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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북경 공우지가에 지구분담금 전달했습니다.

  • 디디
  • 작성일시 : 2017-09-29 16:17
  • 조회 : 3,196
보고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북경 공우지가에 지구분담금 잘 전달했어요. 그리고, 빈고에 대해서도 짧은 중궁어와 손짓발짓으로 소개했습니다. (굉장히 힘들었음 ㅋㅋㅋ) 
사실 제가 주로 머물고 같이 일한 곳은 공우지가라기보다, 공우지가에서 재정독립을 위해 운영하기 시작한 복숭아 농장이예요. (동심코뮨이라는 이름)

공우지가는 피춘이라는, 북영으로 올라온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마을에 있고
노동자 박물관 및 극장, 호적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주노동자 학교 (동심학교)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섯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밴드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앨범이 많이 팔리는 바람에 그 돈으로 피춘에 공간을 얻어서 시작했다는 멋진 스토리. 
그간 (거의 10여년간) 운좋게 홍콩의 엔지오 단체에서 재정지원을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국 정부가 그걸 금지하는 바람에 지금 꽤 힘들어진 상태구요,
게다가 피춘에 금융지구를 만든다고 철거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래저래 난망한 상태입니다.

피춘에서 좀 떨어진 (더 시골이지만 그래도 베이징. 베이징은 진짜 너무 큼. 시내에서 고속도로 타고 2-3시간 달려도 계속 베이징임. 아무튼 2년후엔 지하철이 연결된다고;;)
핑구라는 동네에 폐교를 빌려서 다시 공간을 마련하고 있고, 각지의 이주노동자를 위한 일종의 무료야학 -사이버학교-를 운영합니다.
(커리큘럼은 노동자 문화, 대안경제, 여성학 등등.. 여섯개인데 까먹음;;)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복숭아 농장이 올해 폭우로 폭망했네요. 

빈고의 응원을 전하고 왔습니다! 
아 근데 복숭아 진짜 개맛있음 -_-;; (평생 먹어본 중에 제일 맛있는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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