넘어선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음.

      • 빈고 총회는우리의 돈이 모아지고, 돈이 돌고, 구성원의 활동이 기억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음. 우리의 활동을 어떻게 점검해 나가는지 질문을 던져야 함. 코로나의 장기화로 빈고 구성원의 활동이 더뎌짐.

      • 하지만 한 편으로, 우리는 무조건 무언가를 해야 할까? 꼭 반성을 해야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 질의응답

    • 몽애 질문:  성재님께 질문. 지금 활동에 관한 감사인데, 지금 적힌 환경 등의 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분야라고 적은 것인지?

    • 성재 답변: 활동가들이 주력해서 지원해야 할 분야가 이런 분야라고 말씀을 드린 것


  • 지화자 질문: 하지메님의 '드러눕는다'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 하지메 답변: '노오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반대. 이런 상징적 행위라고 할 수 있음. 무언가를 해도 된다고 생각함. 자발적으로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 성재 답변: 스스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서, 강제적 혹은 부조리한 노동을 강요받게 될 수 있음. 우리가 스스로 원하는 자발적 노동을 하자고 생각. 자기 스스로 일하고 싶어하는, 돈에 의해서 움직이지 말고, 돈에 저항하며 우리가 원해서 움직이자는 의미로 이야기 할 수 있음.

  • 하지메 답변: 우리가 좋은 취지로 돈을 관리하고 있는데, 너무 진지해질 수 있는 지점도 있는 것 같음. 거기서 관성이 생길 수 있고, 너무 강박적으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격려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부분도 있음.


  • 정훈 질문: 하지메에게 질문. 관성에 사로잡히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주장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하지메가 빈고 안에서 해보고 싶었던 구체적인 활동이 있는지?

  • 하지메 답변: 다양한 활동에 대한 지원? 개개인의 욕구에 따라 어떻게 편하게 제안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들음. 수수님의 조합도 이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다른 분들도 그런 활동이 있으면, 조금 다른 것이 아닐까? 저는 요즘에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이런 식의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다는 활동이 있지 않을까? 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 김삼권 질문: 기초적인 질문 있습니다. 빈고 총회의 감사보고는 노동조합 등에서 진행하는 일반적인 회계감사보고와는 그 성격이나 목적이 다른 건가요??

  • 성재 답변: 성격은 같음.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진정성 있게 했는지, 다른 비용을 쓸데 없이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 그런데 지난 해에는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따른 비용도 발생이 없었음. 이용금에서 큰 이슈가 될 부분이 강릉 빈땅인데, 강릉 빈땅은 아직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별도의 평가가 어려움. 감사가 사업의 성과라는 것인데,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한 경우에는 사업의 방향성,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라고 얘기해야 해서 이를 작성함. 빈고가 해야할 사업은 한 가지, 이용과 분담금을 전달하는 것. 내년도 감사에서 말씀이 많아지면, 올해 성과가 좋았다고 볼 수 있을 것.

  • 하루 답변: 빈고 회계감사는 노조 등에서 하는 것과는 조금 다름. 일반적인 감사보고와는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음. 목적이라는 것은 잘 이끌어가기 위해 보완 지점을 찾는 것 등.

  • 성재 갑변: 하지메 감사님과는 보고서를 따로 썼지만, 보고서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하나.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

  • 지각생 답변: 보통 회계감사/사업감사 나누려면 처음 선출할 때부터 역할을 정해서 선출해야 할 겁니다. 빈고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영역이 꼭 나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제4호 안건 : 2022년도 조직 및 임원구성


  • 발표: 졔졔

  • 13기 활동가 소개

  • 운영활동가 입후보 및 추천

    • 정훈: 하지메 추천 → 승인

    • 졔졔: 지화자 추천 → 고민이 더 필요

    • 남은 운영위원들은 고민을 더 하고, 추후에 결정하는 것으로

  • 감사 추천

    • 지음, 부깽, 졔졔: 날맹 추천 → 사양

    • 햄 자원

    • 지음, 수희: 등대(이동근) 추천 

  • 최종 임원구성안

    • 대표활동가 : 정훈

    • 운영활동가  : 우중산책, 산미, 몽애, 좌인, 온, 람RAHM, 설해

    • 책임활동가 : 지음, 부깽, 살구 

    • 갈등탕비실 : 아침

    • 감사 : 햄, 등대

  • 이의 없음으로 임원구성안 승인함. 

  • 기념 사진 촬영




3부 : 2022년 활동계획

제5호 안건 : 2022년도 활동계획


  •  2022년 활동계획 보고

    • 발표자: 정훈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 내용

      • 갈등탕비실: 운영위원으로 참여하였는데, 감사 위상으로 변경이 됨.(독립기구로 운영)

      • 미디어 팀을 꾸릴 예정.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으로 활동이 늘어남. 이에 완성도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자는 취지에 진행. 교육은 영상자료가 있을 때 활용 가능. 조합원 중에 관심 있는 분을 모아, 함께 배우고 같이 꾸려가는 형태.

      • 아카이빙은 지금까지 빈고 활동을 정리하고, 팜플릿 및 단행본 제작, 홈페이지 구축, 공부모임과 연계해서 소책자 출판을 진행할 것.

      • 교육활동은 아카이빙팀에서 팜플릿 준비하며 교육자료 제작을 할 것. 지역별로 교육을 요청해주신 분들은 가능하면 방문을 해서 진행. 운영활동가를 중심으로 활동가 교육을 4회 정도에 걸쳐 진행할 예정.각 활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금 더 깊게 얘기해보는 자리를 만들 예정. 4월부터는 공부모임을 진행할 예정.


제6호 안건 : 2022년도 예산 및 공유지운영


  •  2022년도 예산 및 공유지 운영

    • 발표자: 지음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내용

      • 내년에는 강릉 빈땅이 시작되면서 공동체 분담금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출은 크게 변동 사항이 없을 것. 활동은 비슷한 정도로 지출할 예정. 조합원 교육, 강사비 등을 지급할 예정.

      • 작년에 비해 73%로 잉여금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됨.

      • 출자자들이 반환이나 출자 계획이 있음. 조합원들이 매달 300만빈 씩 출자한다고 예상. 이용에 100만 빈이 있을 것으로 보았을 때, 여유 자금이 약 6,000만 빈.


  • 질의응답

    • 졔졔 의견: 공유지라는 것을 늘린다는 것이 빈고의 조합원에게 어떤 의미인지, 조합원들이 어떻게 공유지를 이용하거나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지, 교육이나 논의의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 정훈 의견: 강릉도 생겼는데,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2022년도에 프로그램을 고민해볼 것.


  • 지각생 질문: 줌 말고 다른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시도를 해보았는지? 왜 zoom을 사용했는지?

  • 정훈 의견: Gather town을 활용해보았으나, 결국 Zoom을 사용. 충돌이 나거나 함.

  • 부깽 의견: Gather town은 메뉴얼이 영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모바일 접근성도 떨어짐. 다른 것들도 활용해보았으나, 동영상이나 음성 안정성 때문에 Zoom을 계속 활용.


  • 지각생 의견: 총회 등에서 Gather town 등을 활용해서 공유지나 조합원의 활동 및 근황 등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



제7호 안건 : 빈고 정관 제정


  •  2022년 활동계획 보고

    • 발표자: 윤기쁨

    • 보고  내용은 2022년 정기 총회 자료집 참조

    • 주요 내용

      • 정관을 만들게 된 계기: 빈고가 있어온지 시간이 오래 됨. 그동안 정관이라는 빈고 전체를 관통하는 규칙 형태의 것이 없었음. 산재된 내규들, 규율들을 상황에 따라 사용함. 지금까지 관행 상 이루어졌던 규칙들, 회의와 활동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에 관한 빈고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어떤 것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명확하게 문서화하는 과정을 거침.대부분의 것들이 운영의 관행을 문서화하는 것.

      • 관심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검토 요망. 정관의 장단점과 찬반이 논의가 있었음. 정관이 만들어지면 운영의 탄력성이 저하되거나, 수정의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 따라서 정관의 수정 절차까지 포함하여 이런 우려를 줄이고, 최대한 빈고가 정관을 규율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게 준비.

      • 새로운 운영위를 참여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운영위를 통해서 배워나갈 수도 있지만 기존의 운영 방식이나 지켜야할 것들, 조직의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인수인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갈등을 중재하는 절차와 조직도 마련. 정관의 절차기 있음으로써 갈등이 제도의 형태 안에 들어와서 평화적이고, 순서에 맞는 완만한 해결을 할 것이라 기대. 정관으로 인해 필요치 않은 갈등이 생기지 않게끔 노력해주신 분들이 많음.


  • (윤기쁨의 소감) 좀전에, 기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사람들의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채팅으로 남깁니다. 저는 2021년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운영위원 제안을 받았을 때, 운영위원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거절하기도 승낙하기도 어려웠었고, 거절할 수 있는 제안인지도 알기 어려워서 운영위원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위원 자리에 추천을 받은 만큼, 큰 책임감을 느꼈지만,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교육을 받거나 인수인계를 받거나 하지 못해서, 혹은 제가 잘 눈치껏 배우지 못해서, 책임감을 내려놓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무엇인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함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싶었지만,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해서 책임감에 눌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저 회의를 최대한 참여하고, 맡은 일인 정관작성을 열심히 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도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운영위원이 어렵지 않은 자리이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운영위원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저의 소감 때문에 주저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빈고 운영에 참여해보는 것은 멋진 기회이고 경험입니다. 그러나, 운영위원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에 대해서, '해보면 안다'라는 대답은 대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합원은 운영위원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운영위원을 할 지 말 지에 대해서 운영위원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명확히 알고, 자신이 운영위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을 심사숙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합니다. 운영위원을 제안 받았을 때, 운영위원이 뭘 하는 건지 몰라서 주저하는 분들에게는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꼭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질의응답

    • 지각생 의견: 순서와 막연한 부분 등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결정을 해야하는 것인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날맹 질문: 정관을 만들면서 이슈가 되었던 특별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 윤기쁨 답변: 전반부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음. 따라서 전문, 이념 등의 내용. 개인적인 고민은 갈등전환위원회에 관한 것. 이를 만들어둠으로써 이 위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을 맡게 되지는 않을지, 이 조직뿐만 아니라 다른 갈등해결의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유일한 갈등 해소의 방안이 되어버리지는 않을까라는 고민 등이 있었음. 돈의 흐름에 관해서는 뼈대만 만들어 놓아서, 나중에 쉽게 살을 붙일 수 있게 했음. 해산 부분은 형식을 갖추기 위해 만든 것. 예컨대 빈고 명의의 통장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경우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 필요로 하기도 함.

  • 지음 답변: 조직명은 '빈고'로 바꿈.  소재지는 임시로 홍성군에 둔 것. 서울에 안정적인 공간이 생기면 옮길 수도 있음. 명칭을 조금 바꿈. 공동체기금을 이용지지금으로 바꾼 것은 공동체 활동가 회의 내용을 반영 


  • 지각생 의견: 총회에서 정관을 논의하는 것은 수정안을 내고 질의와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정관이 큰 문제가 없으면 초안을 통과하되, 나중에 정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모아서 꼼꼼한 수정안을 내면 어떨까?

    • 62조 2항을 삭제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제7조의 3번에 보면, '주된사업에 관한 사항'은 없애거나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 빈고가 기부를 받나? 기부내역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지 않을까?

      • 지음 답변: 빈고가 영수증을 끊어주는 단체는 아님.


  • 성재 의견: 정관이 법인화에서만 쓰는 것은 아님. 단체나 조직의 성격, 내용을 정리해놓은 것. 기부금 영수증을 끊는 것은 안됨. 비영리 법인, 복지 법인들만 기부금을 받음. 비영리 단체가 받는 경우는 주관기관이나 중앙정부 부처가 법인에 대해 감독하는 경우에만 끊어줌. 우리가 받으면 증여임. 단체 설립에 있어서는 62조 2항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법을 기반으로 해서 움직이는 조직이 되면 문제가 될 것. 해당하는 내용들은 우리를 규정할 때, 이 법칙대로 운영해나가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주요 목적.


  • 살구 의견: 오타수준의 것들을 고쳐야 할때, 총회에서 어떤 사업이 합의가 되고 결정이 되었는데 수정해야 할 때 등 불필요한 에너지가 들어갈 수 있음. 따라서 총회를 거치지 않고, 정관 일부를 고쳐서 활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제62조 2항을 만든 것. 정관을 쉽게 바꾸려고 만든 것은 아님. 이것이 없어서 총회를 거쳐야만 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항목임.


  • 햄 질문: 운영활동가의 임기가 2년이네요. 매년 새로 선출했었던 것 같은데요.

  • 살구 답변:  반 이상이 2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1년하고 못하게 되는 경우는 (사퇴)의 형식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 토양_온지곤지 의견: 간단한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하나 있고. 어떤 법인화를 염두에 둔 것인지. 어떤 임의단체를 만들어 고유번호증이라도 만들려면 정관이 필요한데. 정관의 목적사업이 금융인데. 이게 목적사업으로 들어가면 가능한지? 

  • 지음 답변: 법인화 부분은 여러 가지로 진행한 바가 있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법인으로 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아님. 금융 협동조합은 안되지만, 임의단체 등은 계모임의 경우에도 통장을 만드는 것을 가능.

  • 윤기쁨 답변: 이 정관의 목적은 외부의 누군가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없음. 장래의 것을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겸사겸사 활용하는 것. 지금은 내부에서 활동이나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통일된 지침이 없어서 만드는 것이 제 1차적 목적. 내부에서 소통과 운영에 중심을 두기 위한 것이 주요한 목적. 우리는 법인화를 하기 위한 준비도 되어있지 않음.

  • 성재 의견: 우리가 금융기관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는 채권을 발행하지 않음. 우리는 기금사업자에 가까움.


  • 정훈 정리: 우리가 법인화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이 아님. 금융업으로 등록할 수가 없음. 협동조합에서도 금융은 허가가 안됨. 법인화는 활동하면서 필요하면 다른 형태로 고민해보아야 함.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법인화를 생각하면서 짜여져 있는 것은 아니고,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근거의 자료로 취지가 있다고 봐주면 좋을 것. 62조나 7조의 경우에는 규약을 따로 만들 수도 있고, 구체적인 표현을 쓸 필요도 있음. 활동적인 부분으로 풀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음.


  • 지각생 의견: 수정안을 철회함. 명칭이 정관이었고, 법인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그래서 철회하고자 함.


  • 하지메 질문: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인데요. 빈고에게 법인화는 예를 들어 어떤 필요 또는 이득이 있어서 할 수도 있는 걸로 생각이 되나요? 법인화가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 요구가 되는 것인가요? 

  • 정훈 답변: 빈고에서 법인화가 되려면 조합원들의 의견이 있을 것이고, 총회에서 논의가 될 사안. 법인화의 경우에는 있는 그대로 등록할 수 없는 것. 빈땅이나 법적인 무언가가 필요한 것으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생각함. 법인화가 꼭 빈고 형태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를 내는 등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 봄.

  • 성재 답변: 법인화를 통해 얻게되는 효과. 현재 지음의 통장을 통해 진행되는데,  개인의 통장을 통해 수입없이 자산이 늘어나면 세금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음. 또한 의도치 않게 통장주가 사라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법인화를 하면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통장을 모든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됨. 법인화를 하는 이유는 의도치 않는 사고나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 정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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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안건 및 소식공유

  • 지각생 질문: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책임활동가 찬스를 그냥 쓰는 건가요? 빈고미디어사업비나 홍보사업비, 아카이빙 사업비 금액이 다 크지 않은 것 같아서요

  • 살구 답변: 짐작대로 일걸요? 책임활동가 찬스.

  • 정훈 : 조합원들이 제안한 사업을 기타안건으로 두었습니다. 제안하고 싶으신 안건이 있으신가요?

  • 지음 : 그 전에 활동계획, 하지메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정훈 : 하지메 공유해주세요. 

  • 하지메 : 일본의 오사카에서 2시간 정도 되는 시골마을에 친구들이 거점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 사업을 빈고와 같이 하면서 그 과정을 일본에서 빈고를 설립할수 있는 것으로 전환할수 있을까 하는 제안입니다. 그래서 돈의 움직임을 왼쪽에 그림으로 정리했고요. 지금 된거는 제 계좌에서 이 꼬뮨으로 송금이 된 상황입니다. 다른 부분을 진행할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되면 일본에서 빈고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일본에도 저와 같은 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 좀 더 이렇게 관심있는 사람들 있어서 같이 발전시킬수 있지 않을까 싶고. 이거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오른쪽에 적었습니다. 지금 집이 2개 입수된 상황이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코로나에서 국경이 풀리면 일본에서 이쪽으로 와서 학습하는 활동부터 시작할까합니다. 이런 제안입니다. 

  • 정훈 : 3년째 듣고 있네요. 

  • 하지메 : 계속 밀리고 있었네요. 이제 좀더 구체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 좌인 질문: 일ㅇ본에서 새롭게 빈고를 시작한다는 거 보다는 빈고를 이용해서 씨앗을 만들고 싶은거 같은데, 그분들이 활동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새워서 운영활동가 회의에 다루면 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다르게 총회에서 다루어야 하는건지. 

  • 하지메 : 저도 어느쪽인지 고민되었는데, 최소한 공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운영활동가 회의에서 다루어서 결정이 된다 하더라도. 모두가 들었지 했으면 했다. 

  • 정훈 : 운영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정훈 : 기타안건을 제안하시면서 나도 이런거 같이 하겠다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성재 : 하고 싶었던 것 조사한것 중에 교육사업이 있었는데, 빈고 홈페이지 개발 하고 계시는데, 웹 프로그래밍 교육사업 하셔도 좋겠습니다. 지인이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하시는데 제가 회사 다니면서 일하시는 분들 교육을 그쪽 통해서 하고 계신데, 조직내에서교육을 서로 주고 받으셔서, 외부에서 프로그래밍하실수도 있고 하니.

  • 정훈 : it쪽 기술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면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것을 배우시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조합원들 의사를 물어서….교육 선호도 조사를 한다거나 하실 분이 있으면 진행해도 좋을것 같네요. 

  • 하루 : 빈고 오늘 총회에서 얘기하는 교육은 개인이 배우고 싶은것이라기 보다는 빈고에 대한 교육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성재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교육사업의 일환이라기 보다는 조합원 모임이나 공부모임의 일종일것 같아요. 우리 사업이 가닥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저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전거 타는 모임을 하고 싶지만 빈고 사업으로 한다기 보다는 조합원 모임 수준인거니까요. 빈고 소모임처럼요. 

  • 지각생 , 좌인 : 자전거 소모임하면 저 합니다. 

  • 정훈 : 거점 공간 만드는 것들 아이디어 더 나눠주시겠어요?

  • 좌인 : 계획은 별로 없지만, 망원동 공간 보러가야지 하고 아직 못봤네요. 브야와 저하고 개인사업하면서 제작하다보니 이왕이면 여러사람이 와서 공유오피스처럼 쓰면서 재미난걸 만들어보는 것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날 풀리면 공간들을 더 보러 다니려하니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요. 

  • 기쁨 : 관심있어요. 공유오피스 같은게 있으면…관심있습니다. 

  • 정훈 : 진행되면 꼭 연락주세요.

  • 몽애 : 은평구 사시는 주민분들 꽤 되는 걸로 알 고 있는데 은평구 모임은 어떠세요

  • 져니 : 망원 공유오피스라면 저도 같이 얘기해요. 

  • 좌인 : 그럼 빈고 게시판에 올릴테니 같이 얘기 나눠요.

  • 정훈 : 홍보가 이뤄지고 있네요. 실무할 활동가가 없어서 잘 못챙기고 있는데, 잡지 만드는 일, 뉴스레터에서 더 나아가 빈고 관련 담론들까지 더 담아서 하고 싶은데 관심있는 분들 있나요? 연락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의견, 아이디어 더 없으시면 기타 안건 마무리 할까요? 네. 그럼 총회 폐회를 선언하겠습니다. 

(폐회 시각 : 17: 55)


4부 :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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