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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18년 7월 빈고 공동체 소식

  • 빈고
  • 작성일시 : 2018-08-06 01:01
  • 조회 : 3,648

해남 미세마을

안녕? 반가워요~
남녘이 태양으로부터 더 가까울텐데도 북쪽인 서울만큼은 아니었으니 다행이었다 해야할까요. 그래도 미세에서는 이 더위에 드디어 냉풍기를 달았어요. 비용 대비 싸고 시원해서 대만족입니다. 짚풀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토종 생강도 이 가뭄엔 목이 마르다네요. 잡초들은 가뭄이 뭐야?하는 뻔뻔한 얼굴입니다만. 풀잡고 스프링쿨러를 이밭 저밭 몇시간씩 돌려도 물준 흔적은 금방 사라지고 어느 마을은 단수도 한다니 남녘은 그저 태풍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딸깍이로 이열치열 논바닥 컬링도 하면서 시원한 겨울을 떠올려봅니다.
여름 내 고라니 발이 되어 겅중겅중 단호박 따고, 요즘은 누런 멧돌호박을 따고 있습니다. 광작을 하는 해남엔 요즘 누런호박 잔뜩 싣고 엉금엉금 달리는 호박마차가 종종 보이지요. 척척 겹쳐 쌓아두니 이래서 이름이 멧돌이구나도 싶습니다. 빨간맛의 정수 고추는 그냥 먹으면 달큰하기만 한데 맨손으로 따고 씻고 태양초로 펼쳐 말리고 집에 들어와 자려고 누우면 손이 얼얼하대요.

농사 외에도 농사를 매개로 드림팀들이 돌아가고 있는데요. 남성 동지들은 밭 로타리 치고 이앙기 예초기 관리기 돌리며, 목욜마다 보따리 점빵 차 배달원으로 일하는 틈틈이, 건축팀 다시다의 시다?로서 첫 집을 멋지게 다시 탄생시켰습니다. 수욜 오전엔 두부 공장이, 오후엔 베이킹 공방이 돌아갑니다. 여름이라 다루기 까다로운 품목들이지만 두부에 이어 고소소한 콩물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미세력 7년 동안 귀농귀촌하는 젊은이들을 인큐베이팅하고 본의 아니게 배출?해왔던 기존의 미세마을 원주민 시스템에서 벗어나, 미세마을 울타리의 확장형, 미세와 함께 일하는 주변 이웃이 융합된 미세 유니온이라는 새로운 이 실험이 어느덧 반년 이렇게 어우렁더우렁 정들고 깊어져 새로운 꿈도 꾸며 안정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겹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각양각색의 다양성이 비결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새참따라 복돌이는 먼밭도 따라오고요, 그의 짝 별이는 계란판공법 흙부대집 명당터에서 오늘도 우아미를 담당하고 있고, 진드기 피해 이사온 천상여자 곰순이는 수년만에 다이어트로 눈이 커졌네요. 이제 모기 좀 덜 들어오게 문만 닫을 줄 알면 참 좋을 고양이 손들 코미테, 미미, 제제. 더위로 동료 몇을 잃고 닭장 오픈, 자유롭게 거닐다 밤이면 들어오시는 닭들까지. 3견 3묘 10여명이 미세 안과 밖을 넘나들며 함께 지지고 볶고 있어요. 미세의 보이지 않는 수행자님은 10년을 하루같이 새벽마다 콧노래로 돌쌓으며 짓고 계십니다.

말복 지나 며칠 뒤면 빈고 엠티도 오신다니 이 소식지 겸 소개글이 짧은 미세 방문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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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센터 들

들은 집들이를 7월 13일에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들 활동회원, 후원인, 무이자대출 참여해주신 '야인(野人)' 분들, 윗집 사랑방 그리고 빈고에서 와준 땡땡, 살구, 지음, 양군 님 함께 모여 사무실 구경도 하고 음식도 먹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들 이사과정과 재정 마련 과정을 안내하는 것에 이어 자연스럽게 지음이 빈고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날 마침 에어컨 풀가동(과 멀티탭 사용)으로 두꺼비집이 반복해서 내려가는 해프닝이 여러 번 있어서요, 어두워진 와중에 더 집중된 상태에서 지음의 브리핑은 뜨겁게 끝이 났습니다.ㅎㅎㅎ 발표하고 있는 지음 사진과 함께 이날 사람들이 함께 만든 '들' 현판 사진 아래 공유합니다. 들 회의실은 공간 대여도 가능하니 궁금한 것 있으면 연락주세요.
이렇게 뜨거울 수 있을까, 인간이 이 지구에 해온 못된 짓들을 떠올리게 하는 날, 다들 무탈히 여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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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

빈고 뉴스레터로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빈집 투숙객들이 모여 출발한 빈둥은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신청을 하고 수정사항을 수정하며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공모사업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조합 설립과 초기 운영을 위한 교육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고 사회적협동조합과 공유주거 분야를 알아갈수록 더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디어 사업에 하나 통과해서 준비팀 구성원들이 워크샵도 다녀오고, 빈집에서 김치 담그기 워크샵도 했습니다.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 사업인데, 꾸준히 준비한 활동이 결실을 맺는다는 건 참 고무적인 일이더라구요. 작은 활동 하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무엇하나 쉽게 이루어지는 게 없는 걸 느낍니다.
최근의 화두는 의사소통과 관계맺기입니다. 뜻이 맞아 모여서 시작했지만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일만 할수는 없잖아요. 서류 작업할 때나 활동 중, 회의 중, 일상적인 의견을 교환할 때에도 부딪히는 일이 발생합니다. 각기 다른 의견을 모으고, 제때 감정을 해소하고, 중재하고, 팀원으로서 적절히 개입하는게 참 중요하고 어렵더라구요. 특히 빈둥은 생활과 업무가 공존하는 상황이라서 둘 사이를 가늠하는데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지금까지 이런 부분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지금부터라도 이야기하고 주의하려고 해요.
벌써 처음 집을 사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활동한 뒤로 반년이 지났네요. 지금까지 빈둥은 어떠했는지, 구성원으로서 나는 어떠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우여곡절이 많겠지만 무사히 헤쳐나가야겠지요. 앞으로도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대구 그린집

#그린비
7월4일 몽이가 지구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세상만물 모시며 편안하게 살라는 의미로 ‘시안’이란 이름도 지어주었답니다. 아이 키우며 일 하느라 공동체 주간회의만 참여하며 지냅니다. 아이가 제 삶의 참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네요^^

#후영
생각보다 훨씬 강렬한 여름에 악전고투 중입니다. 7월 말까지 버텨왔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름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한 달... 기우제를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옹
간만에 돈버는 일로 지인들과 함께 했던 지방선거가 끝나고 한달이나 더 지났습니다. 그새 노동은 하지 않고 더위를 핑게로 연인인 희가 운영하는 까페 끌레르에 앉아 하루종일 빈둥거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어릴땐 허송세월이라는 말이 부정적인 말로 알았는데 이제보니 최고의 미덕인 말인거 같아요. 누군가 말하길 '입금'만 있다만 만사오케이 일텐데요.


부천 모두들

칠월의 모두들은 분주하고도 새로웠습니다.
새로운 일은 조합원이자 이사를 맡고 있는 혜진이 프로젝트 활동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짝짝짝) 혜진은 소사미 세 가지(소사의 아름다움, 美 / 소사의 재미 / 소사에 아직 숨겨진, 未)를 동네 친구들과 함께 찾아나가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와 소사본동이 만나서 들썩들썩 해질 기대가 큽니다.  
또 하나의 새로움은 드디어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의 사무실이 생겼다는 것!(두둥) 사무실 없이 이 까페, 저 까페, 남의 사무실을 전전하기를 3년. 3호집 거실의 귀퉁이를 사무실로 쓰기를 2년 그리고 6년째가 되어서 드디어 사무실이 생겼어요.(엉엉) 새로운 공간은 소사청소년수련관입니다. 모두들은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도움을 주고, 안정적인 사무공간에서 마을을 기반으로 청년-청소년들을 만나는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해볼 계획입니다.  
안으로는 두더지하우스의 관계를 돌보고, 조합원 개개인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살폈어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공동체활동가 2기와 그링 이사장님의 역할이 컸지요.
새로운 두더지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드는 두더지하우스 5호집은 터무늬있는집의 시민출자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모델인데요. 지역에서 정착하고 할일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 한 채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의 의미. 그 작지만 큰 의미를 부천 지역사회에서 시작해보려 사회투자지원재단의 문보경 이사님을 비롯해 터무늬있는집의 이영림 사무국장님, 운영위의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하고 계세요.  
밖으로는 지방선거 이후 부천 청년기본조례를 만들기 위한 활동, 소사본동의 도시재생 사업에 지역 청년으로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공동체은행 빈고의 공동체회의가 3호집에서 열리기도 했어요. 빈고를 잘 모르는 모두들 조합원들이 빈고를 알 수 있는 기회이자 공동체 밖에서 안으로 시선을 바꾸어서 다른 공동체 구성원들이 모두들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어요. 공동체와 사랑, 공동체 내의 세대갈등이라는 뜨거운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는데요. 급하게 진행되어서 현상으로 드러나는 문제 아래의 보다 깊숙한 고민을 나누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다른 기회에 또 이어갈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7월의 마지막주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시작된, 뚝딱뚝딱 두더지하우스 짓기 워크샵 소식. 임원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기획은 두더지하우스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로 진행해보면서 새로운 조합원, 임원들이 두더지하우스를 만드는 과정을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구성원들이 두더지하우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예정이예요. 임원 이외에도 관심있는 조합원, 예비조합원들이 참여가 뜨겁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이렇게 칠월의 모두들은 뜨거웠네요. :-)
팔월에 만나요~ 모두들


온지곤지

연일 더위가 기승입니다. 공간을 연 첫해에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버텼는데, 올해는 도무지 버틸 수가 없네요. 그래서 보관(?!)하고 있었던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썩 만족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잖이 도움이 됩니다.

수요일의 <장자화의 사기 읽기>는 1~2권을 마쳤습니다. 8월에는 3~5권을 읽을 거예요. 관심있으신 분은 언제든 참여가능합니다. 화요일에 빈고 책모임도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선언>을 읽고 있어요.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힌디어 강좌는 이번 8월에 끝납니다.  
가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좀 낫겠지요. 후끈한 날씨가 물러가면 좀 다른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건강계

가마솥 같은 날씨입니다. 건강계원들도 끓어오르는 햇빛에 녹아 탈수며 열사병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기만 해도 더우니 큰일입니다. 물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뙤약볕에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외출 시에는 꼭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챙기세요!
7월에는 2분기 건강계 곗돈 지급과 계비 출금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정보다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지만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소소한 건강계 안부나누기도 꾸준히 하여 벌써 30주차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2018년도 절반이 남았네요. 반년동안 여러분은 목표한 건강 계획을 실천하였나요? 한 번 반년을 돌아보고 남은 반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기록적으로 뜨거운 날씨인데 8월 무사히 나시길 바랍니다.


빈땅조합X홍부집

7월 말, 허가가 나고 측량과 분할을 했습니다. 약 1000 m²(300평) 내가 건축 가능한 땅이고, 나머지는 자투리땅이 되었습니다.

8월 초부터는 나무들을 베어내고, 토목공사를 바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성북 공동체----------------------


동네공간

변함없이 공간은 운영되고 있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치한지 올해로 만 6년이 된 시스템 냉·난방기는 무리없이 잘 돌아갑니다. 덕분에 사무실에서 쾌적하게 업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언젠가 수명이 다하겠지만.. 그게 오늘이 아니라서 다행일 따름입니다;
오늘의 고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의 고민은 모레로 미루며 어느덧 동네공간이란 이름으로 운영된지도 만 4년이 다 되어갑니다. 월세 한 번 안올린 건물주에게 감사한 이 운좋은 삶이란.. 올해 12.31 부로 두 번째 계약이 만료되는데 과연 이번에도 이 운빨은 이어질 수 있을까요? To be contined...

따로 또 같이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에어컨을 켤 수 있음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낍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웬만하면 에어컨을 켤 일이 별로 없었던 따로 또 같이였지만 올해는 이곳도 폭염과 초열대야의 마수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7월에 사용한 전기요금은 8월 말의 제가 납부하겠죠..
- 이 뜨거움 속에서도 번성하던 잡초들을 좀 뽑았습니다. 상하수도 자가검침을 해야 하는데, 계량기로 가는 길 모두가 열대우림처럼 잡초들이 우거져있어 이 뜨거운 더위 속에 잡초뽑기 노동을 해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 정말 마당을 다 콘크리트로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성북 공동체----------------------


명륜동 쓰리룸
(๓´罒`๓)


부산 공유집 따또

안녕하세요 마루입니다.

공유집 따또는 10월 이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기점으로 따또의 시즌 2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집도 새단장을 하고 멤버들도 2명이 새로 들어옵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우선 지난 2년을 되돌아 봤더니 참 아쉬움이 많습니다. 공동체 살이에 대한 어색함을 극복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인원구성 및 자금과 같은 현실적 어려움에 여러번 좌절도 했었는데 그만큼의 아쉬움도 남는 것 같아 새롭게 진행을 해보려 합니다.

2명의 멤버를 새로 맞이할 예정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가 남았지만 기존 6명 체제에서 4명 체제로 간소화하고 멤버들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는 멀리 가지 않고 근처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싸고 괜찮은 집이 꽤 있어서 월 사용금액을 더 줄일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몇군데 알아보았는데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공동체 살이 2년동안 직장생활도 2년을 했는데 여러모로 후회가 많이 남는 선택입니다. 저녁이 없는 삶, 일상이 매몰된 삶은 어느 순간 스스로를 잡아먹더군요. 더불어 대안적인 삶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어서 일을 마무리하고 쉴 수 있는 여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싶습니다.

날씨가 매우 무덥습니다.
따또는 누가 쓰지 않는 에어컨을 들여다 놓아서 그나마 작년보다는 살만한데 이번에는 누진세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직 고지서가 날아오지는 않았습니다만.
괜...찮겠죠..?

빈고 공동체 여러분들 소식을 공동체소식으로나마 엿듣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드리지 못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공동체 활동가로써 따또친구들과 빈고를 잘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따또가 정상화 되는대로 빈고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 만납시다.

레게에 빠져있는 요즘입니다.
모두모두 적당히 삽시다.


----------------------빈마을-----------------------


소담

소담에는 여전히 저번 달의 그 얼굴들이 장투를 하고 있어요. 몇몇 단투가 오고갔지만, 너무도 더운 탓에 이락이네로 단투를 권하고 있어요. 7월 초에 산초맘대로 영화제에서는 제가 너무도 좋아해 마지않는 바그다드 카페를 상영했어요. 그때만해도 시원한 수박화채를 먹으며 영화를 보면 수그러드는 더위였것만..
너무도 더운 탓에 우리 소담은 반찬요리말고도 자기 밥 요리해먹기도 벅차하고 있어요. 청소도 다들 못하고... 본가로 피신하는 사람들과 외박이 잦아지는 사람들, 이락이네로 피신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발정기를 다시 맞이한 쨔이(소담 고양님)는 너무도 고통스러워 보여요:'( 한시빨리 에어컨을 맞이해서 대리석 신발장에서 눌러앉은 쨔이도, 이락이네로 피신한 (저를 포함한)소담 사람들도, 본가에서 쉬고있을 소담 사람들도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7월 소담은 매일같이 땀을 흘리며 보람찬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8월은 덜 보람차길.


이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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