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기 뉴스레터팀 운영활동가 반바지 입니다.
빈고 뉴스레터 만들기-
한 달에 한 번, 정돈된 틀에
전해야 할 소식을 넣어 보내면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그 ‘간단한' 일을 위해 계획과 일정을 세우고,
그걸 관계된 분들에게 공유하고,
정해진 시기에 나와야 할 것들이 나올 수 있게
살피고 챙기는 일이라는 것은
‘한결같음'이라는,
어쩌면 어떤 대단한 능력보다도 대단한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저라는 존재가 한결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일터에선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자존감과 성취감을
빈고 뉴스레터가 채워줍니다.
참 고마운 8월 빈고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8~9월 초에 빈고는?!]
14기 빈고 제8차 운영회의 겸 조합원 여행이 지난 9월 2일, 충남 태안에서 열렸습니다.
8월 빈고 재정과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8월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뉴스레터팀, 재무감사팀, 수익사업팀, 갈등워크숍팀, 교육팀 등 팀 활동을 공유했습니다.
기 승인안건 “읽기의집(2천만빈)”과 “공동체IT 3백만빈)” 등 공동체활동이용의 건의 처리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열띤 회의의 시간, 천리카페에서, 9.2.(토) | |
휴식의 시간,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9.2.(토)~9.3.(일) | |
[건강계 소식]
건강보험계 8월 승인 건은 총 27건으로, 승인액은 총 354,974빈 입니다.
정형외과 13건, 이비인후과 10건, 내과와 피부과 각 2건의 신청이 접수되었고
건강계 회칙에 따른 유사 자체 승인 건 급여 342,940빈(100% 지급) 및 비급여 77,040빈(60%, 46,224빈 지급) 외에 보험외 45,340빈과 실손보장액 34,200빈이 있었습니다.
[조합원 소식]
정훈 조합원(대표 활동가)과 현영 조합원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합니다. 🎉
모호가 입사 1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
이파람 조합원이 그림으로 참여한 책이 나왔습니다. 함께 축하해보아요~ 🎊
『나의 못 말리는 하우스메이트』 김소담(모모) 글, 이파람 그림, 나무의말 출판
돌아가신 일농 조합원(지음 조합원 아버지)의 묘비 제막식이 지난 9월 9일
고 김영자 선생님(지음 조합원 어머니)의 30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렸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과 평화를 빕니다.
공동체은행 빈고의 2023.8월 재정정산 결과를 공유합니다.
빈고의 9월 일정은?
빈고 운영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조합원교육 : 2023.9.20.(수) 저녁 8시, 줌 화상회의
잡아먹지 않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함께 해요 🙂
두물머리 소식 _ <보내는 춤> 최요왕농막 x 위댄스
<두물머리 공동체> 소식 올해 최요왕 농부의 농막을 정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농막은 두물머리로 들어가는 길에 있어요. 두물머리에서 가장 가깝고 양수리 시내에서도 멀지 않아요. 농막이 있는 부지를 팔아서 빚을 갚으면 맞은편 땅에서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였어요. 이제는 정말 땅이 생기는 것이고 빚도 갚을 수 있다는 좋은 소식이었지만, 농막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어요. 원래 요왕농부는 딸기 체험 농사를 하셨기 때문에 아이들이 딸기 쨈을 만들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농막을 쓰셨어요. 농산물 수확 시기에는 작물을 쌓아놓고 선별하거나 포장하는 작업 공간이기도 했고요. 이 농막은 제가 양수리에 오기 전부터 많은 친구들의 손길로 만들어졌었어요. 농막 안의 각종 평상과 낮은 의자들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목공 작업을 해서 손수 만든 것이었고 생태화장실도 긴 시간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죠. 저는 이곳에서 열린 ‘퍼머컬처 캠프’를 통해 양수리에 오게 되었고, 두물머리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때 2주가량 사람들과 농막을 캠프장으로 알맞게 바꾸기 위해서 두물머리에서 채취해 온 갈대와 대나무로 야외 샤워장을 만들고 농막 바깥으로 야외 부엌을 만들기도 했어요. 본격적인 캠프 기간 동안 농막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지혜로운 디자인이 무엇일지 공부하고 끙끙대고 알아가고 상상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그때는 농막 뒤쪽으로 뽕나무 밭이 있어서 캠프에 온 사람들은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캠프 내내 거기서 생활했습니다. 농막에서 보낸 여름은 아주 뜨겁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일상적으로는 동네 농부님들이 회의를 하는 공간으로 쓰이기도 하고, 겨울에 비어있을 때는 한량들을 불러모아 신나는 공연을 열었습니다. 농막을 배경으로 음악을 녹음하고, 비디오를 촬영하는 일들이 공연 이후에 이어졌어요. 농막은 어느 때나 약간 어두워서 빨간 숫자가 깜빡거리는 전자 시계가 잘 보여요. 공간 한 켠에는 요왕농부의 책상이 놓여있고 고된 농사를 헤쳐나갈 요량으로 트럼펫을 부시곤 하는데, 매일 연습하는 악보가 바뀌어서 악보가 어지러이 걸려있어요. 농막 주인장이 있으면 같이 무언가 마시고 없으면 알아서 먹고 가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주인장의 넓은 마음으로 농막이라는 공간이 필요하면 언제나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셔서 농막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많은 이들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 농막이 사라진다니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다는 아쉬운 마음에 <보내는 춤> 이라는 이름을 단 공연을 엽니다. 갑작스런 안녕은 아니고 보낸다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거겠죠. 어떤 춤을 추게 될까요? -알록 <보내는 춤> 최요왕농막x위댄스 농막을 보내는 춤 함께 춰요! ♣ 일시: 2023년 09월 24일 (일) 14:00~19:30 ♣ 장소: 최요왕 농막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788-1) ♣ 일정
♣ 티켓: 예매 30,000원 / 현매 35,000원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dancetosend?igshid=MzRlODBiNWFlZ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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