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에코토피아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에코토피아가 두물머리와 내성천 두곳에서 열렸습니다.
같은날 다른장소에서 캠프가열리는 바람에 둘 중 한 곳만을 갈 수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내성천에서 진행된 에코토피아는 흘러라 내성천이란 이름으로 1주일간 진행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내성천을 향해서 떼잔차질이있었고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내성천 선몽대에서 본격적인 캠프를 벌렸습니다.
9명의 인원이 반포대교에서 출발하여 퍼머컬쳐캠프가 진행중이며
두물머리 에코토피아캠프가 진행될 예정인 두물머리를 들려
응원과 지지를 서로 나누고 다음날은 종일 비를맞으며 우중자차질을 하고
수안보온천에 들려 족욕을 하며 피로를 풀면서 내성천을 향해 달렸습니다.
자전거에 익숙치않은 사람과 잘타고 익숙한사람 모두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내성천에 달려 도착하였습니다
오랜시간 사대강문제의 해결과 이야기를 듣고
내성천을 지키기위한 운동을 해오신 지율스님을 만나
내성천에 대한 이야기와 캠프진행에 필요한 식재료 텐트 등을 지원받아
내성천 선몽대에 에코토피아를 열었습니다.
하늘이 뚫릴것같은 비도 왔고 온몸이 녹아버릴것같은 때양볕에 힘들기도 하였지만
내성천이라는 아름다운 강과 함께 여러가지 워크샵과 밥을 나누었습니다.
영주댐공사현장과 수몰예정지구도 들려서 이야기를 듣고
내성천이란곳이 어떤 곳인지 왜 이 곳이 소중한지를 듣고
수위가 줄어들고 갈수록 변해가는 내성천에서
아직 모래강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멱실에서 물놀이도하면서 내성천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캠프를 통해 누군가는 휴식을 취하고, 자전거여행을 해보고,
채식으로 일주일을 보내보기도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댐에 화가 나기도 하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내성천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만들기도 하였을겁니다.
일상의 매순간 순간도 에코토피아처럼 뭔가를 알고 얻고 휴식할수있기를 저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