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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2019년 5월 11일 반폭력내규 모임 회의록

  • 한돌
  • 작성일시 : 2019-05-13 21:42
  • 조회 : 3,467

일시: 2019.05.11 09:30

장소: 경의선 공유지

참석 : 서원 수수 준 알토 오디 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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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건취합

    1. 각자 뽑아온 카드 문구 공유 (워크북 22-55쪽)

        1. 말할 수 있는 공간:

          1. 그 질문을 꺼내기아 편해야 할 것 같아요.

          2. 오래 활동한 사람에게 정보 권력과 익숙함의 권력이라는 것도 있다. 그런 권력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입 활동가인) 내게 그런 방식으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2. 익숙~

          1. 무엇이 낯선 지에 대한 얘기는 자꾸 들어야 되죠.

          2. 저의 고민지점 들을 얘기할 기회도 없이 “멤버십을 가져야 되니까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 되게 일방적이라고 느껴졌어요.

        1. 말할 수 있는 공간. 변화는 모두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1. 수평적인 조직이라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걸 꼭 힘을 어렵게 내서 전체회의에서 막 조심하며 자신의 말을 다 논리적으로 반박할 준비할 필요도 없이 ‘어우, 문제이지 않을까요. 고민해 볼까요?’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2.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1. 평소에 불만이 있고 할 말을 못했던 사람들도 말을 하는 과정 속에서 얘기가 정리되지 때문에 의도적으로 듣는 기회를 갖지 않는다면 그런 얘기를 들을 기회가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 말에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조직 문화에서 되게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해요.

        3.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 갑분싸의 의미

          1. 명시적으로 우리 조직에서 무엇이 안 되는지, 만약에 그것을 할 경우 우리 조직에서 경고가 들어갈 수 있다는 식으로 공유돼야지 안 그러면 저 사람이 소리지르는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불안하고 답답하지만 이거에 대해서 우리가 이야기 한 것이 없어서 제지해도 되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2. 어떤 얘길 했을 때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잖아요. 그게 문화를 제대로 형성하고 있는거죠. 허용되지 않는 일이 많다고 해서 나쁜 문화가 아니잖아요.

        4. 소통.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한 말하기와 의미를 놓치지 않는 듣기

          1. 소통은 의지가 중요해요. 그러니까, “너는내말을들어야돼” 이건 벌써 수직적이잖아요. 근데 소통이라는 것은 “나는이렇게생각하는데너는어떻게생각해?” 이게 소통이잖아요.

          2. 40페이지 파란거 다

        5. 결과보다 과정

          1. 단체에서 들어온 지 별로 안 된 활동가한테 줄 수 있는 일이라든지, 그런 현실적인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현실적인 지점만 고려해서 일을 준다고 했을 때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죠.

          2. 43페이지 파란색

        6. 신뢰

        7. 45페이지 파란색

        8. 공동의 감각

        9. 서로를 살피기. 동료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조직문화는 변할 수 있다.

          1. 48페이지 파란색

          2. 한 번 두 번 만나다 보면 이 사람이 적어도 나한테 해를 끼칠 사람은 아니고, 약간의 힘이 될 사람이라면 얘기할 수 있는 거잖아요.

          3.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 했지만 그게 안되면 저는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게,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용기와 소통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유무, 딱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4. “조직에 동기가 네 명 이상 들어가야 된다. 그래야지 그들이 뭉칠 용기가 생긴다.

        10. 수수

10. 모두의 몫: 조직문화는 소수의 노력만으로 바뀌지 않는다.
    듣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 일단 듣기.
    문제제기 하는 사람의 몫: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보기. 모두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사자.


“문제제기 하는 사람이 조직과 자신을 분리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해요. ‘나도 조직 안에 있는 사람이다’를 아는 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기존의 문화가 맞다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지켜보고 조금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자기 몫이라는 게 항상 있으니까. 그 몫이 없이 나는 참 철저한 사람이고, 질문이 다른 사람에게만 계속 향하는 얘기는 좀.. 설득력을 갖기 힘들 거 같아요. 만약 내가 이 조직에 들어온 지 삼 개월이 되었다고 하고, 삼 개월 때가 제일 그런 마음이 올라오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막 하게 되겠죠? 그랬을 때, 일단 조직 안에서 그 얘기가 굉장히 소중한 얘기라는 게 기본 전제로 깔려 있어야 돼요. 근데 말하느 사람도 긴장하고, 뭐랄까 긴장해서 하기 때문에 화가 난 투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건 어쩔 수 없고. 그래서 듣는 사람은 그것을 감안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고, 얘기하는 사람도 얘길 할 때 ‘이 조직이 안 들을 것이다’라고 방어벽을 치고 얘기하지 말고 처음엔 얘기를 그냥 다 해봐요.” (p. 53)


11. 지속적인 점검: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공동체도 한 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 구성원도 공동체로 꾸준히 점검하고 갱신해야 한다. 성평등한 조직문화는 ‘선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1. 우더

      1.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gv31BC0AwX32aXe7nfiUVbU8lv__QP911Bc7QxEWi8/edit?usp=sharing

      2. 우더가 빈집에 살았을 때를 떠올리며 공감되고 도움되는 말을 뽑아보았다. 대화, 서로를 살피고, 공유되는 가치를 만드는 것을 많이 고름. → 회의 때 말하는 구조, 새로운 구성원을 어떻게 성원으로 만들어 나가는가, 서로 함께 뭔가를 만들고 약속을 점검,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1. 오디

      1. 카드문구

      2. 보다 보니까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구성원의 위치성이 성찰되지 않을 때 , 익숙한 걸 낮설게 보는게 얼마나 중요한가,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 소통, 결과보다 과정 등 커다란 11개 제목이 모두 중요하다.


    1. 알토

      1. 36p. 어떤 일하는 현장에서 사람들이 남자스텝과 여자스텝을 이어주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내용.

        “3.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 :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허용하지 않는지 지향을 함께 모아갈 수 있다. 문제상황에 ‘모두’가 개입할 수 있다는 감각.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일상에서 문제적이고 폭력적인 문화에 대한 고민들을 어떻게 공유하려고 하였는지 묻는 질문에) 어쨌거나 모두 성폭력과 위계폭력에 반대하는 그런 것은 있지만 사실 굉장히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수다 떨 때 의식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꺼냈던 거 같아요. (…) 촬영 때 뒤풀이 자리에서 사람들이 어떤 남자 스태프랑 여자 스태프랑 둘을 이어주려는 식으로 했을 때, 저도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있었거든요 (…) 나중에 끝나고서 여자 스태프에게 살짝 “그때 혹시 불편하지 않았냐? 물어봤더니 썩 좋진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여자 스태프랑 얘기나누는 걸 들은 다른 스태프가 “근데 그것까지 문제야?” 이런 식으로 되물었었는데, “지금은 농담이고 장난이지만, 그게 계속되면 더 과한 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러면서 좀 더 얘기해보고 “나중에 우리 술자리, 뒤풀이가 또 있을 예정이니까 만약 또 그런 식으로 되면 그때는 우리가 그만하라고 하자” 이런 식으로 대화가 마무리 됐었어요. 그렇게 이야기 나눠야, 어쨌거나 사건은 일어났지만 그 후에 다시 수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례 2, 문화예술계 5년차)””

    1. 37p. 사례.

    2. 제시된 사례 위주로 이야기 해보았으면 좋겠다.


    1. 서원

      1. 개별적인 사례보다 연결지점이 있을거 같다.

      2. 말할 수 있는 공간, 안전하게 있을 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게 연결될 거 같다.

      3. 조직문화로 옳은 것을 지향하는 내부 문화가 있었겠지만 새로온 사람들에게는 낯설 부분들이 있을거고 그런 부분들이 당연하게만 여겨진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을 건내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말할 수 있는 기회라던지 분위들이 편하게 주어질 필요가 있을거 같고. 무엇이 괜찮고 괜찮지 않은지. 이런 내규같은 것들이 공동의 감각을 갖추어 갈때도 갖추어 가는 것도 좋지만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구성원들이 논의하고 갖추어 가는 방식을 취하면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갑분싸할 수 있지만 그런 발언으로 낙인이 되거나 그러지 않고 정제된 공동의 감각을 갖추고 있는 활동가 단체가 아니니까 들쑥날쑥 할 수 있잖아요. 그리니까 좀 더 설명할 수 있는 그럼 분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통은 스킬이 아니라 의지라는 말이 와닿았다. 성과부분이 빈집에서는 애매하다.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한 프로젝트는 많지 않으니까. 그런데 성과라는걸 서로 함께한 약속으로 본다면 그걸 얼마나 잘 지켰냐가 하나의 성과가 되지 않을까?

      4. 주제어를 바탕으로 사례를 엮어보고 얘기한다면 좀 더 풍성하게 토론할 수 있지 않을까?


    1. 빈집워크샵
      - 빈고가 한다니까 뭐~ 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서 진행할 수 있다. 빈집 구성원은 다들 이 워크샵을 다들 하고 싶은가?
      - 준 : 생활공동체라고 하지만 같이 사는 것을 활동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대화할 때 힘듦이 있다. 같이 살아가면서 대화/의견조율 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 빈집의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면 좋겠다.
      - 준이 빈집의 구체적인 사례를 받을 수 있겠는가? : 준이 생각해서 쓸 수 있는 사례 2 - 3개. 그러나 준만 써도 되는걸까? → 빈집 공동체 차원에서 사례를 모아올 필요가 있다. 회의에서 각자 언제까지 해서 냅시다, 이런 방식으로 대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충분한 사례를 모아오기.

-구체적인 사례를 준비해서 워크샵에서 같이 논의하기 혹은 워크샵 이후 빈집에서 따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갖는 등의 빈집 내부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사례를 고르지 말고 전부 붙이는게 어떨까? 키워드를 살리자.


5월 워크샵 내용 <3시간>

    1. 워크샵북에서 어떤 내용을 사용할 것인가?

      1. 9페이지 조직문화 읽고, (16페이지 <공동체 일상> - 20페이지 <공동체 평등 감수성 점검하기>)
        : 왜 이 워크샵을 하는지 도입으로써 의미 있음.
        : 언어 수정 필요: 회식 → 식사 / 연차 → 산 날..?  [언어 수정해서 체크리스트 만들 사람:준]

      2. 26페이지 ~ 55페이지 같이 읽어보기 위한 자료. : 짧게 만들어서 제시하기.
        (여기서 하나?) 26 페이지 ~ 55 페이지 중 특별히 더 얘기하고 싶은 표제어 있는지 질답.

      3. 111-114 페이지 바꾸고 싶은 조직문화 적게 한 뒤, 이어지는 논의 자리를 스스로 마련하도록 유도하자.

112페이지처럼 설문을 받아서 그래프로 만들까?

-우리가 진행할 부분과 공동체 내에서 진행하면 좋을 부분을 구분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워크샵에서 조직문화를 만들기보다 앞으로 공동체에서 이 텍스트를 가지고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프롤로그 작업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표는 워크시트를 가지고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워크시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게끔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워크시트를 진행할 간략한 힌트를 전달해주는 정도를 하면 어떨까? (66페이지 워크시트부터는 각 공동체에서 알아서 작성하기)

- 쓸 수 있는 워크시트 소개하기.


준비 / 숙제 :

  1. A3 에 11개 표제 리스트 (22쪽 - 55쪽) 붙이기 : 서원/수수(표제어 텍스트 정리/ 일부 사례 출력용으로 써서. 서원 수수 반반 나눠서 하기. - A3에 그대로 프린트 / 곡식이 접근가능한 프린터기로 프린트 하기 - 25일에)

  2. 16페이지 <공동체의 일상> ~ 20페이지 <공동체 평등 감수성> 언어를 빈집에 맞게 수정 (예. 회식 / 연차 등) / : .

  3. [후속작업 안내] 빈집에서 쓸 수 있는 워크시트 표기할 사람: 우더

  4. 112페이지 설문지 만들기 : 오디(예시 몇개 주고 추가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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