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경제 공동체로서 기독교와 교회를 바라본다면...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여... 옮겨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재정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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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재정관리 법 10 가지
이동철이가 이동욱이에게 심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동욱아, 나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해서 버릴 수 있어.” 이 대목은 ‘에덴의 동쪽’ 드라마에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동철의 가장 멋있는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이동철이 국대화 회장, 이동욱, 신태환 회장하고 다른 것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것은 그것에 집착하지 않았고 그것을 진정으로 소유했기 때문이다. 완벽한 소유는 아무 꺼림 없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의 자유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재정 원리의 원칙은 첫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1.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단지 신탁 받은 청지기/관리인이라는 것이다. 십일금 제도를 통하여 정규적으로 하나님의 주인되심과 하나님의 소유권과 우리의 청지기의 본분을 항상 고백해야 한다.
2. 돈에 집착하지 말고 돈을 소유하라.
두번째 원칙은 우리가 “돈”을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신탁한 것을 진정으로 “대리 소유” 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소유하여 관리하라고 주셨다. 우리의 직무는 진짜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실 때 항상 내어주어야 한다.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의 자유가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진정한 소유는 완전한 버림으로 증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8장 18-27에 나오는 부자법관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기의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을 줄 수 없던 것은 그가 진정으로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가 가진 것에 집착되어 있었다. 집착했기 때문에 그가 가진 것이 그를 소유했다. 그리고 그의 신이 되어 버렸다. 그것은 “돈” 우상 숭배였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돈”의 우상을 버려야 했다. 우리 역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3. 돈을 다스리라, 지배하라.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에게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넘겨주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모든 것을 다스리라.” (창1:28).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하나님께서 우리가 다스리라고 주신 것이다. 그렇지만 사단은 “돈”을 이 세상의 임금으로 만들었다. 돈이 맘몬(Mamon: 아람어로 돈의 신)이 되어 우리를 장악하고 다스리려고 한다.
돈의 신, 맘몬은 하나님처럼 “인격화” 되어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다. 돈은 하나님과 “우리의 경배”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돈의 신은 우리의 삶의 주인 자리를 가지고 하나님과 치열한 격투를 버리고 있다.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 돈에게 경배하고 있다. 지갑에 있는 돈, 은행에 있는 돈, 가진 자산을 하나님보다 더 믿고 살아간다.
사단은 “돈의 위력”을 가지고 우리들을 그의 노예로 만들었다. 이 세상에서 돈은 전능하며, 궁극적 안정감을 주며, 가장 신뢰받는 신이 되었다. 그리스도인으로 돈의 신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으로부터 독립선언을 해야 한다. 돈의 권력을 훼파해야 한다. 우리가 돈을 지배하고 다스려야 한다. 돈을 지배하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재정관리법을 따라야 한다.
4. 빚을 청산하라. 빚은 문둥병처럼 피하라.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7000천불의 신용카드의 빚을 지고 산다고 한다. 겨우 최소한 이자만 내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다. 대개의 경우 빚은 돈의 신, 맘몬이 우리를 잡아 다스리기 위해서 놓은 덫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회사들이 신용카드 은행들이다. 그들이 세상의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우리들은 빚 때문에 그들의 경제 노예가 되었다. 요즈음 세상에 어떻게 빚을 안 지고 살아 갈 수 있는가… 우리는 이렇게 사단의 공략에 “세뇌교육” 되어 있다.
사단은 빚이 유통이 안 되면 세계경제를 마비되게 해놓았다. 빚의 유통과정의 “수수료”와 이익을 먹고 사는 곳이 Wall Street이다. 즉 회사가 자본을 마련하기 위하여 빚을 낸다. 이것이 stock이다. 돈이 더 필요하면 회사의 모든 자산을 담보로 잡고 빚을 낸다. 이것이 bond이다. 이러한 stock과 bond를 사고팔고 하면서 수수료와 이익을 챙기는 곳이 Wall street이다.
Wall street은 이것도 모자라서 우리들의 집의 부채(Mortgage)에 그들의 검은 손을 댔다. 하버드대, 예일대 등등 세상의 수재들이 모여서 “Mortgage” 빚의 유통과정에서 돈을 벌기 위하여 “Mortgage backed security”, 즉 우리들의 집 mortgage 빚을 뭉쳐서 stock을 만들었다. 그리고 stock을 팔아서 수수료와 이익금을 지난 수년간 엄청나게 벌었다. 경제가 어려워져 사람들이 Mortgage를 내지 못하자 Mortgage로 뭉쳐서 만든 stock은 헐값이 되었다.
이렇게 헐값이 된 stock을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파산신청을 하거나 국가로부터 구제받아야 했다. 이런 은행들이 더 이상 돈을 빌려 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빚 유통 절단 위기” (Credit Crunch)가 왔다. 이것이 지금 미국이 당하고 있는 경제 파탄이다. 대통령 오바마의 말대로 21세기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경제 위기이다. 빚으로 굴러가는 경제…언젠가는 꼭 파산된다. 그리스도인은 “빚으로” 굴려가는 경제에서 탈출해야 한다.
성경은 거듭해서 빚을 경고한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채권자)의 종이 되느니라” (잠 22:7). “그는(이방인들) 네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그에게 꾸어주지 못하리니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라…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신명기 28:43-45). 빚을 진 사람들의 결국은 패망이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롬 13:8). “신명기와 민수기에 나오는 “이자를 취하다”와 “뱀에게 물리다”는 “나샥”(nashak)이라는 동일한 단어에서 나온 말이다. 구약에서 빚지고 이자를 내는 것은 뱀(사단)에게 물리는 것이라고 믿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빚을 안 지고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빚의 체계를 이용하지만 결코 그것에 희생제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근 30년간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했지만 단 1푼의 이자도 내지 않았다. 단지 신용카드 회사가 주는 Point를 받아 매년 결혼 기념일 여행의 비행기표로 잘 사용했다. 집의 Mortgage도 내지만 mortgage 낸 것으로 tax혜택을 더 많이 보았다. 현 사회에서 우리에게 “저주”가 안 되고 “유익”이 되는, 빚이 아니라 자산이 될 수 있는 빚만 조심해서 취하라. 그외 모든 빚을 청산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라. 가능한 빨리 빚에서 탈출하라. 그리고 빚은 문둥병처럼 피하라.
5. 돈을 벌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잠재력과 능력을 개발하라, 능숙하라.
하나님의 청지지로서 받은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은 잠재능력이다. 청지기로의 최고의 책임은 그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전문 교육, 기술 교육을 받으며 경험과 노화우를 쌓아야 한다. 본인들이 있는 분야에서 꼬리가 되지 말고 머리가 되라. 자기가 하는 일에 탁월하며 능숙하라. 그리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봉사하라. “네가 하는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잠언 22: 29)
6. 개미처럼 “능동적으로” 근면하라.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업고 주관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잠 6:6-10)
Stephen Covey가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을 조사하여 Seven habit of highly effective people(가장 효율적인 사람들의 7가지 습관)책을 썼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어 1500만권이 팔렸다. 세계에서 제일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중에 첫 번째가 능동적인 근면이라고(Proactive) 한다.
개미는 수동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누가 시켜서 하지 않는다. 자진해서 능동적으로 다가올 겨울을 생각하고 미리미리 여름철부터 양식을 비축한다. 부를 모으는 것도, 관리하는 것도 이러한 능동적인 근면으로 해야 한다.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자의 것이니라.”(잠언 12:17)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잠언 10:4)
7. 치밀하게 계획하라: 예산서를 작성하고 그대로 집행하라.
“또한 제자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 하지 못하리라 하니.” (누가복음 16:1-2). 이런 상황에 닥치지 않으려면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예산관리는 청지기로서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재정계획, 예산을 짜야 한다. 돈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려면 미리 잘 계획해야 한다.
돈의 신, 맘몬에 잡히지 않고 돈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미리 예산하는 것이다. 쓴 것을 적으면 모자라지만 쓸 것을 적으면 통제 할 수 있다. 예산은 우리를 속박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한다. 예산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맞게 짜는 것이 아니고 당신의 필요에 맞게 짜라. 당신의 수준과 봉급에 맞게 살라.
본인과 본인의 가족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예산이 아니라면 하나님께 그 필요를 두고 기도하라.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 예산을 짜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예상 집행 전 하나님의 결제를 받으라.
8. 여분을 “겨울”을 위해 비축하라.
개미보다 못한 사람이 되지 말라. 맑은 날이 있으면 비오는 날도 있다. 겨울은 꼭 오게 되어있다. 그 때를 위해서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본인의 예산 안에 적어도 3개월은 일을 못해도 살 수 있는 비상 자금의 쿠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도 올 긴 겨울, 노후대책을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적어도 매월 본인 수입의 5%는 노후 대책을 위해 장기 투자해야 한다.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 다룰 것이다.
9. 열린 손으로 소유하라: 흩어주라.
“돈은 모래알 같아서 움켜잡으려 하면 스르르 손 틈새로 사라진다”. 돈을 열린 손으로 “잡고” 있으면 쌓일 만큼 쌓이다가 바람이 불면 흩어진다. 그러면 잡지말고 흩어지게 하라. 열린 손에 더 쌓일 수 있도록…. 때를 따라 흩어 나누어 주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더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잠언 11:24).
10. 만족하라, 감사하라, 누리라.
“더 가지기를 원하면 덜 원하라”(Want more Desire less). 가진 것에 만족하라.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유익이 되나니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라.” (디모데전서 6:6). 우리는 만족하는 만큼 행복하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항상 감사하라. 작은 것에도 만족하라. 삶을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누리라”.
이러한 성경의 재정관리 원칙을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재정적인 질서를 회복하고 재정적인 자유와 평화를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