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에서 진행하는 화요공부모임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온라인 모임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환생교 화요공부방 제286차
◉ 2026년 9월 8일 화요일 오후 8시~10시
◉ 제목: 이자 없는 우물, 자본 밖의 은행
신뢰와 환대로 다시 짓는 금융생활
◉ 발표 1: 김재형(전남 곡성 인문공동체 이화서원)
신뢰에 기초한 무이자 순환, 곡성 이화서원 ‘우물은행’
◉ 발표 2: 김지음 《자본의 바깥》 저자·빈고 활동가
탈자본 금융생활 탐구 ‘커먼즈 은행 빈고’
◉ 사회:마승희(전남환생교)
◉ 공부방 주소
https://us06web.zoom.us/j/81620189247?pwd=UlhpR293aHRRWlVYQXpiZGV1MjN6dz09
(회의 ID: 816 2018 9247 / 암호: 220816)
◉ 유튜브 채널 (https://buly.kr/5JMJ67m)
◉ 패들렛 주소: https://padlet.com/durimaa/6-261-h79upg6ad2dnjvnr
◉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wpkpyTf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가입하기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527MGNdmROcJA
[서점 링크] 자본의 바깥 커먼즈은행 빈고의 탈자본 금융생활 탐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639525
「우물에서 커먼즈로―이자 없는 금융, 서로를 살리는 돈의 길」
“이자보다 신뢰, 축적보다 순환”
돈은 사람을 경쟁시키는 자본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공동의 우물이 될 수 있는가?
우물은행이 ‘누구나 물을 길을 수 있는 공동체’를 이야기한다면, 빈고는 ‘누구나 공동의 자원을 만들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을 실험합니다. 이번 공부방은 우물의 윤리와 커먼즈의 실천을 연결해, 생태전환 시대의 돈과 경제를 다시 묻는 자리입니다.
이번 공부방은 ‘착한 금융’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가난과 부채를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다룰 문제로 바라봅니다.
돈을 축적의 수단에서 돌봄과 전환의 수단으로 바꾸는 방법을 탐색합니다.
학교와 지역에서 가능한 작은 공동기금과 커먼즈 실천을 구상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에너지·자원교육뿐 아니라 경제생활과 금융생활의 전환으로 확장합니다.
지구생태시민에게 필요한 경제적 상상력과 공동체적 책임을 함께 공부합니다.
우물은행은 뭔가요?
곡성 이화서원의 우물은행은 주역의 ‘정괘’, 곧 우물의 정신을 오늘의 공동체 금융으로 실천하려는 시도입니다. 공동체가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빌려주고, 상환된 돈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도록 합니다. 우물처럼 누구에게나 기회를 열되, 그 우물을 지속하기 위한 책임과 돌봄도 함께 묻습니다.
《자본의 바깥》과 빈고
《자본의 바깥》은 김지음과 빈고가 함께 쓴 책으로, 커먼즈은행 빈고의 탈자본 금융생활을 소개하고 분석합니다. 빈고는 공동체의 재정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돈을 공유지와 연대를 만드는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금융조합입니다.
우물은 함께 길을 때 마르지 않고,
돈은 함께 나눌 때 공동체가 됩니다.
돈을 쌓는 법을 넘어,
생명과 공동체를 위해 흐르게 하는 법을 공부합니다.
우물은행이 ‘필요한 사람이 물을 길을 수 있는 공동체’를 이야기한다면, 빈고는 ‘구성원이 공동의 자원을 만들고 이용하고 돌보는 금융’을 실험합니다.
“돈을 쌓는 금융에서, 관계를 살리는 금융으로.”
교사용
기후위기 시대의 경제교육이 합리적 소비와 절약만을 가르치는 데 머물 수 있을까요? 우물은행과 커먼즈은행 빈고의 실천을 통해 돈·부채·소유·공유·돌봄을 생태전환교육의 언어로 다시 읽어봅니다. 학생들과 어떤 경제적 상상력을 나눌 것인지 고민하는 선생님들을 초대합니다.
주요 내용 구성
1부. 우물은 왜 은행이 되었을까
곡성 이화서원 우물은행의 출발점에는 주역의 48번째 괘인 수풍정(水風井)이 있습니다.
옛 마을의 우물은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와서 물을 마실 수 있었지만, 우물이 계속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관리해야 했습니다.
두레박도 있어야 하고, 두레박을 내려 보낼 충분히 긴 줄도 필요했습니다.
우물은행은 이 오래된 우물의 정신을 오늘의 금융과 연결합니다.
공동체가 기금을 모으고, 돈이 절실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은 돈을 다시 필요한 사람에게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회수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사정을 듣고, 사람을 믿고, 공동체가 그 사람의 삶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물은행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금융의 질문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의 질문입니다.
우리의 두레박은 가장 어려운 곳까지 닿을 만큼 길까요?
2부. 자본의 바깥은 어디에 있을까
『자본의 바깥』은 거대한 자본주의 바깥 어딘가에 새로운 사회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라기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돈과 금융의 관계를 다르게 조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책입니다.
커먼즈은행 빈고는 돈을 없애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이 누구에게 흘러가고, 무엇을 위해 쓰이며, 누구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다시 묻습니다.
돈을 개인이 더 많이 축적하기 위한 도구에 머물게 하지 않고,
환대하고, 공유하고, 돌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자원으로 바꿔보자는 실험입니다.
빈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스스로를 “자본에서 공유지로!”라는 방향 아래 소개하고 있으며, 공동체와 조합원이 자원을 함께 운영하는 커먼즈 금융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부. 우물은행과 빈고가 만나는 다섯 단어
신뢰
돈보다 사람을 먼저 봅니다.
환대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동체 밖으로 밀어내지 않습니다.
공유
자원이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고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순환
돈이 쌓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필요한 곳으로 계속 흘러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치
공동체의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공동체가 함께 결정합니다.
4부. 우물과 커먼즈가 우리에게 묻는 것
가장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가장 높은 이자를 요구하는 금융은 공정한가?
사람이 어려울 때 공동체는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신뢰만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가능한가?
신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책임과 규칙이 필요한가?
우리는 돈의 주인인가, 금융 시스템의 이용자인가?
우리 학교와 지역에도 공동의 ‘우물’을 만들 수 있을까?
5부. 생태전환교육과의 연결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전환은 에너지원을 바꾸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생산하고 소비하고 노동하고 빌리고 저축하는 경제생활 전체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도 금융교육을 단순히 ‘돈을 잘 관리하는 법’이나 ‘투자를 잘하는 방법’으로만 가르쳐서는 부족합니다.
새로운 금융문해력은 다음 질문까지 다뤄야 합니다.
내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은행에 맡긴 돈은 어떤 산업과 기업을 키우는가?
왜 가난한 사람에게 더 비싼 금융비용이 부과되는가?
함께 가진 자원을 어떻게 공정하게 나눌 것인가?
돈이 없어도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는 가능한가?
이런 질문을 배우고 토론하는 것이 바로 지구생태시민교육의 경제적 차원입니다.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