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집 이용계획서
- 켄
- 작성일시 : 2020-08-24 14:50
- 조회 : 2,438
<망집> 빈고 공동체 활동 계획
ver. 200820
공동체/공간 소개
공동체 이름 : 망집
공간 이름 : 망집
주소 : 서울 마포구 망원동
활동소개 (자치/ 공유/ 환대 등)
소개 : 망집은 작년 8월 말부터 시작된 주거 생활공동체입니다. 그렇게 함께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망집은 이제 계약 끝내고 새로운 주거지로 이동합니다. 망집은 새로운 공간이 필요합니다.
독립과 연대가 공존하는 망집 -
공동체 내에 식구들이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기대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정상성이라는 틀에 속한 법적 가족관계에서 벗어나서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여 원하는 주거의 형태를 도모할 수 있는 집을 지향해요
의견 차이로 인한 다툼이 있을지언정 함께 이야기 하고 발전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의견을 듣고 절충안을 찾아나가는 ‘생활 결합인’간의 튼튼하고 건강한 관계망을 중요시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건강성을 지향하는 망집 -
쉽게 지치고 무기력하기 쉬운 생활 패턴을 가리켜 건강에 해롭다고 표현해요. 공동체의 경우는 대부분 속내에 쌓인 불만이나 힘겨웠던 바깥일을 맘 놓고 토로하지 못할 때, 혹은 공동체 구성원간의 균열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관계적 건강도 상하죠.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한 마디’ 라는겁니다. 일, 취침‧식사 시간 등 생활 패턴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공간에서 마주했을 때 건네는 한 마디를 통해 개인이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음을 드러냅니다. 한 마디씩 주고받던 것이 대화가 될 수도, 그날 함께 먹는 저녁 식사가 될 수도 있기에 구성원들 간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망집은 밀고 나가요.
방문을 열면 서로의 컨디션이 괜찮을 때 언제든지 힘든 일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기로 했어요. 매일 최악의 사건이 갱신되는 나날에서, 혼자 말없이 삭히지 않고 함께 최악을 최악이라고 부르며 울고 웃는 방식의 위로를, 곧 지지를 시도해나가요.
망집의 약속
서로의 몸과 속도를 존중한다.
말동무, 상담소가 된다.
무리하지 않는다. 공유만 한다면 대책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
각자가 원하는 만큼 연대한다.
절망에 자주 지지만 가끔 이겨보겠습니다.
집 운영 활동 계획
채식 공부 및 콘셉트 식단 기획 후 출간 예정
영혼과 신체가 많이 무너진 식구가 있습니다. 비건 지향에 관심이 있고 실천하고픈 그와 더불어 채식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동물권 담론에 대한 공부를 함께하려 합니다.
공동체 내의 식재료는 채식(비건 지향)을 기본으로 합니다. 매일 만들어 먹는 일상 요리도 좋지만, 주1회 콘셉트의 날을 지정해 콘셉트에 맞는 식사를 먹으려 합니다. 추후에 레시피를 모아 레시피북과 엽서를 만드는 재미있는 활동도 구상 중입니다.
공부 나눔 및 작업 모임
주2회(화, 목) 한 회당 2시간씩 텍스트(책, 영화, 일상 이야기 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페미니즘 공부를 하려 합니다.
그림 그리기, 색종이 접기, 판화, 바느질 등 작업 모임을 실천합니다.
요가와 제로폼 근육강화운동 등을 조합한 밤체조 모임을 가집니다.
공동체 살림 스터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며, 쓰레기 적은 집을 만듭니다.
좀 더 확실한 분리수거법, 세탁법을 논의하고 체득합니다.
각자의 소비 습관을 나누고 식구들이 이로운 소비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매번 벌어지는 열띤 회의 (한 사람이라도 회의를 원한다면 어떤 주제로든 매일매일 합니다.)
매달 모여 그 달에 빈고 출자 계획을 식구들과 나누어요.
공간 운영 계획
방 3개 > 구성원 3명이 각 방에 거주해요.
거실 공간이 있는 집이죠. 거실과 분리된 주방을 중심으로 화장실 1개, 방 3개가 사방으로 모여 있습니다. 공유지로서의 기능을 능동적으로 고민하는 공간입니다. 작업하고 자고 먹고 읽고 이야기하는 등 작업실 용도로도 활용될 것입니다.
손님이 집에 방문하다 자고 가고 싶은 경우 거실을 안락한 이부자리로 꾸며드립니다, 찡긋 ^.<
이러한 지향을 일상에서 실현하는 행동들을 고민하고 있고 여전히 실험해나갈 예정입니다.
빈고 공동체 개요
공동체통장이름 : 망집
공동체책임자(3인 이상): 바람, 배꼽냄새(아톰), 켄
공동체활동가 : 배꼽냄새(아톰)
재정담당자 : 켄
공동체구성원 : 바람, 배꼽냄새(아톰), 켄
공동체통장과 구성원 출자현황
공동체통장 잔액 : -267,742
처리방안
식구들의 이용분담금 중 잉여금을 공동체 통장으로 출자합니다.
식구들의 공동 혹은 개인 작업물을 온라인 플리마켓 형태로 판매합니다. 재료비, 준비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공동체 통장으로 출자합니다.
공동체구성원 출자금 합계 : 238만빈 (236+1+1)
공동체 참여방법
빈고 공동체 활동 계획
출자활동
빈고 조합원 가입 및 개인 출자활동
구성원 상황에 따라 출자합니다.
개인의 계획
아톰: 규칙적으로 1~2달에 15만원 이상 개인출자 할 계획이 있습니다.
바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지만, 꾸준히 10만빈 이상 출자하려 합니다.
켄: 여건에 따라 다를 예정이지만, 달마다 기본 20만빈을 출자하고자 합니다.
이용활동
기존 이용 건
현재 망집 보증금 2000만빈은 뒤에 살게되는 모호 조합원이 입주하면서 전액반환 예정.
공동체공간이용
이용계획
공간 계약금 및 보증금 일부
공간계약자 명의 : 바람(ㅎㅅㅇ)
계약사항 : 7000-75
빈고이용 700 + 나머지 전세자금대출
이용기간: 2020.8.24. ~ 2020.09.12
이용금: 700만빈
운영계획
수입 예산 : 110만빈
지출 예산 : 금리 1.88%, 금리 이자 9만 8천 4백빈, 공과금, 월세 75만빈 총합 100만빈
1인당 분담금 : 37만빈
이용반환계획
계약종료시 전액 반환
이용수입예상
전월세전환율 기준 7.2%
이용분담금 목표
이용 분담금 목표: 6% (월 35,000빈)
이용 분담금 매달 납부: 하겠다요!
입금계좌번호 명의자 : 바람
공동체활동이용
공동체회원이용
연대활동
빈고 공동체와의 연대
공동체기금, 지구분담금 등.
건강보험계: 구성원 중 1명이 건강계원으로 활동 및 지원 중.
망원동 공동체
망원 공동체 구성원이 투숙을 필요로 할 때 공간을 제공합니다.
플리마켓
김장데이
운영활동
빈고 뉴스레터를 통해 근황 알립니다.
전체회의 및 총회 참가
공동체 구성원 및 방문객에게 빈고 소개
또 뭘 할 수 있을지 고민 예정
빈고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톰: we are 고스트 버스터즈
바람: 바람입니다!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가 망집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공간적 여유가 생기고, 근처에 빈고 조합원들이 많은 만큼 재미난 교류(김장, 비건 음식 만들기 등)와 공동체내에서 각자의 공부를 나눔하고 싶어요.
켄: 안녕하세요, 켄입니다! 빈집에서부터 인연이 있던 아톰, 바람과 이야기하며 망원동의 공동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양한 경험과 재미있는 활동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굉장히 기대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