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빈집(공부집+계단집) 12개월 차 빈고 운영위 2개월차 산하 입니다..ㅋ
이제 드뎌 공부집에서 있던 시간과 비슷한 시간을 계단집에서도 보내고 있네요...
인제 다른집으로 또 이동 해야 할 시기인가?? ㅎ
아마도 계단집에 눌러 앉을 듯....^^
올 가을 은 비가 내리시네요....^^
가을에 비가 이리 온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요 몇년 계속 이러고 있는건지도.... 이리 눈이~ 이리 추운~ 이리 더분~ 적이 내 생애 있었던가???
요즘 이런저런 빈집과 빈집을 둘러싼 에너지(?)에 대해서 생각을 집중 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무언가 행동... 액션! 을 취할 계절은 아닙니다만.......
1년 가까이 줏어 듣고, 보고, 마셨던 빈집의 기운들이 저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거 같네요~
지난 달 부터 빈고 운영위 참여 하면서...
<빈집(공동체공간)의 유지와 확장>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생각 해 보고 있습니다.
?
<빈고> 가 단지 <빈마을 금고> 의 의미를 넘어..
<공동체 공간의 유지와 확장>의 대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면
11개월 전 빈집에 놀러 온 산하가 이곳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자기명분/자기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4년전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서 시작한 빈집 그리고 현재 빈집을 너머
공동체공간들의 유지 그리고 그런 공간들의 <확장의 운동성> 에 함께 할려고 하는가?
저에게 그리고 빈집의 계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질문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저는 스스로 이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집사회의에 참여 했었고....
이제 빈고 운영위에 참석 하고자 합니다...!!
빈고 운영위 에게 묻습니다....
빈고 운영위 계신 운영위원님 들은 <빈고의 취지>에 동감 하시겠지요...
저는 공동체공간의 <유지>와 <확장> 이라는 단어가 서로 상충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공간들>이 잘 유지 되어야만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의 사람들>을
<환대>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환대> 의 뜻은 네이버 어학사전에 잘 나와있듯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후하게 대접 한다! 라고 합니다..!!!
손님이 오는 집.. 빈집... 손님들이 주인 인 집.... 빈집..
빈집들과 그 친구들의 마을... 빈마을.. 빈마을과 해방촌.. 그리고 마을공동체 운동의 접점들!!....
사람들이 모이면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합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감정의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빈고 운영위 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함께 하면 좋아질 것이다! 라는 자기 확신 속의
<공동체 공간의 확장> 에 적극 지지 하십니까?
단지 지금 < 공간의 유지>에 머물고자 하는 건 아니신지요...?
빈고는 현재 공동체 공간 대출기준을 재설정 하고자 합니다...!!
<빈고의 출자자를 대의 하는 운영위원> 들이 모여
새로운 공간의 확장에 필요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빈고의 출자자 이며 대출자> 인 운영위원들이 모여
차후 <새로운 조합원들의 출자의 기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빈고 대출기준을 재설정 하고자 합니다.
이쯤에서..
<11개월전 빈집에 놀러온 산하>에게 다시 질문합니다...
빈집에 놀러온 손님은 왜 빈집에 계속 머물고 있는가?
빈집에 계속 머물고 있는 장투는 왜 빈집의 구성원(빈고 계약자)이 되려 하는가?
빈집의 구성원은 왜 빈고 의 출자자가 되려 하는가?
출자자는 왜 빈고에 꾸준히 계속 출자 하는가?
그렇다면 ....누가 빈고에 출자 하는가?
빈고의 출자자 중에 누가 빈고 운영위원이 되는가?
<11개월 전 빈집에 놀러온 산하> 가 왜 <빈고 운영위원> 이 되고자 하는가?
이런 질문의 연장선 상에서 11월 25일 빈고 운영위 참석 하겠습니다..^^
추분 날씨 몸 따숩게 하시고
함께 하는 걸음 걸음 가볍기를 바라면서~~
2012년 11월 17일 계단집 남자방에서 산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