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에 의견을 주세요.
주말 파티 전까지는 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곧 디자인을 넘길테니 빠르고 많은 의견 주세요.
우리가 항상 지니고 다니게 될 작품입니다.
이쁘고 멋있게 함께 만들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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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사항
1만빈권 100여장
1천빈권 500여장
판형 : A4 용지에 6장이 들어가는 크기
인쇄 : 질긴 재생 용지에 양면으로 프린트 후 칼로 절단
전면 문구
해방촌 빈화폐
대략 천 빈(만 빈)
999빈(9999빈)
우주살림협동조합 빈고 조합원들 인
빈환전소 | 켄짱조폐공사
빈집 로고
모델, 상징물
1천빈권 - 복돌대왕, 빈집사진, 옥상텃밭, 자전거,
1만빈권 - 동글임당, 빈가게사진, 빈농밭, 빈다마스,
"In Communes We Trust"
"돈은 최선의 하인이요, 최악의 주인이다."
"화폐는 보편적 연결(連結)수단이자 절연(切緣)수단이다."
"당신은 사랑을 ‘사랑’과만, 신뢰를 ‘신뢰’와만 교환할 수 있다."
뒷면 설명
'해방촌 빈화폐'는...
해방촌에서 사용되는 화폐의 이름이며, 단위는 '빈'입니다.
대략 1빈=1원의 교환가치를 갖지만, 사용가치는 비교할 수 없으며 차라리 정반대입니다.
빈마을에서 일놀이하거나, 빈고에서 대출받거나, 빈가게에서 다른 화폐와 환전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빈화폐는 '우주살림협동조합 빈고'가 운영하는 '빈환전소'에서 발행하고 환전됩니다.
빈화폐는 그 소지자를 운명적으로 해방촌에 놀러오게 하는 강력한 주술(呪術)을 담고 있습니다. ^^
'해방촌 빈화폐'는 아래와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빈집에서 먹고 자며 함께 살아갈 때,
빈가게에서 차와 술과 밥을 먹을 때, 생협 먹거리를 구할 때, 서로 물건과 서비스를 나눌 때,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여해서 놀 때,
빈고에 출자하거나 또는 선물할 때,
다른 사람들과 선물하고, 답례할 때, 약속하고, 초대하고, 유혹할 때
그리고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발하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화폐가 빈화폐로 될수록,
화폐의 힘을 제압하고 통제해서, 화폐의 노예에서 진정한 주인으로서 거듭날 것이며,
화폐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창안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관계는 풍요롭고 다양하고 기쁘게 바뀌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폐이면서 또한 화폐가 아닌 빈화폐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빈가게 약도
찾아오는 길
해방촌오거리와 녹사평역 사이, ‘남산교회입구’ 마을버스정거장 사거리
남영역(1호선) 1번출구, 숙대입구역(4호선) 6번출구, 녹사평역(7호선) 2번출구 건너편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남산교회입구’ 하차
‘보성여고입구’(402번), ‘남산3호터널입구’/‘용산한신아파트’(143번, 401번, 406번) 버스정거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주소 : 용산구 용산동2가 22-1 번지 1층
전화번호 : 070-8242-1968
홈페이지 : http://binzib.net
이메일 : bingo@binzib.net
계좌번호 : 기업은행 070-8242-1968 빈마을금고(김승택)
댓글 8
덧글 고마워^^;; 가볍고 재밌게... 좋은 데 내가 요새 그게 잘 안되나봐...
만약 이 문구 - "화폐의 힘을 제압하고 통제해서, 화폐의 노예에서 진정한 주인으로서 거듭날 것이" -가 거슬리면 요것만 빼도 조금 가벼워질듯. 마음에 들면 넣고^^ 괜히 내가 태클걸어 다른 것 찾느라 고생한거 아닌가 싶네 ^^;
더 많은 화폐가 빈화폐로 될수록,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화폐의 사용법을 창안하게 될 것이며,
화폐를 통해 우리의 관계는 더욱 풍요롭고 다양하고 기쁘게 바뀌어갈 것이라 기대합니다/생각합니다.
화폐이면서 또한 화폐가 아닌 빈화폐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요건 어때? 좀 간략하지 않나? ㅋ
좀 늦은 댓글일수도 있겠지만,
"In Communes We Trust"
"돈은 최선의 하인이요, 최악의 주인이다."
"화폐는 보편적 연결(連結)수단이자 절연(切緣)수단이다."
"당신은 사랑을 ‘사랑’과만, 신뢰를 ‘신뢰’와만 교환할 수 있다."
요런 말들이 뒷면에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이미 전달하고 있는 듯 하여,
ㅋㅌ가 지적한 부분이 확실히 좀 장황하고 교훈적이다는 느낌에 저도 동의해요.
권위있는 목소리로 음성이 지원되는 멘트 같은 느낌.
화폐를 화폐가 아니도록 가볍게 만드는 놀이의 정서보다는,
의미?, 교훈?, 진정성?의 정서를 담고 있는 듯 해요.
특히 '창안'이라는 다소 거창해보이는 용어의 사용이.
-ㅎㅁ
뒷면에 이 많은 설명이 다 들어갈 수 있는거야?? - ㄴㄹ
글쎄... 크기를 A4 크기로 찍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