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에 휴지에 물을 적셔 뿌려 놓은 상추가 이제 제법 어엿한 싹이 되었어요.
같은 날 심은 부추는 빛을 받아야 싹이 나는 상추와 달리 암발아하는 성격의 식물이라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놔뒀어요.
부추도 한 두 개씩 싹이 나고있네요.
작년 가을에 산 몬스테라도 새 잎이 나는 걸 보면 봄은 봄인가봐요!
혹시나 소소한 텃밭 계획이 있으신 분은 지금부터 슬슬 파종 하세요~.
모종 심으실 거면 좀 더 따뜻해지고 해도 되고요.
5월에는 부추전에 상추쌈을 먹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ㅋ
댓글 11
재아
23-03-08 22:26
누구는 햇빛을 보아야 나고, 누구는 어두워야 싹을 낸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저도 일하는 곳에 잇는 화단에다가 지난 겨울 신어둔 튤립 구근에서 싹이 난 걸 보았어요. 아직 추운데 봄이긴 봄인가보다 싶어요. 부추와 상추가 무럭 무럭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햄
23-03-09 04:59
구근 중에는 추운겨울을 겪어야 꽃이 피는 것들이 있대요. 신기하죠.
부추가 얼마나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부추무침, 부추김치로 메뉴 확장 중입니다. 상상은 자유니까요 ㅋ
재아
23-03-08 22:48
비루
23-03-09 01:37
고니 화이팅~
햄
23-03-09 05:07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서 겨울을 나는 고니가 올해 이상기후로 한국에서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날이 덜 따뜻해서 알을 늦게 낳고 그래서 아직 덜 자랐고 그래서 아직 두물머리에 있고...막 이런 상상을 해보아요.
건강하게 자라 무사히 살던 곳으로 가면 좋겠네요.
금손은 한참 멀었어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