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17년 5월 뉴스레터

공동체은행 빈고 2017년 5월 뉴스레터

1. 안녕! 빈고 뉴스레터입니다. 지난 5월은 소위 대선 정국으로 인해 다소 어수선하고 들뜬 분위기였는데요, 빈고는 맑스 코뮤날레 학술대회 참여와 이용활동에 관한 규정들을 보완, 신설하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한 달동안 빈고와 빈고 공동체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지난 달 빈고 활동들

한 달 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공유합니다.

• 2차 월간 운영회의

• • 지난 15일, 부천 모두들에서 월간 운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부천청년주택 사업을 성공리에 안착시키고 여러모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모두들 쪽에서 회의 준비를 위해 근사한 저녁까지 준비해주셔서 참석한 활동가들이 모처럼 ‘빠나나 없이도!’ 배가 부를 수 있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빈고 4월 재정 및 운영 보고가 있었고, 공동체 내의 갈등과 그 해결에 대한 주제로 토론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빈쌈짓돈 총한도 상향조정에 대한 의결도 진행되었으며, 모두들 식구들 중 첨지님과 김현석님 두 분의 신규 조합원 가입을 축하하며 즐겁게 회의를 마무리 지었답니다.  
  • 빈고 공동체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확장됨에 따라 많은 조합원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이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빈고의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월간 운영회의는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방안이고, 조합원들의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그 의미를 갖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차 운영회의록

• 빈쌈짓돈 기금 총한도 상향 조정

• • 상임활동가로서 빈고 이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문의를 받고, 실제로 가장 빈번히 이용되고 있는 이용 프로그램이 바로 ‘빈쌈짓돈’입니다. 빈쌈짓돈은 30만 빈 이내에서 한 달 동안 이용분담금과 별도의 이용활동 계획서 작성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조합원들의 요긴하게 활용해왔습니다. 다만 기금의 총 한도가 300만 빈(30만 빈 이용 기준 동시 10명 이용)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적지 않은 경우 총한도 규정으로 인해 이용 제한을 안내해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에 상임활동가들은 총한도 상향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논의를 진행했고, 5월 운영회의에서 빈쌈짓돈 한도를 450만 빈으로 상향하는 의결 안건을 냈습니다. 의결은 운영활동가들의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되었고, 이에 대한 효력은 의결 직후 바로 발생합니다.
  • 빈쌈짓돈은 급박한 상황에서 고금리 카드대출 등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이용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이용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이용 대한 심사 과정을 배제하고 간소한 절차로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기한 내 반환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총한도가 많지 않은만큼, 한 조합원에게 기금의 지분이 오래 할애 되어 있으면 그만큼 다른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책임있는 반환 계획을 세우셔서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개인 조합원 이용규정 신설

• • 지난 5월 17일, 빈고 운영활동가들은 그간 이용활동이 제한되었던 개인 조합원 이용 규정 신설안 마련에 대한 의결과 승인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신설된 규정에 대한 배경과 해당 규정은 아래 링크에 첨부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개인 조합원 이용 규정

• 외부활동들

• • 맑스 코뮤날레
    • 4월 뉴스레터에서 예고했던대로 지난 13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맑스 코뮤날레 세션에서 “꼬뮨뱅크: 반자본 금융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학술대회인만큼 사전 준비가 중요했는데, 사전 준비팀으로 참여했던 활동가들은 지음이 자신을 하얗게 불태워 만든 방대한 발표 자료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많은 분들이 이 날 빈고 세션에 참석해주셨고, 모처럼 보기 힘든 조합원들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 맑스 코뮤날레 발표자료
  • 밝은 누리 공동체 인터뷰
    • 지난 27일 오전 10시, 서울 인수마을과 강원 홍천마을 등에서 공동체를 꾸리고 살아가는 밝은 누리 공동체와 해방촌이야기에서 빈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명보, 희경 활동가 두 분이 방문해주셨고 빈고에서는 서원 상임활동가가 참석해서 담당했습니다. 사전에 빈고의 출발/운영/실무/가치 등에 대한 꼼꼼한 질문지를 준비해오셔서 세 시간이 넘도록 인터뷰가 진행되었답니다. (정말 배가 고팠습니다..) 아무튼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빈고와 어떤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 이름 없이 출자하신 분을 찾습니다!

• • 2016년 10월 13일 빈고에 10만 원 입금하신 분.
  • 2016년 11월 19일 빈고에 6만 원 입금하신 분.
  • 출자활동 할 때, ‘받는사람통장표시’에 메모를 남기거나 입금 후 빈고폰을 통해 텔레그램이나 문자로 메시지를 전달해주시면 활동가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수월합니다.

• 2017년 공동체은행 빈고 조합원 출자활동 계획 공유하기

• • 출자 목표의 80% 이상 도달하는 조합원에게는 빈고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합니다.
  • 아직 늦지 않았어요!
  • 출자활동 계획 작성하기

소식공유

• 공동체 소식

• • 공동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뉴스레터에 한 꾸러미로 담았던 공동체 소식을 더 이상 함께 싣기가 어려운 분량이 되었답니다. 8기부터는 빈고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동체 소식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빈고 뉴스레터의 코어, 알짜배기, 꿀맛이니 첨부한 링크를 통해 빈고 공동체들의 지난 한달살이가 어땠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 빈고 공동체 소식 보기

• 광고

• • 이제 빈고 홈페이지에서 출자 활동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마트 금융의 결정판 출자 조회 서비스를 지금 체험해 보세요!
  • 출자금 조회 안내
  • 빈고의 운영은 조합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빈고 운영활동은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꾸려지고 있으며, 이 공간에서 각종 논의 및 의결을 진행합니다. 빈고 운영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빈고 텔레그램으로 연락 주세요!

• 소식을 전하고 싶다면?

조합원 여러분 중에 조합원들 전체와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나 알림이 있다면 bin-go@googlegroups.com으로 메일을 보내시면 조합원 전체에게 메일이 갑니다.

자신이 기획한 일이나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조합원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면 구글 그룹스 메일을 활용해 보세요

읽을거리

• "노동시간의 문제는 노동법 개정이나 단체협약을 통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개별 기업 수준의 이행 과정은 업종이나 기업별 특성, 노동자들의 요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보장 수준, 교육, 주거 등의 사회 문제와도 연결되며, 직접적으로 임금 수준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생활임금이 확보되지 않은 노동시간 단축은 있을 수 없으며, 사회보장 수준이 부족한 상황에서 임금확보를 위해 자발적인 노동시간을 늘리는 현상을 막아내기 어렵다." 대선 주요 의제가 된 '노동시간' / 김형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 노동시간센터장
•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친 사람이라면 나를 내세우지 않는다.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바로 ‘나’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장일순에게 무위는 “계산하지 않는 참 마음”이다. 계산이 없으면 “자유로워지고 두려움도 없어지고 걱정도 사라지는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지고, 자신을 버림으로써 싹이 트고 꽃이 열리고 열매를 맺는다." 왜 무위당과 새로운 사회운동인가? / 모심과 살림연구소
• "어차피 돈도 안 될 거, 차라리 화끈하게 전자책 공유의 방법으로 풀어서 내놓는다면, 최소한 읽고 싶은 또 읽어야 할 사람들에게 접근성이라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우리 필자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공익성”의 목표는 그래도 더 실현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깟 몇 백 만원 정도야 어떻게 벌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지 않을까요?" 홍기빈 페이스북
• "대화가 곧 민주주의는 아니다. 말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대화를 찬양한다. 대화로 해결합시다? 말의 가치, 말하는 방식, 발화자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은 대화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 대화야말로 투쟁이다." [정희진의 어떤 메모]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 정희진

일정공유

• 2017 빈땅 캠프
  • 빈땅에서 ‘빈땅 캠프’가 열립니다! 공유지 모델로서 본격적인 실천의 기점이 될 이곳에서 신나게 일하고, 이야기 나누고, 놀아봅시다요!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해요!

• 3차 월간  운영회의
  • 8기부터 매주 월요일 상임회의를 통해 업무 점검과 실무를 진행하고, 매월 두 번째 맞는 월요일에 정기 운영회의를 열어 공동체활동가들과 신규조합원들이 빈고 운영과 의결에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8기 두 번째 운영회의 일정이 확정되어 공지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6월 12일(월) 1930
  • 장소: 해방촌이야기 (소월로)
  • 대상: 빈마을 신규 조합원 및 일반 조합원들
  • 프로그램
    • 빈고 소개 (서원:30분)
    • 빈집 소개 (지음:30분)
    • 빈마을 안건

자본 현황 공유

• 4월 30일 기준으로 총 자산규모는 391,844,288빈 입니다.
• 3개월 째 출자금 규모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자본현황 세부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7년 4월 재정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