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월가 시위대 운동 ‘은행계좌 옮기기’ 한달 65만명 동참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504236.html
월가 시위대가 지난 9월29일, 대형 은행의 계좌를 5일까지 지역의 소형 은행이나 주정부 및 지역공동체가 운영하는 신용협동조합 등으로 옮기는 운동을 시작한 이래로 한달여 만에 신용협동조합에 65만명의 신규 계좌가 늘어났다고 신용협동조합 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용협동조합에는 45억달러(5조130억원)가 새로이 계좌에 편입했다.
서울신문, <‘계좌 전환의 날’ 주도한 크리스천 페이스북 인터뷰 “혈세로 살아난 대형銀이 서민 울린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013002010
→이번 캠페인이 대형은행에 던지는 메시지는.
-은행뿐 아니라 모든 기업을 향한 메시지다.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에 눈뜨고 있다. 우리가 기업의 편에 서고 기업들의 횡포에 당하던 시대는 끝났다. 우리 돈을 원한다면 먼저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비자와 고객들을 대하고 윤리적인 기업 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행동이 또 다른 경제위기나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내가 내 나라 경제를 망하게 하려고 한다니,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 캠페인이 제2의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두려워하는 이들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뭔지, 우리가 왜 이런 어려움에 처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계좌 전환의 날’과 ‘월가 점령 시위’가 미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까. 미국식 자본주의가 변할까.-이 캠페인은 반역도 아니고 무정부주의 운동이나 테러도 아니다. 비윤리적 관행으로 운영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보이콧)이다.
한겨레, <“협동조합기업과 주식회사 균형 이뤄야 건강한 경제”>
http://www.hani.co.kr/arti/economy/heri_review/503291.html
신협중앙회의 임우택 홍보팀장은 “우리나라 대다수 은행은 50% 이상의 주식을 외국계 자본이 소유하고 있고, 그들의 과도한 배당 요구가 문제되지만, 협동조합인 신협은 조합원이 1인1표를 행사해 대주주의 전횡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의 일부 신협들이 이런 원칙에 충실하지 않아 고객 불신을 자초하는 것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영국 스털링대학의 존스턴 버챌 교수는 “투자이익을 기대하는 외부 주주들의 자본주의 기업과 달리, 협동조합은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조합원들이 소유한 기업”이라며 “협동조합의 건강성과 경쟁력은 바로 조합원이 고객이고 출자자라는 소유구조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의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출자 조합원들이 고객이고 그들의 편익 증대가 목적이기 때문에, 조합원(고객)들과 무관한 월스트리트의 파생금융상품에 목돈을 맡기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위스의 최대 고용 기업으로 8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소비자생협 미그로는 아예 글로벌 전략조차 갖고 있지 않다. “조합원 고객들이 모두 국내에 있는데, 글로벌 전략을 세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라보방크 또한 가계와 중소기업 및 농업부문의 국내 금융이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풀뿌리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이끌어온 혁신가들은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유엔이 정한 내년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앞두고 다양한 협동조합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공동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협동조합 경제 대안을 모색하는 당 특위를 추진하고 있고, 손학규 대표가 협동조합기본법 입법발의에 적극 나섰다. 여러 생협단체들은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 쪽에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조직 신설을 제안했으며, 박 시장도 이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스테파노 차마니 교수는 “협동조합 기업들이 자본주의 기업들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래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이기심에서 출발하는 자본주의 기업 말고 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기업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학교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과정에 민감한 사회적책임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협동조합은 힘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미래를 낙관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기업? 협동조합들에 대한 정보가 더 없을까?? 전에 몬드라곤 자료 같이 본것처럼 있다면 같이보면 좋을듯...
그나저나 빈고로의 전환은 계속 됩니까??^^
개인적으로 방치했던 은행계좌들 정리하는 중이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