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25.10.] 반달의 운영활동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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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반갑습니다. 반달, 오지영입니다. 전라북도 진안에 살고 있어요.

빈고의 운영활동가로 참여하기 전에는 정기적인 출자활동과 약간의 연대활동을 하면서 소식지와 빈고핸드북을 읽는것 만으로도 좋았어요.

요즘도 잘 쓰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눈팅’만으로도 500명이 넘는 조합원, 50곳이 넘는 공동체와 연대감을 느끼며 든든하고 고마워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갱년기가 와서 그런가 좀 달라지고 있어요.

평생 집순이가 주말만 되면 집 밖을 나가려고 하고, 풀이 발목을 스치는 오솔길보다 보도블럭 잘 깔린 가로수 큰 길이 걷고 싶고, 단풍든 알록달록 이쁜 산아래 깨밭에서 비슷비슷한 일복 입고 일하는 언니들 보다 이모양 저모양 멋부린 건물들 사이로 체육복, 작업복, 쫄쫄이, 양복, 한복 등등등을 입은 사람들 틈에 있고 싶고 그래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자꾸자꾸 보고싶어집니다.

우리 이제 ‘눈팅’말고 ‘미팅’해요.

다음 달부터는 미팅일도 많아질것 같아요.

당장 11월 1일엔 양평 두물머리 소풍있어요.

곧 출판되는 지음이 쓴 ‘자본의 바깥’의 홍보와 판매를 위한 북콘서트도 하려고 해요.

서울, 경기, 청주, 해남, 전주, 진안, 남원, 부산 등등 각지에 있는 빈고 식구들과 함께 하면 좋겠어요.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우리 이제 다같이 만나러 갑시다~~~!

 

반달을 찾아보아요! (9월 운영회의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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