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저녁, 역곡 뜰안에 작은나무에서 청년주거협동조합 모두들의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꽉 채워주셨어요.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모두들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비조합원들도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오프닝 공연은 피터아저씨가 맡아주셨습니다.
북유럽 감성 물씬 풍기는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D
땡땡 조합원이 모두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모습, 그리고 지향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모두들은 청년들을 둘러싼 삶의 문제에 대해 더는 혼자 절망하지 말고,
"지금, 여기서부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처음의 취지대로 부천이라는 지역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는데요.
작년에는 집에 대한 탈가정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홈리스 청소년 프로젝트-그 집은 나를 위한 집이 아냐"를 비롯한 활동으로, 청년 이외의 주체들과도 연대해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공동주거공간 두더지하우스의 문을 활짝 열고 동네에서 함께 밥을 먹고 공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다음으로 정관을 검토승인하고 올해 모두들에서 더 섬세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해주실 임원를 뽑았습니다.
이번 이사는 병택, 개미, 이사장은 땡땡이 맡게 되었습니다.
이사들이 수줍은 얼굴로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링 조합원이 올해 모두들의 사업 방향과 예산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모두들은 외부 활동에 치중했던 지난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여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끝으로 모두들의 "주거권 선언"을 조합원 모두가 돌아가며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입주조합원 다올의 공연으로 창립총회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합원들을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 다올 조합원에게 감사 드립니다.
첫 총회라 어설픈 부분도 많았고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에게 모두들이 어떤 조합이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올해 활동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소개해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정기 후원을 약속해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감사합니다!!XD
창립총회 이후로도 조합원과 지역 주민, 비조합원들이 만나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이후의 자리에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려요!:D
빈고에서도 많이 와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주셔서 기뻤어요 ㅎㅎ
저희도 재밌었어요 :) 다올은 빈가게에서 공연 한 번 해야하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