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칭칭(종민)이예요.
얼마 전 노조파괴에 맞서서 5년째 싸우고 있는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구분담금을 신청했는데, 승인이 되었어요.
지구분담금 신청을 하면서 다시 보니,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2014년에도 신청을 했더라구요. 그 때도 지구분담금 승인해주고, 지지해주셔서 지역 사람들과 즐겁게 연대했었구요.
2016년 지금, 지구분담금을 또 신청하는 건 여전히 유성기업의 노조파괴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구요, 그만큼 유성지회 조합원들이 견뎌야 했던 갖은 탄압, 폭력의 무게가 너무 커져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지난 3월 조합원 한 분이 자결하시기도 했구요.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분하고 억울한 마음도 컸구요. 다시 뭐라도 해야겠단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빈고도 함께 해주길 바랐습니다.
가장 많이 해오던 연대활동의 방식이 영상기록 및 제작이었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구요. 영상 기록과 제작을 비롯해서 가능한 많은 것들로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하려고 해요. 빈고 조합원들에게도 소식 부지런히 전할테니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 고민해주면 좋겠어요.
다시 한 번,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덧. 지구분담금으로 구입한 외장스토리지예요. 보관된 영상은 때로는 속보로, 때로는 기획영상으로, 때로는 각종 증거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거예요. 맨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면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5년간의 투쟁 모습 확인할 수 있어요.
덧2. 23일 서울에서 유성기업의 원청인 현대차에 유성기업 노조파괴의 책임을 묻는 난장이 열려요. 그 때 사용하려고 조합원 보선과 나무로 자동차를 제작 중예요. 아직은 미완성인데, 나중에 짜잔하고 선보이겠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23일 토요일 시청광장에서 함께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