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감사 보고서
- 빈고
- 작성일시 : 2023-12-24 15:31
- 조회 : 478
2023년 1분기 감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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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감사가 4월 2일에 있었습니다. 빈고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분기별 감사라서 전반적인 장부의 설명과 업무의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분기별로 감사를 하면 어떤 것들을 점검하면 좋을지, 빈고만의 분기별 감사 방향은 어떠하면 좋을지 의논하였습니다.
회의에서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분기별 감사에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이 보고서의 이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제안서이기도 하며 저도 전문가가 아니어서 빈 곳이 많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빈고의 여러 구성원과 잘 채워 내년 감사 주체들이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분기별 감사의 범위와 의의
매년 총회에 제출되는 감사 보고서는 빈고의 출자와 이용 활동 등 재정 상황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빈고의 운영, 사업, 연대 활동 등에 대한 감사도 포함됩니다. 이와 달리 분기별 감사에서는 재정에 대한 감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재정을 담당하는 책임활동가는 빈고의 출납과 관련하여 조합원의 출자를 확인하고, 이용 활동을 상담하고, 빈고폰의 응대를 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고, 이 모든 업무를 잘 기록하여 자료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임활동가가 아주 훌륭하게 해왔고, 본인은 특정 업무를 제외하고는 별로 시간이 걸리는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나눌 수 있는 부담은 나누면 좋습니다.
분기별 감사는 일 년이라는 긴 기간 장부를 기록하고 내용을 기억해야 하는 부담을 감사를 함께 진행하는 구성원과 나누어 가지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장부 기록 실수가 있으면 빠른 수정이 가능하고, 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운영활동가들의 재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운영활동가 회의에서보다 재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분기별 감사의 과정
2-1. 내부 감사
● 내부 감사는 빈고 운영활동가들이 분기 감사 전에 스스로 장부 등을 점검하는 일이다.
● 내부 감사의 주체는 운영활동가 중 최소 1인과 재정 담당 책임활동가이다.
● 내부 감사의 주기는 운영활동가 회의에서 정하되 최대 3개월로 한다.
● 내부 감사의 내용은 구성원의 판단에 따라 운영활동가 회의 또는 감사와 공유할 수 있으나 의무는 아니다. 다만 내부 감사를 진행한 일시와 참여자의 이름을 운영활동가 회의 문서에 보고안건으로 기록하여 남긴다.
2-2. 분기 감사
● 분기 감사는 회기 말 감사와 달리 빈고의 재정 출납과 관련된 장부를 감사하는 일다.
● 분기 감사의 주체는 감사와 내부 감사에 참여한 최소 2인의 활동가이다.
● 분기 감사의 시기는 분기가 끝나는 2주 이내에 시행한다.
● 분기 감사에서 확인하는 기록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당 분기의 1)월별 재정공유 문서와 재정공유 문서 작성의 근거가 된 2)빈고의 장부(‘소통’, ‘거래’ 항목 중심으로), 3)통장 거래명세다.
● 감사는 분기 감사 이후 운영활동가 회의와 빈고 홈페이지에 감사 내용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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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감사는 빈고를 더 오래 건강하게 운영하려는 시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 감사, 외부 감사, 분기 감사 등의 용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상상력을 제한한다면 조합원과 외부에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빈고다운 말로 바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