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인 | 반바지 |
신청일 | 2024.11.9.(토) |
연대 단체 이야기 | |
단체(활동가)명 | 나동 (나동혁) |
단체 정보 | |
단체(활동가) 소개 | 나동혁 현 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장 현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현 프린키피아 수리논술 연구소 수학강사 현 정의당, 녹색당 당원 전 홍우주 협동조합 사무국장 전 노동당 마포지역위원회 위원장 전 진보신당 당원 전 전쟁없는세상 활동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
단체(활동가)의 주요활동내용 | 현 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장 현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
단체와의 인연 | 활동가와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관련된 사람들과의 인연 덕분에 sns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빈고 운영활동방 텔레그램 대화방에도 공유된 바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빈고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면 좋을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지구분담금 이야기 | |
신청금액 | 일십만빈 (100,000빈) |
* 지구분담금 운용계획 (지구 분담금 신청사유와 추후 연대 활동 계획) | 우리들의 친구 나동혁 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병원비를 모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나동혁의 친구 이용석입니다. 나동혁을 알고 지낸 지는 20년이 넘었습니다. 학생운동 시절부터 병역거부 운동을 같이해 왔고 지금은 서로 안부를 챙기며 자전거 여행도 같이 다니고 활동이나 삶의 고민을 서로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는,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20년을 알아온 만큼 서로가 서로의 변화 과정을 지켜봤죠. 20년전 처음 만난 나동은 아주 거친 한마리 짐슴 같았습니다. 게속 그러기만 했다면 아마도 친구가 되긴 어려웠을 거예요. 하지만 나동은 늘 성장하는 사람이었고 배우는 사람이었습니다. 병역거부를 하고 평화운동을 하면서 나동도 저도 많이 배우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우리는 더 이상 날선 상태로 우리와 생각이 다른 이들을 미워하거나 개량주의자라 손가락질하지 않았고, 사회운동을 열심히 하는 만큼이나 우리 개개인의 삶을 돌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봄가을이면 자전거 여행을 함께 다니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대만에 가보자고, 오랜만에 해외 자전거 여행을 해보자고 나동이 제안했고 저는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0월 20일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고 대만 가오슝에 도착했습니다. 타이난에 들러 최남단 컨딩을 거쳐 타이동으로 가는 중에 나동혁이 쓰러졌습니다. 저는 나동보다 앞에서 달리고 있었는데, 무척 긴 오르막 위에서 나동을 기다리는데 오질 않아 이상하게 여기고 있던 찰나 구급차가 지나갔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한국영사콜센터와 현지 경찰에 전화를 하면서 나동이 병원에 실려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통사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여서 교통사고가 났다면 정말 큰일이었는데, 심장질환으로 혼자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오히려 안심이 되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뭔가 치료를 하고 살릴 수 있는 길이 있으니까요. 병원 응급실에 달려와서 보니 나동은 온갖 장치를 매달고 조용히 누워있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니 우주의 기운이 돕는 거 같았습니다. 행인이 다니지 않는 길인데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이 발견을 한 것도, 운좋게 어느 병원에 이송되었는지 빠르게 파악이 되어 한국의 가족에게 연락이 닿아 수술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말이에요. 저는 한번 더 우주의 기운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의식을 찾지 못했지만 나동의 의식이 돌아오기를. 그러기만 한다면 평소 남다른 회복력을 보여준 나동이기에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온치료가 끝난 지금 나동은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몸을 움직였고, 그 다음에는 눈을 떴고, 그 다음에는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봅니다. 아직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분명 그는 의식을 되찾기 위헤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분투하고 있으니 반드시 회복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의료보험이 적용 안 되는 외국인지라 병원비가 무척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응급실, 심장치료, 중환자실, 저온 치료 비용만으로 10월 30일(수)까지 이미 1500만원이 나왔고 앞으로도 중환자실 입원비, MRI를 비롯한 각종 검사비, 그리고 한국으로 이송하는 비용까지 더하면 최소 50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동혁이 보여준 삶이 증명한다고 생각해요. 나동을 아끼는 분들, 나동이 살아온 여정에 함께 했던 분들, 그를 지켜봤던 분들, 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병원비도 함께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는, 제가 아는 나동이라면 반드시 탈탈 털고 일어나 신세진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갈 테니까요. |
* 전달방법 (가능하면,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것이 좋아요) | 병원비 모금계좌 직접이체 토스뱅크 1000-1183-6227(정다정) |
공동체 은행 빈고의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함께 연대할 단체를 찾고, 마음을 나누는데 앞장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빈고와의 약속] 지구분담금 이용 후, 1달 이내에 빈고에 *사항을 공유해 주셔야합니다. 공유방법 : 빈고 게시판이나 빈고 메일로 (가능하면) 사진을 첨부하여 전달해주시면 더욱 즐거워요 : ) 약속 안 지키시면, 다음 번 지구분담금 신청이 제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