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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19년 11월 빈고 뉴스레터

  • 빈고
  • 작성일시 : 2019-12-17 21:41
  • 조회 : 3,147

공동체은행 빈고 2019년 11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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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잎이 떨어집니다) 

지난 30일  ‘공동체은행 빈고 활동가 대회’ 이후 빈고는 총회 준비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수 활동가 다수가 휴식을 선언한 만큼 내년 활동의 맥을 짚어줄 총회의 핵심 의제는 새 활동가 발굴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별 탈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가 여기저기서 느껴집니다만 그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불안감 또한 함께하고 있습니다.  

빈고의 봄이 다 가버린 걸까요? 

꽃이 피어야 봄이 온다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이 바로 빈고 활동가입니다. 

ㅇㄹㅁㄴㅁㄴㄹ

지난 달 빈고 활동들

한 달 동안의 주요 활동들을 공유합니다.


9차 운영활동가 모임 (10월 31일, 온라인)

활동가들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모임을 온라인으로 간소하게 진행하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특히 이번 모임(?)은 회사 회의 중에 짬을 내어 들어온 활동가도 있었을만큼 가볍게 가졌습니다. 밑에 설명할 ‘공동체은행 빈고 활동가 대회’의 초안을 공유하고, 공동체활동가들에게 언제 어떻게 연락할지 역할을 분담하는 일이 모임의 주요한 이야기거리였습니다. 

운영활동가 모임 회의록 보기


10기의 회의 체계는 크게 상임 회의(월 2회), 온라인 운영회의(상시), 운영회의(월 1회), 지역조합원 모임(월 1회), 전체회의(연 2회), 조합원 정기 총회(연 1회)가 있습니다. 이 중 지역조합원 모임은 지역 조합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자리입니다.


공동체은행 빈고 활동가 대회 (11월 30일, 레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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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활동가 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 급하게 준비하고 급하게 알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29명의 조합원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는 빈고의 지난 10년을 재정, 활동가와 공동체의 흥망성쇠, 누적된 공유인과 출자금을 훑어보며 시작되었습니다. 모인 조합원들이 경험한 빈고의 길고 짧음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느껴지는 감동과 끄덕이는 고개의 템포도 천차만별이었던 시간입니다. 다만 8기 이후 9,10기로 넘어오며 이용활동 저하로 인해 수익금이 줄고, 이에 따라 잉여를 만인/만물과 공유한다는 빈고의 가치가 발휘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에 있다는 지점에서는 많은 이들이 끄덕이던 고개를 다시 들어올릴 수 없었답니다. 

이후 조별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출자, 이용, 연대, 운영, 공동체라는 빈고의 수호신들이 그간 잘 역할하였는가 평가해보는 자리였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붙이고 발표하는 형식이라 전혀 통일되지 않은 의견들이 난무하였는데요. 억지로 정리할 수가 없어 몇 개만 보여드립니다. 


  • 출자 : 공동체통장 활용도 높아요. 시스템의 도움이 컸어요. 

  • 이용 : 신용을 경제력이 아니라 다른 기준으로 판단해서 훈훈하다

  • 연대 : 연대활동 공동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대'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 운영 :  지리적 가까운 공동체가 빈고 운영을 하자. 

  • 공동체 : 공동체 함께 화합하자

  • 위 문장들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만 개인의 의견만이 의미가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평가 활동 후, 내년 빈고에서 하고싶은 활동을 상상해보았습니다. 각자가 적은 활동들에 스티커를 붙여주어 서로 띄워주는 자리였습니다. 어떤 발칙한 의견도 하하호호 즐겁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현실화만 된다면 완벽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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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대회 정리록 보기, 꼭 보기



빈고 10기 활동가와 공동체 공간 변화 정리

2008년부터 10년을 달려온 빈고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빈고의 요직인 상임,대표,운영 활동가를 맡아준 조합원들과 빈고를 이용한 공동체들이 나열되었습니다. 

빈고의 역사 훑어보기



이용활동 

가이드라인 보기


공동체이용, 단편집

단편집은 인정, 켄, 파이퍼, 정아까지 평집에 살던 네 사람이 독립하여 만들어진 서울 은평구 지역의 빈집입니다. 단편집이라는 이름엔 한 편의 소설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을 닮은 집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특정 기간 가사노동을 과하게 분담한 구성원을 지원하는 ‘살금’, 타 주거공동체에서 생긴 갈등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듬는 ‘소통방’ 운영 등의 활동 구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쉽지 않아 보이는 동시에, 많은 고민의 흔적도 보입니다. 예쁜 이름처럼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편집 이용활동계획서 보기



잉여를 만인/만물과 공유합시다!


과거 우리가 총회에서 배정한 지구분담금과 공동체기금은 항상 현재 우리의 기대보다 넉넉하답니다. 공동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공동체 바깥의 수 많은 연대자에게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아요!


사용현황, 신청서식 : 지구분담금(상임활동가)  공동체기금(대표:살구)



소식공유


공동체 소식

공동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소식지 분량도 늘어나서, 뉴스레터에 한 꾸러미로 담았던 공동체 소식을 더 이상 함께 싣기가 어렵게 되었답니다. 때문에 8기부터는 빈고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동체 소식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첨부한 링크를 통해 공동의 자산으로 마련된 빈고 공동체들의 지난 한달살이가 어땠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뉴스레터의 꿀잼, 빈고 공동체 소식 보기


레드북스,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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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노동자 희정님이 20명의 퀴어들을 만나 노동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기록이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라는 책으로 도서출판 오월의봄 (땡땡책 친구)출판사에서 나왔어요.


퀴어로, 노동자로 살아가는 두 분의 인터뷰이 우연, 소유님과 독자 빌리님을 모시고 퀴어X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사회는 저자이신 희정님이 맡아주십니다.


- 일시 :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 장소 : 평화살롱 레드북스(서울 종로구 통일로 150-1)

- 참가신청 : bit.ly/퀴어노동자북토크

- 참가비 : 5천원 (당일 공동주최 단위 신규 가입시 무료!)

-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203-462585 / 예금주:김현우 

- 주최 : 땡땡책협동조합 평화살롱 레드북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문의 : redbooks21@gmail.com


인권교육센터 들, ‘정부가 외면한 유엔의 권고들’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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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했던, 인권교육센터 들 주관 여론조사의 결과입니다. ‘모든 형태의 교내 체벌 금지’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군요. 링크에 내용이 더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여론조사 결과 자세히 보기


빈고 뉴스레터를  활용해서 무엇이든 홍보해보세요!


조합원 여러분 중에 조합원들 전체와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나 알림이 있다면 bin-go@googlegroups.com으로 메일을 보내시면 조합원 전체에게 메일이 갑니다. 자신이 기획한 일이나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조합원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면 구글 그룹스 메일을 활용해 보세요.



일정공유

12/15 10:00 총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

12/29 10:00 총회준비위원회 2차 회의

02/22 13:00 조합원 정기 총회


자본 현황 공유 

* 유예(서울 마포), 코우(평집) 두 분의 조합원이 새로 가입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 서울 마포구의 동동동문회와 은평구의 쓰자 공동체 통장이 만들어졌습니다. 

* 두 분의 이용활동가가 이용활동을 마치고 분담금과 선물을 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31명의 출자활동가분들이 약 1900만빈을 출자하고, 1300만빈이 반환되어 출자는 600만빈 정도 순증가했습니다.  

* 웬자족이 집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4000만빈 추가 이용), 계획대로 2000만빈을 조기 반환했습니다. 

* 예치금 반환에 따른 이자수입이 있었습니다. 

* 캐나다와 스페인 사람들이 20명 정도가 공유도시 서울을 방문하며 커먼즈 사례로 빈고를 방문했고, 관련한 발표수입이 있었습니다. 

* 10월에는 이용분담금과 이자수입 등으로 잉여금이 늘어서 약 136만빈이 되었습니다.    

* 자산은 700만빈 정도 늘었고, 예치금은 1000만빈 줄었지만, 아직 1억3천만빈으로 유휴 자원이 많습니다. 

2019년 10월 재정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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