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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의 운영활동가 편지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9월 14일에 화제작 <담요를 입은 사람>의 GV에 다녀왔어요. 원래 그 날 다른 일정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없었고, 대신 9월 16일에 서울 지역 조합원 번개를 추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14일 일정이 취소되어 조금 늦게라도 홍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재밌게 영화를 보고 감독보다 빈고 활동가가 더 부각되는 것 같은 GV까지 함께 했어요. 끝나고 각 지역에서 모인 조합원들과 간단히 뒤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8명쯤 될까 해서 홍대 놀이터에 가서 맥주나 한 잔 정도 가볍게 하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합류하는 빈고 조합원들이 계속 늘어나는 거에요. 전부 몇 명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한 20명은 넘었던 것 같네요.
저는 올해 공유지팀 소속이었다가 최근에 환대팀으로 옮겼어요. 원래 환대팀에 들어가고 싶었고 제 성향도 그쪽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 팀이라도 잘 만들어 보자 해서 공유지팀을 버리고(;;) 환대팀으로 옮겼습니다. 최근에 환대팀에서 제가 한 일이 거의 처음으로 신규조합원들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린 거였어요. 모든 분들은 아니고 6월 이후에 가입하신 분들이에요. 앞으로는 각 지역별로 모임을 만들어서 그 지역 책임 조합원들이 연락을 드리는 방식으로 만들려 하고 있어요. 14일 뒤풀이에 갑자기 20명이 넘는 많은 조합원을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좋아서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특히 얼마 전에 전화를 드려 인사한 분도 꽤 오셨어요. 예전에 빈집 살 때 사람들 주저앉히는데 일조한 제가 집이 멀다고 일찍 가면 안된다고 장난스런 말을 듣기도 해서, 막차 시간 전까지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처음 뵙는 분들게 주책을 떨었습니다. 홍대 놀이터라는 야외 공간에서요.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따뜻해질 정도로 오버를 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감으로 나이도 먹었는데 그때처럼 하려고 하니 무리수를 좀 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감이 좋았던 건 아니다라고 이 편지를 읽으며 혼잣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빈집에 살 때가 생각났어요. 저녁에 손님이 오면 어디 옮길 필요도 없고 시간도 많으니 천천히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지역으로 나눠져서 살면서 자주 왕래를 못한데다, 작년 말 이후로 많은 분들이 빈고에 가입하셔서 빈집에서처럼 천천히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빈집을 경험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어떤 차이도 조금씩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빈고가 단일한 조직으로서의 성격이 아니다보니 신규 멤버에게 전화를 드리고 챙기는 것이 어쩌면 어색하기도 합니다만, 새로운 방식을 찾을 때까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금 더 노력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환대팀으로서 연락도 드리고 지역별 모임도 일단 가능한 곳부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지역 모임을 개최해서 쭉 이어가보려고 최근에 경인권 조합원 모임을 서울 은평구에서 열었습니다. 은평구에서 모임을 하면 고정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이 네 분 계십니다. 그 네 분은 모두 술과 이야기를 즐기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만 모이면 사실 어떤 프로그램은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을 정도에요. 그런데 홍대 모임 이후로 술을 안 드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실감해서 제가 최근에 만든 디지털활용유형검사와 음양오행을 무리하게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봤습니다. 잘 되면 디지털 기술 활용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겠지만 이제 막 고안해서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말 그대로 폭망을 했어요ㅠㅠ 그래도 최근에 제가 알게된 조합원 두 분이 오셔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한 분은 10년도 전에 가입했으나 저랑 접점이 없어서 몰랐던 분이고, 한 분은 정말 최근에 가입하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모른다고 두 분 다 신규 조합원인 줄 알았다가 실례를 할 뻔했답니다. 술도 안드시는데 아주 늦은 밤까지 같이 놀았으니 그래도 참 잘됐다 싶습니다.
한동안은 조금 어색하더라도 서로 연결하는 의도적 활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이 달라서, 가입과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아서, 빈고에 기대하는 것이 달라서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많아요. 시대의 명저 <자본의 바깥>에 의해 새롭게 인연을 맺는 분들도 많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현 운영활동가로서 그리고 아직은 조금 써먹을만한 역량이 있는 고인물로서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전통적 역할을 열심히 이어가겠습니다. 제 감이 완전히 다 죽기 전에, 우리 빈고 조합원들께서 새로운 소통 방식과 채널, 구조를 만들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빈고를 채워주셔서 자연스럽게 은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1월에도 12월에도 지역 모임은 계속 열릴 것이고요 12월에는 빈고 활동가대회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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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맑똥포럼 <공유지를 만드는 화폐> : 광주시민방송 현장중계

지난 9월 20일에 광주 어울림가게에서 열린 맑똥포럼 <공유지를 만드는 화폐> 현장중계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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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성인지팀 책읽기 모임 『김지은입니다』 후기

빈고 성인지팀의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고 이후 계획을 세우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오프라인에서 페미니즘 책읽기 모임을 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빈고에서 젠더폭력 사안에 대응하면서 스스로 배움이 좀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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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나무야 북토크 + 숨터 간담회 후기

10월 2일 인제 책방 나무야에서 진행된 북토크와 생태건축모임 숨터와의 간담회 후기를 나리야, 호호 조합원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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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를 입은 사람’ 박정미 감독 + 빈고 GV

9월 14일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담요를 입은 사람>의 감독이자 <0원으로 사는 삶>의 저자인 박정미님과 GV를 했습니다.
끝나고 십여명이 빈고 조합원이 모여 놀이터에서 즐거운 뒷풀이를 했습니다.
당일 영상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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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학교> 빈고 공동체 활동 계획
꽃피는학교는 하남에 있는 유치,초등과정 대안학교입니다. 꽃피는학교는 조화.존중.평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서로를 살리며 스스로 서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자기를 찾는 힘,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우고,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익히는 배움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실천을 교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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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IT학교> 빈고 공동체 활동 계획
IT학교는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싶은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체계적인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EU의 DigComp 3.0을 기준으로 현 시점 역량을 진단하고, 그에 맞춰서 컨설팅을 통해 맞춤 학습 코스를 제시합니다. 활동가가 자신의 활동 영역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숙련도에 따른 맞춤 수업을 듣게 되며 역량 변화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련의 학습 과정을 마친 활동가에게는 학교에서 설계한 민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학습의 효과를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IT학교는 2026년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2027년부터 정식 개교를 목표로 합니다. 공동체IT의 활동을 응원하는 빈고 조합원이 활동 자금을 지원할 의사를 밝혀주셔서 공동체은행 빈고를 통해 관리하고 집행하며, 빈고 조합원들과 더 넓게 함께하고자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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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성소수자 혐오대응 촉구 현수막 연대 요청
교육부가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에서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을 규탄하며, 교육부 장관의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이 9월 30일(수) 교육부 앞에서 진행됩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교육부 청사를 에워싸는 연대의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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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3년 규탄 집중집회 연대 후원
우리 시대의 홀로코스트인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맞서, 팔레스타인 민중을 향한 우리의 연대는 추모와 애도의 연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 큰 분노를 조직하고 이 국제적인 연루의 연쇄를 끊어내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학살을 멈추며 시온주의자들의 아파르트헤이트 식민 점령 체제를 고사시키는 행동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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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고 17기 7차 운영회의
– IT학교 공동체 활동이용이 승인되었습니다. – ‘가덕캠프’에 신생공동체 지원 공동체기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재정담당 책임활동가에 새로 살구 조합원이 빈고폰 담당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 빈고 조합원이 전국 각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조합원 모임을 조직하고 지원하는 작업을 해보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역 조합원 모임을 주최하고 싶은 조합원분들은 연락주세요. – 빈고를 임의단체로 등록하고 통장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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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소식
경인권 조합원 모임 10월 2일 경인권 조합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동체IT사협 사무실에서 만나서 디지털 활용유형과 음양오행을 알아보고 우마 조합원의 공무원시험 합격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많은 조합원 모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마시멜로 조합원, <우리가 잃어버린 푸른 시간> 출간! “제가 공저자로 참여한 책 <우리가 잃어버린 푸른 시간>이 그저께 드디어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환경 문제로 살아갈 터전을 위협 받는 사람들과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뭇 생명들의 목소리들을 여러 작가들이 전국 곳곳을 발로 뛰며 담아낸 기록들이에요. (오마이뉴스에 ‘생태환경 현장르포’ 시리즈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 관심을 갖고 봐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가까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년요왕 조합원, <농부 짠한 형 – 두물머리 농사꾼의 농업 비평> 출간! 두물머리 공동체의 천년요왕 조합원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재미없을수록 재밌게 살자!” 두물머리 20년차 유기농 농부의 능청스런 수다, 날카로운 질문들 딸기 농사에 허리가 휘고, 오이 진딧물에 속을 끓이고, 밭일 끝내고 들어와 저녁상까지 차려 내며 부엌살림을 도맡고, 17년간 아내의 출근길 운전을 책임진 노고를 이제 ‘정산서’로 셈해 보는 저자의 하루는 짠하고 능청스럽다. 하지만 그 능청 뒤에는 스무 해 넘게 몸으로 부딪치며 버텨 온 유기농사의 고단함과, 기후위기로 매년 조금씩 더 벅차지는 농가 살림의 현실이 함께 있다.

하루 조합원, 탐조 입문자 워크샵 🦆 새를 처음 만나는 방법, 함께 배워볼까요? [생태지평] 탐조 입문자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 새 소리도 낯설고, 도감 보는 법도 잘 모르겠고, 쌍안경은 어떻게 쓰는 건지 감이 안 잡히신다면 이번 워크샵이 딱이에요. 이론 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탐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침 조합원, ‘가자 학살 오적이 한국에 오는 것을 막아냅시다.’ “오는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무기전시회(K-DEX 2026)에 이스라엘 학살에 가담한 기업들의 참가가 예상됩니다. 이 기업들은 ‘팔레스타인 실험실’에서 자행한 학살과 파괴로 그 성능을 ‘검증’ 받았다며 전쟁 무기를 팔아왔습니다. 실제 몇몇 무기 회사는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그 무기가 팔레스타인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파괴와 살상을 수행했는지 내세우기도 합니다. 더이상 이스라엘 전쟁범죄에 동조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가자 학살에 큰 책임이 있는 학살오적이 K-DEX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내주세요.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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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빈고 일정
10-17 대전 사상계 인문학 강의 10/17, 10/24일 2회 10-18 함양 아나키포럼 발제 10-19 서울 성인지팀 책읽기 모임 10-31 홍성 대안금융포럼 1박2일 11-02 서울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강좌 11-08 9차 운영회의 (온라인) 12월 활동가대회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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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인의 철학 가드닝 : 가치소비와 공유경제의 숲 (대전 우분투북스)

사상계에서 준비하는 인문학 강의 <사상인의 철학 가드닝 : 문명전환시대 사유의 숲 가꾸기 >의 한 프로그램인, 대전 우분투북스에서 열리는 <가치소비와 공유경제의 숲>에서 빈집과 빈고의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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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나키포럼 “아나키즘 새로운 세상을 짓다!”

2026 제2회 아나키포럼 “아나키즘 새로운 세상을 짓다!” 에서 초대를 받아 짧은 발표를 합니다.
<세션 3부 : 아나키스트의 활동, 아나키즘의 구현>
“아나키스트의 금융으로 짓는 공유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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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팀 책읽기 모임 『작은 조직에서 성평등 약속문 만들기』 공지 (10월 18일)

빈고 성인지팀과 함께 페미니즘 책 읽기 10월 도서는 『작은 조직에서 성평등 약속문 만들기』 입니다. 기본소득 운동을 하는 단체 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에서 성평등 규약을 만든 전 과정을 돌아보며 개인과 조직에게 남은 민과 경험이 무엇인지 나눈 책인데요, 다 읽고 오셔도 좋고, 모임에서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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