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산책하는 레이를 그렸습니다.
레이는 실외배변만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두 번 나가야 하지요. 게다가 엄청나게 걸어야 응가를 할 수 있습니다.
응가를 할 때는 땅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면서 으다다다 달립니다. 응가할 자리를 찾는 건데 응가할 자리의 '기준'이 뭔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여러 썰들이 난무하던데 지구의 자기장과 관련이 있다는 쪽으로 저는 정착했습니다.^^
레이 덕분에 4년간 매일 평균 만보를 걸었습니다. 환자였던 제가 약도 끊고 건강해졌어요. 레이는 저의 '은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