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빈고총회 때, 빈마을에 거주하는 장기투숙객들을 중심으로 해방촌에서 무언가 재미난 일을 만들어가보자는 취지 아래 장기투숙객들에게서 월 1만원씩 걷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것이 공표와 공감대 형성(시행)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7월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동안 걷혀진 상태의 총 금액은 790,000원입니다. (10월 미집계)
(7월 270,000원 / 8월 230,000원 / 9월 290,000원)
아직, 이렇다 할 마을활동비 심의, 집행기구가 없는 탓에 현재 빈고에서 집행을 하고 있고, 심의는 암묵적 협의와 나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활동비가 걷힌 이래, 마을활동비의 사용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251,300원 지출)
- 빈가게의 국수데이, '해방촌에서 어울려 살아요' 84,000원 : http://binzib.net/xe/?document_srl=63379
- 빈마을 겨울김장 대비 배추 심기. 팔당 80,000원 / 빈농(화전) 35,000원 : http://binzib.net/xe/?document_srl=66846 http://binzib.net/xe/?document_srl=79557
- 얼마전 다시 재개한 닷닷닷 32,300원 : http://binzib.net/xe/?document_srl=91774
현재, 마을활동비를 (가칭) 열린집사회의에서 심의, 집행을 맡아서 하는 건을 논의 중이며, 열린집사회의의 구성을 '각 집의 집사들과 빈고 담당자, 그리고 빈가게 담당자 외 빈마을에 거주하는 누구나'로 구성하는 안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논의를 더 확장하여 기존의 마을 사업들도 빈고가 아닌 (가칭) 열린집사회의에서 받아서 진행 집행하는 건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마을사업은
- 웹호스팅비
- 집사회의 회의비
- 고양이 양육비
- 마을잔치비
등이 있으며, 빈고 비서진 임금과 빈고 운영회의비는 기존대로 빈고에서 집행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배경 설명이 길었습니다. 마을활동비는 앞서 말했듯이, 해방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빈마을의 장단기투숙객들이 무언가 즐거운 일을 벌이고 하기 위해 걷는 돈 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거나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마음이 열리지 않는 분들도 분명 있을테지만, 함께 살기 위해 빈마을에 왔다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참여하는 것이 좀 더 빈마을의 지향점에 가까운 듯 합니다. (저도 잘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
암튼 가이드!!
- 빈마을 전체의 사람들이 참여 가능하고,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활동.
- 어느 집이 주축이 될 수 있으나, 다른 집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할 수 있는 활동.
- 해방촌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활동.
- 제안서를 제출하고, 빈마을 사람들의 (암묵적) 동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활동.
가이드를 적어두고 보니, 뭔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될 (가칭) 열린집사회의에서 잘 다듬어주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부담을 덜어놓습니다. ^^
댓글 2
2011년도 결산 중에 발견했는데요.... 위의 마을활동비 지출 내역에서 계산 실수가 있었습니다.
84,000 + 80,000 + 32,300 + 35,000 = 251,300원이 아니고 231,300 입니다. (2만원의 차액이 있습니다.)
마을활동비 수입은 10월 34만원 포함 113만원이고, 따라서 이전되었어야 할 금액 898700원인데, 878700원만 이전되었습니다.
12월 31일 기준으로 2만원을 빈고에서 사업비로 지출하고, 이를 빈마을공동체 계정에 수입 처리해서 오류를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12월이나 1월까지 1만원씩 걷다가, 마을활동이 활발해지지 않는다거나 모으는 비용에 비해 지출이 크지 않다 싶으면, 마을활동비를 조금은 인하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천원 정도로? 아니면 분기별로 1만원 정도 걷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