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안녕하세요! 벌써 6월을 넘어 7월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이럴수가)
이룸은 6월 13일에 '이전개소식'을 했습니다.
이 역시 사실 믿기지 않아요. 빈고 덕분에 이룸은 4월에 이사를 했는데요.
못다한 사무실 정리를 하고 작업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담지원과 사업활동을 병행하면서
소소한 개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이룸 사무실 이전에 가장 큰 동력이자 이유였던 '불량언니작업장' 참여자분들과 이룸의 오랜 회원 분들,
그리고 이룸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이전개소식을 진행했고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불량언니작업장은 6월의 레몬청을 제작하였고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다들 작업장이 복이 있다며 뿌듯한 마음이에요. 매달 만드는 유기농설탕레몬청! 빈고 조합원 분들도 관심 있으시다면
이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눈여겨 봐주세요^^ (https://www.facebook.com/eloom2003/)
그리고 6월 29일 토요일에는 [요즘 페미 노는 법_킥 페스티벌]에 참여했습니다.
불량언니 작업장을 소개하고 "나는____ 성산업에 반대한다" 선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힘 받고 흥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7월, 이룸은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고 하반기 활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무더위에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달에 또 뵙겠습니다.
*아, 불량언니작업장도 매달 소식을 전하기로 했어요. 요 링크는 5월의 작업장 소식입니다. 구경오셔요!
강릉 내일상회
조합원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내일상회 찰칵(=산미)입니다. 저희는 “강릉에서 작고 느리게 변화를 꿈꾸는 공동체 ‘내일상회’를 준비하는 내일팀입니다:)” 이 문구가 저희 메인 인사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공동체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소식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히히.
6월에는 정말 반가운 일이 있었다죠?
하나. 드디어 빈고 조합원분들이 강릉으로 오셨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뵙기 어려웠었는데 만났어요! 내일상회에서 조합원 교육도 했고! 맛난 점심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내일팀에게 큰 응원과 격려 그리고 힘을 주시고 가셔서 너무 좋았아요.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오실 때는 재미있게 노는걸로!
둘. 드디어 내일상회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마무리 된 건 아니지만 (조금씩 시간날 때마다 하는 것들이 남아있습니다) 7월부터 모임을 시작할 수 있게 완공되었지요. 카운터/주방/화장실/조명 등 내일상회가 북적북적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상회 운영시간은 현재까지 합의된 내용으로 금~일요일 오후 1시 ~ 저녁 8시 입니다! 현재 구성원들이 ‘본업’ 이 있기에 임시적으로 금~일 주 3일 천천히 운영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작은모임도 시작해요. 책모임과 밥모임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옵니다 :) 언제든 놀러오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바다 생각이 나시나요? 내일상회도 같이 생각해주시고, 놀러오신다면 언제든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기쁘게 맞이하겠습니다. 그럼 다음달에 만나요!
레드북스
안녕하세요. 평화살롱 레드북스에서 책방지기를 맡고 있는 숲이아 입니다.
벌써 상반기가 끝이라니...믿어지지 않습니다.
2월 중 최악의 적자를 맞이하기도 하고, 3월엔 순간적으로 달콤한 흑자 9만5천원을 맛보기도 하고 누적되는 적자에 시름이 깊어져가는 여름이네요. 상반기를 버텨간게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화살롱 레드북스는 2019년 상반기 동안 빈고책읽기모임과 운영위 회의, 기타 회의 장소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또 수요평화모임이라는 세미나모임의 모임 공간이자 불꽃페미액션 독소소모임 '딸들의 반란'이 매월 첫째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곳이기도 했고 다달이 채식주의자들의 낭독회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심야책방 행사로 김정선 작가님과 《오후 네 시의 풍경》 북토크, <불온한 당신>상영회, <전쟁에 저항하는 방법-병역거부의 역사>강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소소하게 여러 행사가 열렸죠. 빈고 공동체인 인권교육센터 들 회원모임이 열리기도 하고요. 빈고 조합원 분들 중 다녀가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7월 중에는 수평회에서 준비한 '소셜클럽', '《딕테》의 역설'이라는 두 가지 강좌가 열릴 예정입니다. 19일에 빈고 신입 조합원 모임도 예정되어 있고요.
빈고 조합원 분들을 더 자주 책방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안가면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책방에 오며가며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집
안녕하세요 빈집입니다. 6월에 접어든 빈집은.. 식물을 구입했어요. 어째서인지 구입하는 식물이 늘어나 버렸지만… 방배치도 바꿨구요.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에 있으면 알람이 없어도 일찍 깰수 있어서 좋답니다. 2층에 작업실도 생겼어요. 자기와 휘영이 열심히 이용중이구요. 방 바꾸는 걸 싫어했는데 막상 바꾸니 너무 좋네요. .. 여름이지만, 산밑이라서 그런지 해방촌에서만큼 덥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선풍기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긴 단투로 한돌이 들어왔는데 정리를 해보고 싶다고 하여 그릇정리와 만화책정리했어요.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곳이 있는)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니름이 오늘 첫 출근인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어제 비건 마라김밥과 캐슈넛버터김밥을 해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정말. 마라김밥은 너무 당연하게 맛있는 맛이었고, 캐슈넛버터는 에코토피아에서 구입한 건데 부드럽고 기름지면서도 고소해 최고였어요.
장투로는 자기, 이산, 휘영, 니름, 인정, 파이퍼, 켄, 달프, 사가 있고 단투로는 한돌, 마리아, 모호, 바분, 소년, 아톰, 레이첼,ㄱ씨가 있었습니다. 단투가 6월 들어선 많았네요. 새 장투가 필요합니다. 7월 6일에는 경의선공유지에서 케이시가 보려고 했던 영화 위켄즈를 볼 예정입니다. 들러주세요.
골목쟁이네
골목쟁이네는 최근 갑작스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 정말 올 한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 작년에 빈집에 있을 때 참여했던 ‘사회적협동조합 빈둥’에 최근 다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여러 업무를 인수인계 받는 과정에서 뒤늦게 국토교통부의 인가승인이 된 사실을 알게 되어서 등기 및 사업자등록을 위해 정신없이 서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골목쟁이네는 요즘 사무실 모드입니다.
서류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식으로 빈마을에 빈둥을 소개할 자리를 마련해보려합니다.
골목쟁이네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이 파랑님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요. 정신없는 서류작업을 하는 와중에 그래도 워라벨을 유지하기위해 지난 주말 해보아연 모임을 오랜만에 4명이 진행하게되었습니다. 항상 vip석에서 보드게임을 관람하고 싶어하시는 파랑님 ㅎㅎ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7월부터 골목쟁이네에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누군지는 비밀. 모두 행복하세요!
해남 미세마을
보리딸기 산딸기 버찌.. 빨간맛 여름 그 맛을 따 모아 먹고 먹이고 바르고 즐기며 인근 지역 초딩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비닐 날려가며 애지중지 키웠던 당근이 꽃대가 다 올라와 아그들과 당근 뽑기 놀이도 했어요. 감자 마늘 양파를 거두고 대파를 심었고요. 파종해서 키운 모종부터가 이미 너무나 실해서 올 겨울 대파농사는 심하게 풍작이 될듯해요. 잘된대도 두려운 지경.. 양파가 그랬듯이..
그래도 풀뿌리사회지기학교 친구들이 와줘서 함께 우르르 수확할 수 있어서 양파 수확은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네요. 퍽 고마워서 트랙터에 등달고 고기를 구웠고 밤늦도록 서로 노래도 불렀지요. 역대급으로 찰랑하게 키운 모로 모내기를 했고, 오랜만에 건축팀 다시다가 되어 송호지부 지선네집 창호공사도 틈틈이 하고 있네요. 그리고 토종 남도장콩 농사도 시작, 이쪽에선 못줄을 밭에 펼쳐 잡고 모 심듯 콩알을 묻고, 저쪽에선 파종기를 빌려와 심었어요. 부디 새떼로부터 안전하기를. 새로운 작물을 하는 대신 가을 농사의 주인공이었던 고구마는 올해 자급용만 조금 심어서 올가을엔 팔 게 없을 거예요.
그리고 슬픈 소식, 우리 곰순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빠르게 몸이 쇠하고 있어서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바로 전전날만 해도 뒷다리 못쓰고 있어도 고기를 잘만 받아먹고 아프다고 우는 소리 한 번 하지 않던 워낙 무던한 곰순이었던지라, 모든 이별이 그렇듯 갑작스러워, 몇 친구들은 퉁퉁 붓도록 울었어요. 우리들이 오가는 거 잘 보라고 텃밭정원 뒤에 묻어줬어요. 사람보다 큰 덩치라 무덤도 컸어요. 삼일 뒤 쏟아지는 비에 곰순이 좋은 날을 택하여 하늘로 갔구나 싶었어요. 그 쇠한 몸으로 우기를 지나기엔 정말 힘들었을테니.. 그곳에선 가벼운 몸이 되어 실컷 뛰놀며 눈물자국없이 늘 웃으며 지내지기를..
큰 비 온 다음날 양파 상차에 바쁜데 벌통에 벌들이 왕창 나와 감나무에 잔뜩 매달려 있어 다들 처음 겪는 일에 당황. 트랙터로 벌을 받아 첫분봉을 했어요. 살기가 힘들어서 그랬나 반대로 살만해서 새 여왕벌이 그새 또 출현한 걸까, 다시 곧 우르르 나와 있어 분봉을 받아 어느덧 벌통이 세개가 되었어요. 수정 일을 잘 해준 벌 덕분인지 벌처럼 부지런히 순치며 일해준 친구들 덕분인지 요즘은 단호박이 너무 실해서 오바되어 담겨 고민입니다. 잘되어도 못되어도 시름인 농사. 농부는 팟찌만 먹고 잘된 건 흙 만진 적 없는 이들을 위해 올려보내니, 요즘시대 농부로 산다는 건 인류애가 뻗치지 않고서야.. 뻗치는 밭일에 등짝에 소금 앉을 때게 바다로 가 퐁당이나 해야겄습니다. 모든 공동체 여러분들도 부디 안녕하시기를!
홍성 키키
6월 키키 이야기
6월이 아득해지는 지금 6월을 다시 돌아보며 이야기들을 떠올려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집회의를 6월부터는 돌아가면서 진행을 해보기로 했어요.
각자가 하고픈대로.. 첫타자는 수희! 인절미와 산딸기 셋팅으로 식구들을 기다렸던 ㅎㅎ
두번째 타자는 백광! 역시 소소하고 간결하게 회의진행을! 세번째는 람이었는데.. 사주를 같이 재미삼아 보자고 했는데 ㅎㅎㅎ 그날 앓아누워서 회의가 아주 아팠어요 ㅎㅎㅎ 지음 놓아주는 침을 맞고 ㅎㅎ 살구가 손도 따주고 유탄포도 주고 ㅎㅎㅎ 네번째는 지음살구!!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에 하고픈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어요~ ㅎㅎ 다음 타자가 무엇이 하고플지 기대되는 회의시간이 되고 있어요~ (다음번엔 땅따먹기를 해보고싶은! )
6월 소식 중 가장 큰 행사는 바로 68빈땅캠프였습니다. 양군과 정훈의 차로 많은 친구들이 편히 내려와서 1박2일동안 빈땅총회와 키키의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도 이야기 나누고 열심히 먹고 놀고 갔어요~그때 끓인 닭육수가 아직도 냉동고에 남아있는 ㅎㅎ겨리님과 해방라이더가 선물해준 가마솥과 바베큐통이 한 몫을 했어요~ 가마솥에 구운 가지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둘째날엔 보물찾기를 했는데 20개 중에 5개를 서원이 찾는 기염을 토하고 총 18개가 발견되어 소소한 선물들이 친구들 곁으로 갔어요~ (다들 소소한 물건들 잘 쓰고 있나요? ^^) 다시 또 놀러들 오세요~~
빈땅캠프가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 수희는 몽골로 떠났어요~ 간간히 보내오는 사진을 보니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음과 람을 위해 돌도 주워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어요. 이제 다음주면 수희가 돌아와요. 참 시간이 빠르다 싶은. 수희가 없으니 집이 허전해요. 언능 들어와 쑤~~
키키의 기골장대를 맡고 있는 탄이가 6월 3일 본의아니게 땅을 밟아본 이후로 땅맛을 알아버려서 이제는 그 좋아하던 장롱은 쳐다보지도 않고 그렇게 밖을 쏘다녀요. 그래서 밤마다 떡실신을 하고 주무십니다. 그리고 멍니는 람의 방에다 13번째 소변테러를 기록하셨습니다. 100번 채우면 파티를 열어야겠어요~ 멍니와 탄이는 서로 거리를 두며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둘의 평화를 깨는 노랑이 고양이가 수시로 호시탐탐 엿보고 있어서 멍니가 수고가 많아요. 키키의 수호냥 멍니!! 나이도 제일 많은데...ㅠㅠ 멍니의 오줌빨 때문인지 집근처에 밭에 고라니 피해도 없구 멍니의 결계파워!!! ㅎㅎㅎ
여름이 깊어지니 풀들이 아주 그냥 막막 자라오르고 있어요~ 그 와중에 맛난 먹거리들도 많아요. 6월엔 오디따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오디따오면 잼을 만들어주시는 지음사마 ㅎㅎ 오디쨈을 평촌요거트에 섞어 먹음 꿀맛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오디를 따보자며 바지런을 떨어보자 의기투합을 했답니다. 그리고 심었던 살구나무가 살구를 8개나 낳아주셔서 그것도 맛나게 애껴먹고있구요. 뒷마당의 텃밭에 나는 쌈야채의 자라는 속도가 6인의 소화량을 앞질러서 더 가열차게 먹어보자 마음을 먹었어요. 우리가 키운 오이와 애호박, 고추, 쌈야채로 밥을 해먹으니 뭔가뭔가 기분이 참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까지 길어질줄 몰랐는데... 역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저인지라... 논리와 합리는 없는 키키 이야기였습니다.
아! 저는 생각 너머의 그곳에서 당신을 만날 람이었습니다~~ 안뇽~~
인권교육센터 들
1년의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상임활동가들의 일하는 조건과 마음을 살피고 변화의 지점을 모색하고자 하는 워크숍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휴가 규정을 명문화하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상근을 시작하고 1년 가량 원래 출근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으로 착각해서 그 시간보단 10분 가량 일찍 출근했던 활동가와 그 활동가의 출근시간에 대해 사무실 다른 이들은 별 얘기 없이 1년 넘게 시간을 보냈다는 에피소드를 최근에 듣고 놀라기도 했는데요.ㅎㅎ
출근 기록기가 있거나 연차를 누가 몇개 썼는지 세고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휴가 제도가 서로 명료하지 않을 때 오히려 쉼을 선택할 때 지레 짐작하고 애매하게 눈치 보는 상황을 누군가는 겪지 않았을까, 1년에 한달의 안식휴가를 가진다 여름휴가를 3일 갖는다 등 이외에 어떨 땐 모호하기도 한 휴가와 근무시간 제도를 정비하면서 각자의 워라밸을 조직 차원에서 돌볼 수 있는 최소한의 틀을 마련해보려 합니다. 상임워크샵에서 다둘 주제들이 아직 큰 산들이 남았는데, 올 한해 찬찬히 꾸준히 다뤄보려고요.
들 반폭력내규 만들기 초동모임이 있었습니다. 들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갈등 혹은 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공동의 문제로 다루고 처리 과정을 밟아나갈지에 관한 공식화된 문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올 한해 반폭력내규(규약?)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결과로서의 문서가 아니라 그걸 만들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밟아갈지, 들의 현재 상황을 각자 위치에서 진단하고 사후 절차만이 아니라 예방적 관점에서 일상의 관계와 문화들을 어떻게 점검하고 공통의 감각을 만들어갈지 머리를 맞대어 보기로 했습니다.
대구 그린집
(그린집운 잘 살고 있을까?)
부천 모두들
모두들의 6월은요
새로움을 준비하는 달이었어요. 그동안 모두들의 두더지 하우스에는 거주조합원만 입주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집이 필요하지만 조합원 가입은 어려운 상황의 청년들에게는 모두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단기거주제도"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더 많은 청년들에게 잠시라도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내어줄 수 있는 모두들이 되었어요.
그리고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의 사무실인 소사청소년수련관의 co-working space. 이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소다와 함께 "창의진로 일일 협동캠프 Dream ComFunny"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마을활동의 시작이었어요. 계획했던 대로 되지않아 어렵기도 하고 활동속의 모두들의 가치관과 지향점을 녹이는 것이 항상 큰 과제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볼 계획입니다.
구성원들이 상상하는 새로움과 모두들이 지켜나갈 정체성을 조화롭게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6월은 조금 무겁고 힘겨운 한달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져지는 달이기도 했습니다. 화이팅!
feat.하은
건강계
2차 정산이 끝났습니다. 상반기도 함께 끝나서 이제 상반기 결산을 할 시기가 됐어요. 7월에 모여서 안부 나누면서 반 년 간의 건강계를 돌아보려 해요. 연초에 계획한 건강목표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요! 목표 세우신 분들께 연락을 돌리겠습니다.
그리고 축하할 소식이 있어요.
재작년에 건강계에서 처음 실시한 건강강좌의 강사였던 조한진희(반다) 활동가가 일다에서 연재한 글에 내용을 더해서 책을 냈다고 합니다. 제목은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예요. 관심있는 조합원은 읽어보세요^^ 제목이 무척 와닿고, 내용도 그만큼 좋다고 합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나눌 자리 만들어 볼게요.
매서운 7월입니다. 빈고 조합원 모두 무사히 한 달을 나고, 혹여 아프더라도 우리 미안하지 않도록 해요.
따로 또 같이
따로 또 같이 반바지 입니다.
6월은 휴가로 2주간 집을 비웠는데, 그 사이 마당은 더더욱 풀들이 자라나 밀림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덩쿨 식물(?)류가 번성하는데, 그것들이 여간 드센 게 아니라 마당을 한 번 정리해야 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습니다; 텃밭 포기한 이후로는 더더욱 잡초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니 풀들이 아주 살판이 난 것 같습니다.
집을 황폐하게 방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다시 하고 있는데요. 내 몸과 집도 잘 돌보지 못하는 삶에 대한 회의가 나날이 커지는데, 그 동안 이어온 관성을 쉬이 내려놓을 수가 없네요.
포근하고 쾌적했던 따로 또 같이 초창기의 모습으르 떠올리며, 언젠가 다시 포근하고 쾌적해질 따로 또 같이를 상상하며.
명륜동 쓰리룸 & 북촌 3ㅈhouse
간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6월을 포함하여 요근래 저희 식구들 모두 여러여러 일들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 보니 서로 얼굴을 마주할 시간도 안부를 물을 시간도 부족했던 것 같아요. 바쁘다는 것이 꼭 나쁜 것 많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삶을 이어나간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고 대견한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희 공동체에서는 그동안 팟캐스트 제작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김노노 조합원이 진행하는 ‘건축탐구생활’ 은 최근 시즌2 방송을 마무리 했습니다. (건축가들이 모여서 생활속에 녹아있는 건축 DNA를 탐구하는 방송)
건축탐구생활 팟빵 >>
천피터 조합원도 최근 ‘잡것들의 이력쑈’ 라는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속에서 잡것? 으로 취급되어져 왔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본격 노동인식개선 방송입니다. (잡것은 잡은 JOB 라고 합니다.)
잡것들의 이력쑈 팟빵 >>
평소 팟캐스트 청취를 하고 계시다면, 팟빵에서 좋아요/구독/댓글 부탁드려요.
7월 한 달, 모든 조합원님들의 삶이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해사.
6월 해사의 멤버들은 간간히 만나서 화장실 청소도 하고 회의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들 바빠서 많이는 못만났네요ㅠㅠ
22일에 두번째 비건마켓이 열렸습니다. 비건베이커리, 팔찌, 비건 실크스크린 물품, 감바스, 책, 옷, 칵테일 등을 팔았습니다. 바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그리고 꾸준히 판화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깨알 홍보/한돌이 경의선 공유지에서 매주 금,토 저녁 7시-11시(즈음)까지 칵테일바를 엽니다. 한잔에 5천원인데 심심하면 놀러오세요.
또 빈집 사는 켄이 공유지에서 7월 한달간 화요일마다 에세이 강좌를 연다고 합니다. 이것도 관심있으시다면 신청하셔도 좋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