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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공동체은행 빈고 2020년 3월호 뉴스레터

  • 빈고
  • 작성일시 : 2020-04-09 09:44
  • 조회 : 4,165

공동체은행 빈고 2020년 3월호 뉴스레터


코로나19로 세상이 예측하기 어렵게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성장, 국경봉쇄, 제로금리, 재난수당, 기본소득 같은 말로만 듣던 얘기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충격이지만 국가에 따라, 계급에 따라 변화의 양상은 다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으고 어떤 관계를 만들지에 따라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모습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1. 빈고 소식

    1. 10년 위원회 시작

빈고의 새로운 10년 위원회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매해 치열한 한 해를 보낸 빈고는 어느새 10살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10년 위원회는 10년을 기점으로 빈고의 지난 10년의 활동들을 정리, 평가하고 새로운 10년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만들고자합니다. 이런 즐거운 작업을 같이! 함께하고 싶기에 새로운 10년 위원회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빈고의 새로운 10년 위원회의 갈래

•연구/강연팀

-빈고의 활동, 방향등을 연구합니다.

-강연회를 조직합니다.

-빈고에게 필요한 책을 같이 읽고 논의합니다.

•역사/백서팀

-과거 빈고의 활동들을 평가하고 정리합니다.

-빈고의 백서를 만듭니다.

•운영/공동체팀

-공동체를 탐방합니다

-조합원모임을 조직합니다.


사실 각 팀별 구체적인 계획,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떠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모임 초반이니 부담없이 참여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회의는 4월 11일 토요일 5시에 레드북스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하고자 하는 빈고의 조합원분들은 형석(010-6755-4460)에 문자를 주시면 최대한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경의선공동체 시작

경의선공동체가 아현포차를 지원하기 위해서 공동체공간 이용활동을 시작하며 빈고 공동체로 구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활동계획을 봐주세요. 

공동체활동 계획서 : https://bingobank.org/utilize/142/  


    1. 신생공동체 공동체기금 선물

오랜만에 공동체기금을 사용했습니다. 작년에 사용하지 못했던 신생공동체 지원금을 망집, 웬자족, 단편집에 10만빈씩 선물했습니다. 

경의선공유지의 경우는 경의선공유지와 함께 아현포차를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15만빈을 선물했습니다. 아현포차 시즌3를 지원하실 분은 경의선공유지 공동체통장으로 선물해주시면 됩니다.  


    1. 코로나19 관련 대응방안 검토중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공동체들과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곳들은 강의 계획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모임공간이나 공모 사업을 하는 공동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정노동을 하는 조합원들의 경우도 어려운 분들이 있을 겁니다. 대구, 경북 지역 조합원들의 경우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걱정되긴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책을 준비중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도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기금을 사용한다거나 무이자 이용활동을 늘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분들 또는 그 옆에 있는 분들의 경우 상황을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홍동커먼즈 계약, 그리고 계약취소

홍성 공유주거협동조합에 새로운 조합원들이 생기고, 새로운 공유지를 만들어보려는 재미난 계획을 세우고 공간도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임대인 측의 문제로 계약은 취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동체활동 계획서 : https://bingobank.org/utilize/143/ 


    1. 동물건강계 검토중

미어캣 운영위원이 동물건강계를 제안해서 검토중입니다. 동물들은 건강보험이 없어서 보험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려인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상황이 다르고 참고가 될만한 기준점이 없어서 실행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생각을 모아봤으면 합니다. 


    1. 활동가 공제사업 검토중

우중산책 대표가 제안한 활동가 공제사업을 검토중입니다. 우선은 활동가들의 건강계 회비를 공동체에서 책임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퇴직금 적립, 실업 기금 등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지금부터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아이디어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1. 입금자를 찾습니다!

입금자를 알 수 없는 입금들이 있었습니다. 본인 또는 짐작가는 건이 있으면 빈고폰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입금일

입금자명

2016/03/25

김치업

2016/11/19

김정훈

2018/10/24

LGU+PG

2019/01/01

이유진

2019/07/07

KIMALYSIA

2019/07/12

김영희

2019/08/01

김길훈


    1. 순천 공간너머 방문 (후기: 숲이아 책임활동가)

지난 3월 28일 순천에 있는 학습공간 너머로 빈고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학습공간 너머에 들어가자 반가운 유농 조합원과 성게 조합원이 있어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며 무척 반가웠어요. 


지음 책임활동가가 빈고가 해방촌 빈집을 시작하며 만든 마을금고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부터, 지금 10년이 되며 여러 다양한 주거공동체, 활동공동체들이 엮여있는 공동체들의 공동체를 고민하는 대안은행으로 오기까지에 대해. 빈고의 체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침부터 움직인 피곤함 탓에 살짝 졸기도 했지만, 제가 속해있는 평화살롱 레드북스 공동체와 빈고 사이에서 공간운영을 빈고와 연결하는 실천을 하는 실험을 해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정, 국가, 자본 시스템과 공유지(빈고)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주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습공간 너머에 있는 분들, 인근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빈고를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빈고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하셨는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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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간 너머는 가정집을 임대해서 여러 모임을 할 수 있게 한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을 이용하는 음식을 넣어두거나 꺼내 먹을 수 있는 공유 냉장고, 돈을 넣어두거나 꺼내 쓸 수 있는 공유하는 지갑과 돈통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책장이 있는 방 안에서 <YH노동조합사>를 발견해서 꺼내보고 반가웠습니다. 커다란 책장에서 가장 밑바닥 쪽에 여성, 노동에 관한 책들이 꽂혀있는걸 보고 어딜가나 여성 노동은 밑바닥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빌려가도 된다는 이야기에 <여성 노동 가족>이라는 책과 함께 두 권을 빌려갖고 왔습니다. 읽고나서 돌려드려야 겠어요.



순천에 간 김에 지음, 살구, 곰자, 람, 저 까지 다섯이서 함께 유농 조합원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구례로 넘어갔어요. 평화살롱 레드북스에서 하고 있는 '수수에게 책 보내기 프로젝트'로 모은 책을 전달하기 위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수수 조합원의 집을 방문했지요. 남도는 꽃이 한창 만개해 있었어요. 집에만 있기는 아쉽다며 대나무 숲길로 나가 꽃 구경을 했지요. 수수님이 아는 분을 만나 동행이 되었고. 전날 람 조합원이 텀블러를 두고 온 화엄사에 다시 들르고, 또 중간에 지음이 텀블러를 잃어버린 대나무 숲길에 들렀어요. 

빈고 설명회 때문에 순천에 있는 학습공간 너머에서 구례와 광주에 들러 들러 가는 남도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빈고에 가입을 했지만 여전히 빈고가 궁금한 공동체에서는 빈고설명회를 열어보시는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1. 빈고 11기 1차 운영회의 회의록

3월 21일 레드북스에서 운영회의가 열렸습니다. 운영회의 전에는 10년위원회 회의도 했습니다. 회의 뒤에는 경의선공유지로 가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회의록 링크 참고하세요. 


    1. D조합원, < D조합원에 대한 빈고에 입장에 대하여>

지난해 10월 2일에 제출된 빈고의 입장에 대해서 D조합원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고 관련 내용을 공유합니다. 당시 D조합원은 해당 내용을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후 상임활동가 2명이 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D조합원의 글 이후에 빈고에서 논의가 더 진행되지 못해 답을 제때 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이후 추가적인 구체적 요청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성실히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빈고의 입장 및 경과 : https://bingobank.org/action/1285 

D조합원의 글 : https://bingobank.org/action/1287  


  1.  재정공유

    1. 2020년 3월 재정공유

  • 총 11분의 새 조합원이 가입하셨습니다. 브야, 서하얀 (이상 좌인 조합원 소개), 정기황, 김상철(이상 경의선공유지), 감로수, 앙키타, 등대(이상 공유주거협동조합), 카라, 민하 (홍성 키키), 먼지 (전남 장흥). 모두 반갑습니다. 

  • 경의선 공유지 공동체가 구성되었고, 아현포차 시즌3를 위한 공동체공간 이용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공룡에서 공동체활동 이용활동을 마무리하고 분담금도 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11기 운영위원과 책임활동가들의 건강계비를 빈고에서 일괄 납부했습니다. 건강하게 활동하시길 빕니다. 

  • 건강계비 일괄납부로 인해서 잉여금이 적자지만 일시적인 것일 뿐입니다. 

  • 출자금이 공동체출자금을 포함해서 합계 53백만빈이 출자되고 37백만빈이 반환되어 1600만빈이 순증가되었습니다. 

  • 이룸 공동체가 이용활동을 마무리하고 1500만빈을 반환해주셨고, 경의선공유지가 1500만빈 이용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공룡과 공유주거협동조합이 이용금을 일부 반환했습니다. 

  • 신생공동체를 지원하는 공동체기금이 합계 45만빈 사용되었습니다. 

  • 자산이 다시 5억에 가깝게 증가했고, 예치금도 1억5000만빈으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적극적인 이용활동이 필요합니다. 


    1. 건강보험계 3월 정산

  • 빈고 건강보험계는 올해 빈고 운영위원들께서 지급 심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 월말까지 신청해주신 것을 다음 월초에 심의하고 지급하고 있습니다.

  • 1~2월 신청 건은 3월초 지급 완료했고, 3월 신청 건은 4월 초 지급 예정입니다.( 지금 심의중~~3월에는 16건의 곗돈 신청이 있었습니다. )

  • 올해 곗돈은 월 11,000빈 입니다. 3개월에 한번 일괄 출금 처리하고 있습니다.

  • 1분기 출금은 3월 초에 완료 되었고, 2분기 (4,5,6월분) 곗돈은 4월 초에 출금될 예정입니다.

  • 건강계원 분들이 곗돈 신청하시면서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요, 다음달엔 더 건강하게~, 코로나 진정되면 오프라인에서 만나요 등의 메세지를 남겨주셨습니다.

  • 곗돈 신청 처음하셔서 설레신다는 메세지도 있었네요.

  • 올해 건강계원 모임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집니다. 계원 여러분과 빈고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늘 바래봅니다.

  • 병원에 가는 길이 어느 때보다도 망설여지고 무거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 건강관리 잘 하면서 지나가 봅시다.

  • 건강보험계에 가입하고 싶으신 빈고 조합원 여러분~ 유사 살구에게 또는 빈고로 연락주세요!


  1. 조합원 소식

    1. 미세마을 지선 조합원 출산

전남 해남에서 살고 있는 지선 조합원이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하늘마음’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건강하고, 엄마는 출산후 건강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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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정 송강호 석방 서명운동 - 제주 반디 조합원

제주 강정에서 미군기지에 가로막힌 구럼비의 흔적을 찾아갔던 평화활동가 송강호씨의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을 반디 조합원이 제안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각되고 말았지만, 앞으로도 관심갖고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1. 홍콩연대 챌린지 - 서울 판다리 조합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홍콩연대 챌린지> #Still_with_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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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지하는 마음으로 연대 챌린지에 참여합시다. (게시글을 공유하거나 복사해 붙여넣기 해주세요!)

#Stand_with_HongKong #5demands_not1less #Fight_for_Freedom #Korea_Support_HongKong #Democracy_Now


1. 홍콩연대 웹자보를 공유합시다.

2020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홍콩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에 함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 <차이나는 클라스> 151회 “민주화의 기로에 선 홍콩, 어디로 가나?’ 시청합시다.

홍콩시민들이 왜 거리로 나왔는지, 어떤 세상을 요구하는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배우고 고민하겠습니다.

 

    1.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

보이스피싱이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빈고 조합원 중에서도 상당히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혼자 서둘러서 판단할 때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급하고 중요한 결정일수록 누군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공동체 소식

    1. 인권교육센터 들

‘들’을 응원하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 때보다 서로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요즘입니다.

혹여 후원인, 활동회원 여러분이 코로나19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마음 한 편을 붙잡으며 ‘들’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알리고자, 편지를 드립니다.


사람이 모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권교육이 멈추고,

‘들’의 상임활동가들도 너무 낯선 2,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들의 상황이 걱정돼서 매일 같이 들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는 한 활동회원은 일정표에서 사라지는 교육을 보고 전화를 주기도 했습니다.

들은 재정 수입의 2/3 가량을 외부 교육활동으로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교육이 멈춘 2~3월의 들 재정은 심각한 마이너스에 이르게 됐습니다.

상임활동가들은 년중 휴가를 4월로 앞당겨 쓰고,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하는 등 나름 방안을 찾고 있지만, 올 상반기 사정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무거운 마음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부담을 드리게 될까, 망설이면서도 들을 가장 지지하고 응원하시는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더불어 들 재정을 미리 살펴서 특별후원금을 보내주신 후원인/활동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힘을 보태어 주세요~


<일시후원> 혹은 <후원금 증액>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따라 클릭해주세요. ^^

https://bit.ly/supportdeul 


    1.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하 수상한 이 시기 다른 공동체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요? 이룸은 조금 느리게, 조용히, 꾸준히 일상을 꾸려나가는 중입니다. 


이룸의 일상은, 

#. 1월 운영위원회까지는 마쳤지만 총회는 연기되었어요. 4월 말로 생각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 오랜 논의 끝에 서울시 중노령층 프로그램과 “불량언니 작업장”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지난한 논의 끝에 서울시 사업을 받아 보다 자주 만나기를 기대했지만 , 코로나로 일주일에 한번 마스크와 함께 만나고 있어요. 언니들은 다들 건강하십니다!


https://e-loom.org/불량언니-작업장을-응원해주시는-분들에게-보내는-편지/ 


#.이룸이 운영하는 상담소 이룸은 휴관(출퇴근과 전화상담은 진행, 외부 상담 및 활동 자제)일자가 늘어나면서 아웃리치를 못가고 있었습니다. 이태원 언니들이 사람 없다고, 아웃리치 갈 수 있으면 가려 한다 하자 반가워 하셔서 ‘코로나 키트’(불량언니작업장의 손세정제와 비누, 핸드크림 세뜨!,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내용 등)

를 들고 갔습니다. 마스크 쓰고 만났지만 반가운 눈빛과 목소리를 교환했어요. 이것저것 심란한 소식들 가운데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 상반기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룸은

세달 동안 [이룸의 시대한탄]을 다섯편이나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혐오와 폭력, 차별에 저항하는 이룸의 글이 궁금하시다면 


https://e-loom.org/action/manifesto/ 


벌써 4월입니다. 그래도 날 따뜻해지고 햇살 마주하니 몸이 이완되는 듯 해요. 빈고 공동체 분들의

일상에 봄볕같은 평화가 깃들길 기도하며 안녕! 합니다.


    1. 홍성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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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에 봄이 옵니다.

집 외부를 단장하고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어요.

비가 와도 바깥 공간에 편이 쉴만한 곳과 바깥에 둘 물건들이 비를 피할수 있는 처마를 내는 공사를 했어요. 키키 외관이 조금씩 바뀌고 있네요.

작년에 심었던 꽃들이 겨울에 숨었다가 다시 피어나고 있어요. 수선화, 마가렛, 카네이션이 속속 올라오네요.

나무에서는 순들이 가득 올라오고요. 살구나무, 체리나무가 기대되는 해입니다. 겨울에 물에 담구어 뿌리를 내고 화분에 옮긴 무화과는 올해 어떨지 두근두근.

텃밭에는 감자랑 완도콩을 심었습니다. 지금 다듬고 있는 틀밭에는 모종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키키에 놀러오시면 맛나게 같이 먹으려고 조금씩 가꾸고 있습니다.( 4월엔 옥수수도 심을 예정이니 4월에 오시면 옥수수를 같이 심을 수 있어요.)


3월엔 빈고를 초대해 준 순천의 공간 ‘너머’라는 곳에 키키 식구들도 함께 다녀왔네요. 다녀오는 길에 유농 조합원도 만나고 노래하는 수수도 만났다지요. 함께 먹고 산책하고 ^^ 너무 반가웠어요~!

간만에 보는 빈고 조합원들과 코로나로 인한 요즘의 일상도 나누었습니다.


키키에 살고 있는 식구들도 변화가 많습니다.

백수로 지내던 사람들도 바깥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작년보다는 바쁜 일상입니다.

곰자와 민하가 키키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키키에서 함께 타는 자동차를 한대 더 마련했어요. 키키 뿐 아니라 홍동에서 살고 있는 다른 조합원들이 생겼답니다. 그래서 이제 함께 타는 자동차는 3대가 되었습니다.

카렝이, 모닝이, 키티즈는 홍성에 놀러오시면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 람은 3월에 1종 면허를 득했답니다. 이제 트럭도 몰수 있어요! )


키키가 속해있는 공유주거협동조합에 새로운 조합원들이 늘어났어요.

홍동면에서 공유지를 넓히고 싶은 친구들을 만났지요. 3월엔 새로운 공간을 만드려고 계약까지 진행했으나, 건축물의 문제로 결국 포기하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공유지! 계속 될거에요!


    1. 공룡 공부모임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은 <공동체 혹은 공동체성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내부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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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동 커먼즈

홍동 공유지읽기모임에서 재밌게 읽은 글 하나 공유합니다. 

“결국 시민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고 지역이 단위가 되어서 주체적으로 구멍을 메우고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는 것이 한 사회의 면역체계인 것이다. 사실 개인들이 각자도생을 추구하면서 의료를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서비스 상품으로만 생각하는 사회라면 국가의 힘만으로 전염병을 막아내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는 더욱 잦아질 수도 있는 전염병을 막아내는 것은 면역으로서의 커먼즈를 함께 만들고 가꿀 때만, 다시 말해 인간 이상의 존재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돌볼 자세가 되어 있을 때라야 가능해진다.”

백영경, <'면역'이라는 커먼즈>, <커먼즈와 복지>


  1. 빈고 일정

  • 04월 11일 토요일 2시 : 2차 운영회의 (레드북스)

  • 04월 11일 토요일 : 10년위원회 회의 (레드북스) 


댓글 2

수수 20-04-10 11:05

작년 10월 말까지 전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던 활동가로서 3월호 뉴스레터 1. 의 k. 에 작은 정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문장으로 보여서요.

당시 D 조합원의 글을 뉴스레터로 올릴지 말지에 대해 당시 운영위원회 논의가 있었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뉴스레터 담당자는 상임활동가들이 아니었구요. 하지만 지금의 뉴스레터 워딩으로는 상임활동가 두 명이 임의로 게재를 진행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운영위원회에서 D 조합원의 요청을 항상 성실하게 논의했으며, 게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당시 상임활동가 두 명의 문제나 조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음 20-04-16 15:14

수수 조합원님 의견 고맙습니다. 상임활동가들의 입장을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10기 운영위원회도 성실하게 논의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며, 그 논의에 참여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만 10월 2일 D 조합원의 글 이후로는 해당 글과 뉴스레터 게재 등의 요청에 대해 논의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운영위원들이 피로가 누적되어 소진됨에 따라 사실상 논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은 양해를 구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어쨌든 제때 답을 하지 못해서 D 조합원이 느낀 고통에 대해서는 10기를 이은 11기 운영회의로서는 책임을 느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레터 게재는 조합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보통 운영위원회 논의 없이 상임활동가들 수준에서 항상 게재해왔던 부분입니다. 운영회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상임활동가들이 각자의 고민과 사정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부분을 진행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임활동가 중 한명으로서 걱정해주시는 건 고맙습니다만, 사과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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