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 조합원이 운영활동 텔레그램방에 올린 내용 대신 올립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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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번개 후기인데, 반바지(뉴스레터의 요정🧚) 요청으로 호로록 썼는데 빈고 홈피에 회원가입 했지만 왜때무네 로그인이 안 돼서 게시판에 못쓰고 버려졌다가.. 그냥 여기서 공유합니당.
빈고 총회 가고 싶지만 근무일이라 못 갈 거 같아 (또르르) 그치만 또 모르지 난 술자리 요정이니까 무슨 수가 날지도..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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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후기 -번개의 수호자 술자리의 요정 연두
빈고의 태동을 함께 했었지만 오랫동안 빈고를 (마음으로) 떠나있었다. 우연히 삶의 변곡점을 통과하며 다시 빈고와 빈고 사람들을 마주하게 됐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갑고, 좋았던 것만 기억 난다. 다행이다. 그렇게 빈고와 사람들에게 다시 접속하면서 자꾸 번개가 치고 싶었다. 자꾸 보고 싶다고나 할까? 만나서 실없는 이야기도 사는 이야기도 세상 이야기도 우리의 갈길에 대한 이야기도, 늘 그랬듯이 깔깔 웃으며 즐겁게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번개를 치기도 하고(그러나 번개의 진정한 묘미는 파토에 있다.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때의 더 진한 다음을 기약하는 묘미😚) 무리해서 번개에 참석하기도 했다. 6시 퇴근후 양평에서 망원까지 달려갔다. 가면서 배실배실 웃음이 났다. 깜짝 놀라겠지 후후후, 하면서. 역시나 다들 깜짝 놀라주었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다양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나누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중교통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타거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번개는 대기의 질소를 땅으로 환원시킨다. 번개가 자주 치면 공기 중의 질소가 토양으로 환원되는 양이 늘어나 지력(땅지 힘력)이 올라간다.’
빈고의 번개가 빈고의 토양을 더욱 기름지게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 우리는 더 자주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일단 내가 재밌으려고 ㅋㅋㅋㅋ) 그러니 용사들이여, 번개를 자주 쳐 주세요. 대기중의 질소를 우리 토양에 고정시켜 기름진 땅에서 빈고를 꽃피워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